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R공시톡톡] 피플바이오 "치매 진단키트 전문 '알츠온' 브랜드 출시…내년 실적 기대"

치매 조기 진단용 혈액 진단키트 브랜드 '알츠온' 론칭
양산 준비 완료…이달부터 판매·마케팅 동시 진행
"경쟁력 갖췄다…내년부터 유의미한 실적 전망"

(사진=알츠온 홈페이지 갈무리)

(사진=알츠온 홈페이지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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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바이오는 2002년 설립된 변형 단백질 질환 진단 전문기업이다. 피플바이오의 대표 제품은 알츠하이머병과 치매에 대한 조기 진단용 혈액 진단키트이다. 2018년 4월에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품목 허가를 받았고, 2020년 10월에 기술성 특례 기업으로 선정돼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피플바이오의 핵심 특허는 2005년 국제 출원한 ▲'멀티머-형성 폴리펩타이드의 모노머로부터 멀티머를 분별검출하는 방법'과 2015년 국내 출원한 ▲응집형-형성 폴리펩타이드의 응집형을 검출하는 방법이다. 이 특허를 바탕으로 피플바이오는 기술권리를 확장하고 있다.

피플바이오의 치매 조기 진단키트는 2021년 12월 국내 식약처와 보건복지부로부터 신의료기술 인증을 받았다. 이를 통해 병원에서 의사의 처방으로 판매될 수 있게 됐다. 피플바이오는 진단키트의 양산 준비를 끝낸 후 지난 11월부터 ‘알츠온(AlzOn)’이라는 브랜드를 선보이며 사업을 시작했다.

현재 국내용은 필리핀 파트너사를 통해 공급하고 있으며 국내 제품은 'inBlood™ OAβ test'라는 제품명으로 선보이고 있다.

피플바이오의 주주들은 <더넥스트뉴스>의 IR취재노트를 통해 ▲알츠하이머병 조기진단제품 출시의 효과와 ▲변형단백질 질환 진단 파이프라인의 확장 가능성 ▲최근 진행한 자회사 설립 및 지분 투자의 목적 등에 대해 집중 취재를 요청했다. 다음은 피플바이오 IR담당자와의 일문일답.

피플바이오의 치매 조기 진단용 혈액 진단키트의 상용화 시점이 다가온 것 같다. 현재 준비 상황은 어떤가.
"우리가 2020년 상장을 하면서 투자자분들에게 약속했던 부분이 있다. 2023년 이내에 치매 진단키트 상용화를 진행하겠다는 것인데, 우리가 상장 이전인 2018년도에 이미 식약처 승인을 받았고, 이제 지난해에 최종 문턱인 신의료기술 인증도 획득했다. 우리는 인증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제품의 컨셉이나 마케팅 전략, 양산 계획 등을 미리 짜놨기 때문에 이제는 출시를 하기만 하면 되는 시점이다."

기존 경쟁사들이 있을 것 같다. 경쟁사들에 비해 피플바이오의 진단키트가 가진 이점은 무엇인지.
"우선 출시를 앞두고 가장 중요하게 본 점이 그것이다. 우리 제품이 경쟁사에 비해 얼마나 좋은지가 중요한데, 민감도 측면에서 차이가 난다. 임상을 진행하고 인허가를 받을 때 임상에 의해서 저희 진단키트의 민감도가 100%, 특이도가 92.3% 정도로 굉장히 좋은 수치가 나왔다. 진단키트로 행해진 숫자 중에선 우리 제품의 수치가 가장 높다. 또 가격적인 측면에서 장점이 있다. 치매 진단 방식으로 뇌척수 검사나 신경심리 검사 등이 있는데 이런 것보다 편의성과 접근성이 좋고, 고가의 분석 장비가 필요치 않기 때문에 경쟁력이 있다."

제품이 좋더라도, 결국 의사들이 피플바이오의 제품을 채택해야만 시장에 침투해 매출이 발생할 수 있다고 본다. 의사들의 반응은 어떤가.
"우리가 2019~2020년간 임상과 함께 진행을 한 부분이 의료 현장에서 도입하기 위한 전초작업이다. 이 기간동안 의료진들에게 집중하는 상용화 준비를 해왔다. 국내 8개 대학병원 교수들이 참여한 샘플링 과정에 참여했고, 알츠하이머 의심 환자들에게 직접 사용해본 이력도 갖췄다. 또 신경과 학회 등의 감수를 통해서 이 진단키트를 어떻게 사용하면 좋을지에 대한 가이드 작업을 굉장히 많이 진행을 해왔다. 이 외에도 녹십자 의료재단과 삼광의료재단 등 이런 기타 등등의 국내 5대 수탁 검사 기관에 시제품을 납품해 긍정적인 반응도 얻었다."

알츠온 브랜드 출시 이후 매출 발생 시점은 언제쯤으로 보고 있는가.
"올해는 미미하고 내년부터는 유의미한 매출을 달성할 수 있을 것 같다. 아직 치매 조기 진단이라는 시장 자체가 크지 않아 마케팅이 필요한 시점이다. 우리는 알츠온 브랜드 런칭을 통해서 조기 진단의 중요성에 대한 마케팅을 본격적으로 시작을 하고 있다. 아직 시장 자체가 개화하는 시점이라 매출에 대한 가이던스는 드릴 수 없는 점은 죄송하다."

치매 조기 진단 외에 파이프라인 확장 계획도 있는가.
"우리 회사가 변형 단백질 질환이라는 걸 자체를 할 수 있는 플랫폼 기술을 갖고 있다. 그래서 이 진단 파이프라인을 계속 확장을 하고 있다. 치매 뿐만 아니라, 파킨슨병과 당뇨 등의 진단키트 기술도 확보한 상황이다. 임상을 진행할 계획이고 조금 더 확장한다면 디지털 바이오마커라든지 신약 개발을 하고 있는 자회사나 회사 지분 투자를 통해서 단백질 질환 진단 사업 자체의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말씀하신 것처럼 자회사 설립이나 지분투자를 통해 생태계를 확장하고 있다. 이에 대한 계획을 조금 자세히 설명해줄 수 있을지.
"앞서 지난 는 2021년 7월 자본금 100억 원을 출자해 알츠하이머병, 파킨슨병 등 퇴행성 뇌질환 치료를 위한 신약 물질 연구개발기업 뉴로바이오넷을 자회사로 설립했다. 뉴로바이오넷은 세포 내 미토콘드리아 기능 개선을 통한 대사질환과 황반변성, 파킨슨병 치료제와 같은 혁신신약을 개발하고 있는 글라세움, 천연물 유래 폴리사카라이드(Polysaccharides) 기반의 알츠하이머성 치매, 파킨슨병, 염증성 장질환 등 신약개발회사인 다당앤바이오에 각각 20억 원, 30억 원을 투자해 신약개발 파이프라인을 확보하고 신약후보물질을 개발하고 있다. 또 2021년 8월에는 IT정보기술 기반 휴먼동특성 건강관리 플랫폼 기업인 제이어스에 전략적 투자를 진행했다. 디지털 바이오마커는 휴먼동특성의 미세진동, 떨림 등을 분석하여 건강 상태를 수치화하여 진단에 이용하고자 한다. 현재는 디지털 바이오마커를 이용한 파킨슨병의 조기 진단 임상을 준비 중이며 뇌질환, 근골격계질환 등으로 확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백청운 더넥스트뉴스 기자 cccwww07@thenex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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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업개요
혈액 기반 알츠하이머병 진단제품 개발업체
상장일2020/10/19
대표자강성민
본사주소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판교로 242, C동 6층
전화번호031-526-7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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