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R분석] '스노우피크' 출점 확대…감성코퍼레이션, '공격적 마케팅' 예고

스노우피크 런칭 후 매장 46→84→127개로 확대
올 3분기 누적 매출액 652억 원…전년比 152%↑
"대만 중심으로 해외진출 계획…국내 점포 150개로 계획"

감성코퍼레이션의 캠핑 전문 브랜드 스노우피크의 카탈로그.(사진=감성코퍼레이션 제공)

감성코퍼레이션의 캠핑 전문 브랜드 스노우피크의 카탈로그.(사진=감성코퍼레이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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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캠핑 기어 브랜드 스노우피크의 국내 라이센스를 보유한 감성코퍼레이션이 공격적인 마케팅을 예고했다. 출점을 확대하고 매장당 효율성을 높이며 고성장을 이어나가겠다는 방침이다.

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감성코퍼레이션 대표 브랜드 스노우피크의 점포수는 2020년 말 46개에서 2021년 말 84개, 2022년 말 127개로 빠르게 확대 중이다. 2020년 2월 무신사 판매 이후 2년만에 백화점을 중심으로 오프라인 매장이 100곳을 돌파한 것이다.

감성코퍼레이션은 1994년 9월 모바일 기기업체 버추얼텍으로 설립된 뒤 2000년 1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2019년 최대주주 변경 이후 2019년 10월 스노우피크 일본 본사와 5년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며 2020년 2월 본격적으로 스노우피크 어패럴 사업을 런칭했다.

어패럴 사업이 호조를 보이자 2021년 3월 사명을 감성코퍼레이션으로 변경했다. 특히 글로벌 캠빙 용품 브랜드로 인지도 높은 스노우피크 브랜드를 통해 자체적으로 의류, 신발, 가방 등 자체 디자인으로 제작하며 판매하고 있다.

감성코퍼레이션은 스노우피크 어패럴 런칭 이후 의류 사업을 중심으로 매년 실적 고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3분기 누적 매출액은 652억 원으로 전년대비 152.3%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63억 원으로 흑자전환했다. 특히 어패럴 매출액이 2020년 56억 원에서 2021년 358억 원, 2022년 3분기 누적 641억 원을 기록하며 외형 성장을 견인했다.

특히 스노우피크 어패럴의 경우 2020년 영업적자 57억 원을 기록한 이후 2021년 손익분기점(BEP) 수준에 도달했다. 2022년에는 영업 레버리지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나며 2년 만에 흑자로 전환했다.

스노우피크 고성장의 배경으로는 고효율 백화점 입점 전략이 꼽힌다. 감성코퍼레이션이 스노우피크를 2020년 백화점에 출점할 당시 입지상 매출 효율에 불리한 백화점 지점을 중심으로 입점했다. 그러나 스노우피크의 인지도가 가파르게 상승하고 월 매출이 늘어나자 2021년 하반기부터 신세계 강남, 타임스퀘어, 롯데 동탄, 여의도 더현대 등 고효율 백화점 입점이 본격화됐다.

이에 2022년 출점 효과와 더불어 점포당 매출액 상승 효과 시너지가 가파른 매출액, 영업이익 성장으로 나타났다. 스노우피크 어패럴의 오프라인 점포당 월 평균 매출액은 2020년 1000만 원 → 2021년 3200만 원→ 2022년 3분기 누적 5800만 원으로 가파른 성장세가 이어졌다.

향후에도 감성코퍼레이션은 스노우피크 라이센스 확대 등 공격적인 마케팅을 지속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말 일본 스노우피크 본사로부터 한국 외에 대만, 중국, 일본 등의 글로벌 판권도 사들였다. 특히 오는 3월 대만을 필두로 해외 진출을 시도할 계획이다.

<더넥스트뉴스>는 감성코퍼레이션 IR담당자와 국내 매출 확대 전략, 해외 진출 계획, 마케팅 비용 상승 우려, 향후 실적 전망치 등을 두고 이야기를 나눠봤다. 다음은 감성코퍼레이션 IR담당자와의 일문일답.

