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R공시톡톡] 3분기 영업이익률 '49%' 달성한 비올, "더 높아질 여력 있다"

비올의 의료기기 장비제품 라인업.(사진=비올 제공)

비올의 의료기기 장비제품 라인업.(사진=비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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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올은 2009년 설립된 피부미용 의료기기 제조 업체이다. 비절연양극성 마이크로니들 RF(고주파) 관련 독자 기술을 이용해 피부층에 열에너지를 전달하는 방식으로 기미와 홍조, 이상혈관 등 피부 병변 개선에 효과를 줄 수 있는 피부 솔루션 장비를 판매하고 있다.

매출 비중을 살펴보면 의료기기 비중은 67.7%이다. 주력 제품으로 스칼렛S(ScarletS), 색소 치료에 특화된 실펌(Sylfirm)과 듀얼 웨이브 방식을 통해 다양한 적응증에 적용할 수 있는 실펌X(SylfirmX) 등을 보유했다. 나머지 매출은 소모품이 31% 가량을 담당하고 있다.

올해 3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65.9% 늘어난 76억 원, 영업이익은 133.9% 증가한 37억 원을 기록했다. 의료기기 매출이 50억 원으로 전년대비 32% 늘었고, 소모품 매출은 121.7% 증가한 25억 원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현재 미국, 영국, 중국, 일본 등 60여 개국으로 수출하며 올해 3분기 매출 중 수출 비중은 86.1%에 달한다. 매출 증가에 따른 이익 레버리지 효과와 마진율이 높은 소모품 매출 비중 확대에 기인해 3분기 영업이익률이 49.2%에 달했다.

이에 비올의 투자자들은 <더넥스트뉴스>의 IR 취재노트를 통해 비올의 높은 영업이익률이 나온 배경, 향후 이러한 영업이익률이 유지될 수 있을지 여부, 신사업 상황에 대한 취재를 요청했다. 다음은 비올 IR담당자와의 일문일답.

올해 상반기 매출이 129억 원을 올렸고 3분기 매출은 76억 원을 기록하면서 처음으로 200억 원을 넘겼다. 호실적의 배경은 무엇인가.
"크게 보면 수출 증가의 영향이 크다. 북미 지역 같은 경우에 작년에 주로 현지에서 활동을 많이 했다. 학회라든가 이런 쪽으로 활동을 많이 했는데 미국 쪽의 주요 닥터 분들과 학회나 이런 활동에 대한 그동안의 결과가 지금 보이는 상황이 왔다. 그래서 이제 미국 쪽도 매출은 증가는 했지만 미국 매출 비중이 전체에서 조금 더 내려가 있다. 전체적으로 다 올라간 그런 상황이다."

작년에 중국 모 그룹과 180억 원 규모의 실퍼맥스 현지 독점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올해 말 품목허가가 되면 제품이 본격적으로 출시된다는데 품목허가가 예정대로 진행되고 있는가.
"지금 진행이 잘 되고 있고 올해 말 정도를 목표로 하고 있다. 다들 아시다시피 중국 지역은 워낙 인증이 까다로워 시간이 좀 걸린다. 우리가 볼 때 빠르면 올해 말은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혹시 늦어지더라도 내년도 초에는 확실하게 품목허가가 될 것이다. 우리는 빨리 진행하려고 노력은 하고 있다. 그러나 중국이 코로나로 봉쇄된 상황이다 보니까 직접적으로 중국 현지로 넘어가서 요구 사항에 대응하기가 어렵다. 온라인상으로 계속 진행을 하다보니 목표했던 부분에서 약간 조금 딜레이가 될 수는 있어도 그래도 생각하는 대로는 진행 중에 있다고 생각해 주시면 될 것 같다."

지난 7월 기존 제품 스칼렛에 멕시코 진출과 동시에 현지 유통업체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브라질 시장으로 이어지는 남미 시장 개척의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시장은 기대하는 것 같다.
"일단 멕시코는 남미라기보다는 중미 시장이다. 남미라고 오해하시는 이유가 미국 쪽에 저희가 활동을 하면서 같이 연계가 된 부분이 있기 때문이다. 멕시코 쪽의 스칼렛 인증이 작년에 됐는데 멕시코는 매년 계속 니즈가 있었다. 그래서 스칼렛 인증되자마자 계속 매출이 발생을 하고 있다. 저희가 미국에서 활동을 해도 멕시코 쪽에서 와서 같이 참석을 하는 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또 지금 주목하고 있는 곳은 브라질 쪽이다. 전반적으로 중저가 시장이지만 그중에 가장 큰 것이 브라질 시장이라고 볼 수 있다. 그런데 브라질 지역도 중국과 마찬가지로 굉장히 브라질 외의 다른 국가에 대해 인증이 까다로운 지역이긴 합니다만 품목허가를 목표하고 있는 기간이 내년 하반기 쯤이다."

