[IR분석] 머큐리, 올해 최대 실적 자신…신사업 성과도 가시화

캐시카우 광케이블 사업에 신성장 AP장비 사업 추가
세 가지 신사업 진행…올해부터 매출 반영 예상

머큐리 본사 전경.(사진=머큐리 제공)

머큐리 본사 전경.(사진=머큐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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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큐리의 실적 성장이 가시권에 들어왔다. 지난해 3분기까지 원재료 가격 상승 부담으로 실적이 부진했지만 올해 단말 사업과 광케이블 사업 모두 안정적인 매출 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머큐리는 신사업 성과도 반영될 전망이라 올해 역대 최대 실적을 자신했다.

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머큐리의 2022년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843억 원으로 전년대비 47% 성장했다. 가정 내 와이파이(WiFi) 수요가 늘면서 AP(전자통신)장비 매출이 크게 증가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41억 원으로 7.6% 감소했다. 부품 단가 상승과 운송비 상승 등의 영향으로 비용이 크게 늘었다.

지난해 상반기 영업이익 부진은 3분기 들어 더욱 심화됐다. 머큐리의 2022년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대비 31% 증가한 366억 원을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은 4억 원으로 92% 감소했다. 수익성 부진의 원인은 상반기와 마찬가지로 원재료 비용이 상승한데다 원달러 환율이 높아지며 원화 표시 재화를 제공하는 머큐리에게 불리하게 작용했기 때문이다.

다만 머큐리의 4분기 실적 전망은 긍정적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머큐리의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가이던스는 전년대비 28% 증가한 409억 원, 영업이익은 1.2% 늘어난 21억 원이다. 매출액은 계절적 성수기 효과와 일부 판가인상 효과가 반영되고 영업이익의 경우 원재료와 부품 가격이 안정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머큐리는 1983년 대우통신의 정보통신 사업부문으로 출발한 업체이다. 1984년 광케이블 공장 준공과 함께 전화국교환기(TDX) 개발을 시작했다. 1999년 KT로 차세대 전화국교환기를 단독으로 공급했으며, 하나로통신(현 SK브로드밴드)로 ADSL(Asymmetric Digital Subscriber Line)을 독점 공급한 바 있다. 현재는 통신단말 장비와 광케이블 등 통신장비를 개발해 기업에 납품하고 있다.

최근 가정 내 와이파이 수요갸 크게 늘면서 머큐리의 외형은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5G 통신망은 기존보다 주파수가 고주파이다. 이러한 특성상 고주파는 대량의 정보를 빠르게 전달할 수 있지만 전파의 도달거리가 짧아 음영지역 커버를 위해 기존대비 촘촘한 망구축이 필요하다.

또한 모바일을 통한 동영상 시청의 일반화 경향으로 소비자들은 갈수록 데이터 소비에 대한 비용 부담을 느낄 수 밖에 없고, 이에 소비자의 WiFi 연결 니즈는 급증하고 있다. 머큐리의 AP장비 실적이 꾸준히 상승하는 배경이다.

코로나19로 억눌린 야외 활동 수요가 늘어난 점도 긍정적이다. 최근 경기장과 공항, 콘서트장 등 대형 공공시설에서 AP장비의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광케이블 사업 역시 머큐리의 꾸준한 캐시카우 역할을 하고 있다. 2019~2022년 3분기까지 누적기준으로 머큐리의 매출 흐름을 살펴보면 총 매출 중 광케이블 매출은 꾸준히 30% 내외를 기록하고 있다.

이에 머큐리는 올해 실적이 창립 이래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연초 기업설명회에서 올해 매출액 목표를 1900억 원, 영업이익은 80억 원을 제시했다. 특히 지난해 진출한 신사업의 성과가 올해부터 매출에 반영될 가능성도 내비쳤다.

이에 <더넥스트뉴스>는 머큐리의 IR담당자와 AP장비 사업과 광케이블 사업 현황과 전망, 내년 실적 가이던스가 긍정적인 이유, 신사업 전망 등을 두고 이야기를 나눠봤다.

