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R분석] 자율주행 진영 대표주 퓨런티어…라이다 개발로 '날개'

에스오에스랩과 라이다 생산 업무협약 체결
"올해 100억 원 정도 추가매출 발생 기대"

퓨런티어의 자율주행차 센서 모듈 장비.(사진=퓨런티어 제공)

퓨런티어의 자율주행차 센서 모듈 장비.(사진=퓨런티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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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시장 새내기 퓨런티어가 자율주행차에 사용할 라이다 생산에 본격 착수한다. 퓨런티어는 올해 매출액이 300억 원을 가뿐히 넘어서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 예상했다.

1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누적 매출액은 전년대비 11.7% 늘어난 178억 원, 영업이익은 3억 원으로 전년대비 60.5% 감소했다. 총 매출액 중 전장용 장비 사업 매출이 68억 원, 모바일용 장비 사업 매출이 31억 원, 부품 사업 매출은 79억 원을 기록했다.

퓨런티어는 지난해 코스닥 시장 상장 후 실적이 꾸준한 개선세를 보여왔다. 상장 직전인 2019년과 2020년에 각각 매출액 150억 원, 181억 원, 영업손실은 25억 원과 22억 원을 기록했다. 이후 2021년에는 매출이 손익분기점 수준이 221억 원을 넘어서며 영업손익은 12억 원으로 흑자전환했다.

지난해에도 매출액은 손익분기점을 넘어 크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경민 한국IR협의회 애널리스트는 "퓨런티어는 2022년에도 매출이 200억 원을 크게 상회하며 성장을 이어나갈 것으로 보인다"며 "2022년 1~3분기 중에 1분기와 2분기에 흑자를 달성했고, 3분기에 소폭의 적자를 기록했으나 4분기에 만회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퓨런티어의 실적 호조 배경에는 장비 사업의 성장이 꼽힌다. 부품 사업이 캐쉬카우(Cash cow) 역할을 하면서 장비 사업이 성장을 견인하는 구조다. 퓨런티어는 카메라 모듈 관련 자동화장비 전문 기업으로서 자동차용 카메라 조립 및 검사 장비를 개발 판매하는 장비 사업부와, 자동화 공정 장비용 핵심 부품을 개발 판매하는 부품 사업부로 구성됐다.

부품 사업부는 부품 개발 및 판매 전문기업인 아이알브이테크를 2018년 합병해 신설한 사업부로서 카메라, 디스플레이, 반도체 등 자동화 장비 내에 필요한 산업용 PC, 검사용 LED 광원, 자동화 컴포넌트 제품을 개발 판매하며 안정적인 매출을 확보하고 있다.

이와 함께 장비 사업부는 2015년부터 삼성전기의 A향과 세코닉스의 E향 전장 카메라 제조라인에 Active Align 장비 납품을 시작으로 다양한 조립·검사 공정장비를 납품하고 있다. 특히 삼성전기와 관련 9개 전장부품업체에 핵심 공정장비를 납품한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에는 신성장 동력도 장착했다. 자율주행차 레벨이 오르면서 필수 부품으로 여겨지는 라이다의 생산에 나선 것이다. 자율주행의 경우 저사양 자율주행에서는 카메라, 레이더만으로 자율주행 센서 구현이 가능하나, 자율주행 레벨3 또는 레벨4에서는 라이다가 꼭 필요할 것으로 알려졌다.

퓨런티어는 지난해 말 스타트업 에스오에스랩과 자율주행차 사용할 라이다의 생산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비(非)테슬라 진영에 라이다를 납품하며 실적 성장을 노리고 있다. 퓨런티어가 기대하는 연간 매출액은 100억 원 이상이다.

<더넥스트뉴스>는 퓨런티어의 IR담당자와 라이다의 필요성과 퓨런티어의 제품 경쟁력, 지난해 매출 리뷰, 올해 매출 전망 등을 두고 이야기를 나눠봤다. 다음은 퓨런티어 IR담당자와의 일문일답.

퓨런티어가 자율주행차에 사용하는 부품 개발에 나선 계기가 무엇인가.
"우리 대주주가 하이비젼시스템이다. 하이비젼시스템은 IR 사업 분야에서 주력 자회사를 몇몇 보유하고 있는데 큐비콘과 같이 자율주행과 관련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회사도 포함돼 있다. 이에 자율주행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고 보고 라이다 개발을 시작했다. 그리고 우리는 원래 카메라 모듈 핸들러 장비와 카메라 모듈 자동 조립 장비 등이 주력제품인데 모바일과 차량용 카메라 모듈이 모두 있다."

자율주행 차량용 라이다는 무엇인가.
"라이다는 빛을 발사하고 빛이 다시 돌아오는 것을 이용해 주변 사물을 인식한다. 레이더는 전자파인데 반해 라이다가 빛을 사용하다보니 레이다가 인식하지 못하는 사물을 정밀하고 정교하게 인식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다만 라이다는 비싸고 안개나 야간 환경에서 상대적으로 취약하다는 점 때문에 테슬라 진영에서는 카메라만을 사용하고 있다."

퓨런티어가 개발한 라이다의 특징은 무엇인가.
"라이다는 비싸고 크기가 크다보니 구글 웨이모 차량에 탑재된 벨로디인의 라이다를 보면 심미적으로 보기 좋지 않고 360도 회전하며 빙글빙글 돌아가는 모습이 호감을 사지 못했다. 다만 그 동안 기술 개발이 진행되면서 소형화되고 내장형 라이다가 개발됐다. 우리는 거기에 고정밀 3D 지도를 제작해 라이다를 통해 지도 위 차량 위치 파악할 수 있는 기술을 탑재했다."

전장용 매출이 향후 실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에도 수주 대부분이 전장용 제품이었던데.
"우리가 지난해 수주 총액이 117억 원인데 그 중에서 전장용 제품 수주가 96억 원이다. 대부분이 전장용 제품이다. 특히 우리가 3분기 말부터 4분기 초에 수주가 몰리다보니 아직 실적이 나오지 않은 4분기에 매우 높은 실적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재작년보다 지난해 매출이 20%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올해 실적 전망치는 어느 정도인가.
"개발한 라이다의 매출이 본격적으로 반영되며 100억 원 정도의 추가적인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글로벌 선도 전기차에 Tier-1급 센싱 카메라 양산용으로 장비를 적용한 바 있고, 초광각 190도 및 초고해상도 12메가픽셀 카메라 양산에도 장비를 공급한 바 있어서 실적의 두 자릿수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백청운 더넥스트뉴스 기자 cccwww07@thenex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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