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널리스트 PICK-자동차] 송선재 하나증권 연구원 "현대모비스, 성장 가시화"

자동차株 최선호주 '현대모비스'…"증익 구간 돌입"
차선호株 'HL만도'…다양한 고객사 포트폴리오 긍정적

현대모비스 아산공장 전경.(사진=현대모비스 제공)

현대모비스 아산공장 전경.(사진=현대모비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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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역시 주식 시장에 칼바람이 불고 있다. '묻지마 투자'는 더 이상 통하지 않는다. 투자자의 소중한 자산을 지키기 위해선 무엇보다 '공부'가 필요한 시점이다. 이러한 시점에서 <더넥스트뉴스>는 한국IR협의회의 도움을 받아 각 증권사에서 근무하는 베스트 애널리스트들의 의견을 들어봤다. 베스트 애널리스트의 시각에서 바라보는 시장 상황과 그 속에서 수혜를 받을 종목을 찾아봤다. [편집자주]


국내에서 자동차 업종의 베스트 애널리스트는 송선재 하나증권 연구원이다. 2019~2021년 매경 선정 베스트 애널리스트, 2020~2021년 한경 선정 베스트 애널리스트로 선정됐다.

그가 꼽은 자동차 업종의 최우선주는 현대모비스, 차선호주는 HL만도이다. 현대모비스의 경우 실적의 턴어라운드가 가시화된 시점이고, HL만도는 주력 고객사의 생산 회복의 수혜를 볼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주식시장에서 자동차 관련주의 감익 우려가 과대평가 됐다는 의견도 덧붙였다.

◇ 자동차株 최선호주 '현대모비스'…"증익 구간 돌입"
송선재 하나증권 연구원이 18일 한국IR협의회에서 열린 '2023 산업전망세미나'에서 강연을 하고 있다.(사진=더넥스트뉴스)

송선재 하나증권 연구원이 18일 한국IR협의회에서 열린 '2023 산업전망세미나'에서 강연을 하고 있다.(사진=더넥스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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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는 자동차 모듈제조사업과 부품제조사업을 진행하는 업체다. 모듈사업은 자동차 3대 핵심모듈인 샤시모듈, 칵핏모듈, 프론트엔드모듈(FEM)을 조립·생산해 현대차와 기아 등에 공급하고 있다. 부품은 제동·조향·에어백·램프 및 전장·전동화 부품 등 다양한 자동차 부품을 생산해 현대차·기아 뿐만 아니라 다양한 글로벌 완성체 업체에 공급한다.

2022년은 현대모비스에게 힘들었던 해로 기억될 전망이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생산공장이 '셧다운'(Shut down) 되고 차량용 반도체 부족 현상까지 나타나면서 전방 고객사인 완성차 업체의 생산량이 줄었다.

실제 현대모비스의 영업이익은 지난해 상반기까지 4개 분기 연속으로 감소했다. 2022년 상반기 현대모비스의 매출액은 23조6163억 원으로 전년대비 15.8%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7902억 원으로 25% 감소했다.

송선재 하나증권 연구원은 "현대모비스 같은 경우는 일단 올해 2022년도 상반기까지 4개 분기 연속으로 감익 구간이었다. 전방 고객사의 생산이 부진했고, 그 다음에 원자재 비용과 운송비가 상당히 많이 올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지난해 3분기부터 반등에 성공했다. 당시 현대모비스의 연결 기준 매출액은 13조1804억 원으로 전년대비 31.9% 증가했고 영업이익도 25.9% 증가한 5760억 원을 기록했다.

실적 반등의 배경으로는 자동차 생산량의 정상회가 꼽힌다. 실제 현대차와 기아의 월평균 자동차 생산 대수를 보면 코로나19 발발로 수요가 급감했던 2020년은 월 평균 45만 대에서 반도체 공급 차질 문제가 발생한 2021년에는 49만5000대까지 올라왔다. 이후 지난해 상반기는 52만9000대, 하반기는 55만2000대로 회복했다.

송 연구원은 "올해는 고객사의 생산량이 지난해 하반기보다 더 증가할 것이고, 원자재 비용과 운송비가 감소하며 각종 비용들이 추가적으로 하락할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특히 원자재 비용 상승으로 부담이 컸던 현대모비스의 부품 A/S 사업의 경우 마진율이 18%까지 하락했다가 지난해 하반기는 21%까지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전동화 부품제조 사업의 고성장도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자동차 시장의 패러다임이 친환경적으로 변하면서 첨단 자동차 기술인 지능형 안전 시스템, 전자제어 시스템, 제동·조향 시스템 등 전동화 부품의 수요가 늘어나 현대모비스가 수혜를 볼 것이란 설명이다.

송 연구원은 "현대모비스의 전동화 부분은 최근 5년 동안 연평균 50%를 성장하는 상당히 고성장하는 사업부였다. 당연히 현대차와 기아의 친환경차 생산이 계속 늘어나면서 전동화 부분의 고성장세는 계속 이어질 것으로 생각한다"며 "지난해에는 전동화 부분에서 여전히 적자구조를 보여 주가가 부진한 모습을 보였는데, 올해 전동화 부문 매출액이 계속 증가를 하면서 하반기 쯤 손익분기점을 넘어서 흑자구조로 전환될 수 있다고 본다"고 전했다.

◇ 차선호株 'HL만도'…다양한 고객사 포트폴리오 긍정적

HL만도 송도 본사 전경.(사진=HL만도 제공)

HL만도 송도 본사 전경.(사진=HL만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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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 연구원이 꼽은 차선호주는 HL만도이다. HL만도의 경우 타 자동차 부품업체 대비 추가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HL만도는 제동·조향·현가·ADAS(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 등 운전자의 안전과 관련된 제품 제조 기술을 보유한 자동차 부품업체이다. 코로나19 이전에는 현대차와 기아로 매출 비중이 대부분이었으나, 팬데믹 시기 사업구조 안정화를 위해 GM, Ford, 중국 로컬 OEM, 유럽 및 인도 완성차까지 고객다변화를 진행했다. 이후 해외 고객의 현지 대응을 위해 미국, 유럽, 중국, 인도 등 지역에 19개의 생산 사이트를 설립했다.

해외 고객사의 확보로 HL만도는 추가적인 성장동력을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송 연구원은 "HL만도의 투자 포인트는 명확하다"며 "다른 업체들 대비 추가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고객군을 확보하고 있다라는 것이 가장 좋은 포인트"라고 평가했다.

또 그는 "HL만도는 글로벌 전기차 생산업체로 납품하게 되면서 업체의 신공장과 신모델 출시 효과의 수혜를 볼 수 있다"고 전했다.

실제 GM과 Ford, 폭스바겐 등은 미국뿐만 아니라 독일과 중국에서 공장을 증설했다. 또 올해 중 각각 전기차 신모델 출시를 앞두면서 HL만도의 ADAS 등의 부품 수요가 늘어날 수 있다고 본 것이다.

송 연구원은 "글로벌 전기차 업체의 증설과 신제품 출시는 HL만도의 수주에 긍정적인 기여를 할 것으로 보인다"며 "또한 GM과 Ford뿐만 아니라 폭스바겐 쪽으로의 서스펜션 납품이 올해부터 본격화되면서 관련된 매출액도 성장할 것이라 생각한다"고 분석했다.

권현진 더넥스트뉴스 기자 jeenykwon@thenex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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