AP장비 사업의 성과가 좋다. 배경이 무엇인가.
"산업 현황을 보면 일단 2020년부터 모바일 데이터 트래픽이 6배 이상 고성장하고 있다. 이미 모두가 체감하시겠지만 우리는 다양한 모바일 기기 휴대폰이나 태블릿으로 굉장히 다양한 데이터들을 활발하게 쓰고 있다. 그래서 일단 산업 자체가 고성장하기 때문에 우리 같은 통신 장비 회사한테 너무 좋은 상황이다. 왜냐면 통신 회선을 많이 깔아야 되고 장비도 많이 설치를 해야 되는 환경이다. 소비자들이 동영상을 많이 봐서 데이터 사용량은 급증하고 있는데, 데이터는 아껴야 되니까 결국은 와이파이에 접속을 해서 니즈가 굉장히 크다고 보시면 된다."

광케이블 사업의 향후 전망은 어떨까.
"광케이블은 지금 작년 말부터 업황이 꽤 개선되고 있다. 특히 수출이 좋은데 미주나 유럽 쪽에서 수요가 굉장히 좋다. 그래서 아무래도 코로나 이후에 백업하는 수요들이 되게 늘어나고 있는 것 같고요 업황이 좋고 그 기회를 잘 활용하고 있다. 또 우리가 수출이 늘어나다 보니 광케이블 단가가 높아져 전사 마진보다 광케이블 쪽의 마진이 조금 더 높다."

신사업의 성과가 올해부터 반영될 것으로 전망했다. 신사업은 무엇이고, 성과가 올해 빠르게 반영될 것으로 보는 이유가 무엇인가.
"지금 회사가 활발하게 신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다섯 가지 정도를 진행하는데 그 중에 회사가 주목하는 건 한 세 가지 정도이다. 첫 번째는 가전 기기용 와이파이 모듈이다. 이거는 코웨이랑 같이 해서 생활 가전기기에 와이파이 모듈을 넣는 사업인데 이미 와이파이 모듈을 활발하게 납품하고 있다. 두 번째는 호텔 스마트 객실 관리 시스템이다. 야놀자와 협업을 하고 있고, 온라인 여행을 할 때 예약을 한 후에 스마트 객실 관리 시스템 구축을 비대면으로 진행하는 것이다. 고객이 투숙을 할 때 처음부터 끝까지 비대면으로 운영 관리할 수 있게 만드는 시스템이라고 보시면 된다. 마지막으로 전기 바이크하고 배터리 공유 스테이션(역) 제조 공급이다. 조금 생소하실 수 있는데 결국 전기 바이크가 활성화된다면 배터리가 빠르게 교체되면서 공유하면 굉장히 효율적으로 사업을 할 수 있다. 전기 바이크 스타트업 기업들하고 활발하게 협력을 해서 미래 수요에 대응을 할 예정이다."

내년 실적 가이던스가 매우 긍정적이다. 긍정적으로 보고 있는 이유가 무엇인지.
"일단 지난해 상반기는 굉장히 매출은 고성장을 했다. 전년 대비 47% 성장을 한 843억 원이었고, 이걸 보시면 일단은 기본 사업은 잘 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다만 영업이익은 전년 수준 정도였는데 그 이유는 원재료나 부품 조달이 달러로 하기 때문이다. 달러 가치 상승으로 환율 상황이 불리했다. 올해를 긍정적으로 보는 이유는 일단은 단말기 사업하고 광케이블 사업 모두 안정적인 매출 성장을 예상을 하고 있다. 거기다가 신사업까지 이제 가세가 된다면은 매출 성장은 역대 최고치까지 오를 수 있다."

권현진 더넥스트뉴스 기자 jeenykwon@thenex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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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통신장비 제조사
상장일2018/12/14
대표자황 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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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번호032-580-3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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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금융감독원전자공시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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