국내 매출이 전년대비 두 배 이상 늘었다. 배경이 무엇일까.
"일본에서 높은 인지도를 가진 스노우피크의 라이센스를 확보해 스노우피크 어패럴을 국내에 런칭한 효과이다. 이후 빠르게 출점 확대를 하고 마케팅을 전개하면서 외형 성장 효과가 나타났다."

추가로 국내에서 출점을 할 것인지. 향후 매출 확대 전략이 어떻게 되는가.
"우선 4분기 성수기 효과를 보고 판단할 계획이다. 일반적으로 아웃도어 업계 최대 성수기인 4분기의 경우 연간 매출액의 45~50% 수준이 발생하며 연간 어패럴 실적 규모를 결정하는 핵심 분기이다. 4분기 오프라인 매장당 월 평균 매출액을 2021년 6600만 원 수준에서 2022년 4분기 1억 원 이상으로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4분기 실적이 예상치만큼 나올 경우 추가적인 출점을 위한 백화점과의 계약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령할 수 있기 때문에 4분기 실적이 확인된 후 출점을 진행할 계획이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해외 여행이 늘어나고 있는데, 면세점 입점 계획은 있는지.
"그렇다. 이미 지난해 9월 초 롯데면세점 온·오프라인 채널에 스노우피크 어패럴을 신규로 런칭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에 내수 의류 브랜드 매출액의 상당 부분이 면세점을 통해 발생했던 점을 고려해보면 향후 신규 면세점 채널 유입 및 확대에 따른 추가적인 실적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전체 매출에서 온라인 매출 비중은 어느 정도인가.
"온라인의 경우 2020년 2월 무신사 입점, 2020년 3월 자사몰 런칭 이후 꾸준하게 채널을 확대하고 있다. 2022년 연말 기준 총 9개의 온라인 채널에서 판매하고 있다. 매출액은 90억 원 정도로 총 매출에서 비중이 10% 내외이다. "

대만을 필두로 해외 진출 계획도 내놨다. 해외 진출 전략이 어떻게 되는가.
"우선 올해 3월 대만 매장을 런칭한다. 대만 매장에서는 일본 스노우피크 본사에서 런칭한 캠핑 기어 판매용 대만 매장으로 스노우피크 의류 제품을 판매할 예정이다. 이후 대만을 시작으로 향후 중국 등 아시아 지역에 스노우피크 어패럴 제품 공급을 통해 간접 수출을 확대한다. 중국에서도 마찬가지로 일본 스노우피크 본사를 통해 간접 수출하는 방식으로 활용해 비용을 효율화하고 해외 인지도도 확보할 계획이다."

지난해 연간 실적과 내년 실적 가이던스에 대해 알 수 있을지.
"지난해에는 매출액 1150억 원, 영업이익은 150억 원 정도를 예상하고 있다. 아직 집계 전이지만, 스노우피크 어패럴의 경우 상반기 호실적에 하반기 경량 패딩을 중심으로 한 F/W(가을/겨울) 제품 판매 확대로 가파른 실적 흐름을 이어 갔다. 또 판매량이 늘며 생산 물량 주문이 확대됨에 따라 매출원가율은 2021년 44.9%에서 지난해에는 40% 미만으로 감소할 전망이다. 판관비의 경우 보수적인 고정비 집행과 함께 오프라인 매장 효율 상승에 따른 지급 및 판매수수료율 효율화가 더해질 것으로 기대한다. 내년 실적은 매출액 1700억 원, 영업이익 270억 원을 목표로 잡았다. 모바일 부문과 어패럴 부문이 동반 성장하고 오프라인 매장 점포도 150개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권현진 더넥스트뉴스 기자 jeenykwon@thenex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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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업개요
SNOWPEAK란 브랜드의 아웃도어 의류를 판매하는 회사
상장일2000/01/11
대표자김호선
본사주소서울특별시 서초구 방배로 162 서울시 서초구 방배로 162, 4층(예광빌딩)
전화번호02-3140-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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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금융감독원전자공시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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