장비의 원가가 높고 이익률이 낮은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런데도 최근 이익률이 높게 나오는데 이유가 무엇인가.
"말씀해주신 것처럼 영업이익으로만 보면 사실 장비 자체도 저희는 원가나 이런 부분이 굉장히 좀 낮게 형성이 돼 있다. 어떻게 보면 또 변동비성 판관비나 이런 비용들은 대부분 고정비적인 성격이 크다. 그래서 장비가 판매가 되더라도 저희는 영업이익이 많이 발생하는 구조인데 거기에 비한다면 소모품 같은 경우에는 그런 장비보다는 아무래도 한 두 배 정도의 영업이익이 커지는 효과는 있다. 실퍼맥스가 해외에서 작년도 정도부터 시작을 했다고 볼 수 있기 때문에 아직 저희 장비는 신제품 효과를 보고 있다. 그래서 앞으로 장비가 좀증 더 증가를 해야 될 걸로 보인다. 물론 소모품 비중이 한 50%까지 늘어나는 것을 지금 목표로는 잡고 있다. 아직까지 올해는 그 정도 수준까지 가기는 어려울 것 같다. 현재도 소모품 활용도가 높아진 상황이기는 하지만 그래서 내년도에는 소품 사용도가 어느 정도 많이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그로 인한 영업이익의 효과는 현재의 수준보다 훨씬 높게 나올 수 있을 것 같다."

현재 장비 중 실퍼맥스가 평균 단가가 가장 높은 것으로 알고 있다. 실퍼맥스와 스칼렛을 비교했을 때 단가는 어느 정도 차이가 나는 것인가.
"평균 가격이라고 하면 지역마다 국가마다 금액 차이가 다 다르다. 단순하게 말씀하신 것처럼 그렇게 비교하기는 애매한 상황이다. 단순하게 말씀드리면 아시아 같은 지역은 특히 일본이라든가 동남아라든가 이런 쪽으로는 실퍼맥스 위주로 많이 나가고 있다. 반면 남미 지역은 실펌과 스칼렛이 많이 나간다. 평균 소득이 높은 곳에서 실퍼맥스가 잘 팔리다 보니 더 높은 가격을 형성하고 있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피부 미용업계 같은 경우에 상저하고의 매출 경향을 가진 걸로 알고 있다. 비올 같은 경우에도 상저하고의 매출 구조라고 봐도 될까.
"우리도 그렇게 가고 있다. 산업군과 동일하다. 그래서 4분기가 가장 높은 투자가 일어나는 시기이고 4분기 매출이 가장 높다. 그리고 그 다음이 2분기, 3분기가 높고, 1분기가 가장 낮은 순으로 똑같다."

유럽쪽도 올해부터 진출을 했다는 기사를 봤다. 유럽 쪽 반응은 어떤 편인가.
"유럽에서는 사실 저희가 그동안은 작년까지는 그렇게 큰 매출을 일으킨 지역은 아니었다. 그런데 이번에 미국에서의 활동들로 마케팅적으로 많은 활용을 할 수 있는 자료들도 많이 얻었고 미국에서 활동하면서 유럽쪽에 자연스럽게 전파가 되면서 올해에는 유럽 쪽에 신규 수주 지역들에서 수주가 많이 발생을 했다. 그래서 유럽 쪽에서도 저희를 직접 만나보고 싶어 하고 같이 할 수 있는 그런 활동들을 굉장히 많이 원하고 있는 상황이다. 직접 현지에서 활동도 하고 코로나19로 안되는 부분은 온라인으로 이런 부분을 계속 대체하고 있다. 유럽 쪽 반응은 굉장히 올라가고 있는 편이다."

중국 공급계약에 따른 매출 반영은 아무래도 내년 상반기를 기대해야 할까.
"그렇다. 기존의 스칼렛 제품은 중국에 인증이 있기 때문에 이미 진출을 하고 있지만 최근 시우한 그룹과의 공급계약은 우리가 미국에서 활동하다가 그 곳에서 컨택이 된 부분이다. 그쪽도 이쪽 산업에 관심이 많고 사실 중국에서 지금 피부 미용에 관련된 산업이 계속 성장을 하고 잠재력이 굉장히 크다. 그래서 우리 시제품을 받아서 좀 빠른 인증을 받을 수 있게 노력을 해주고 있다. 노력을 해주고 있어서 예상하시는 대로 내년도 상반기에는 가시적인 성과를 나타낼 수 있을 것 같다. 그리고 계약에 따른 공급금액은 장비에 대한 부분만 얘기를 하고 있는 것이고 향후에는 소모품 매출도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다."

마지막으로 회사의 장단기적인 모멘텀들이 무엇이 있을까.
"저희 회사의 장비군이 그동안 마이크로니들 RF에 대한 기술력을 많이 가지고 있기 때문에 스칼렛, 실퍼, 실퍼맥스라는 장비만을 저희는 주력으로 하고 있었다. 향후에는 다른 부위 장비들을 많이 준비할 계획이다. 그래서 이 준비를 위해 우리가 한 2019년부터 연구개발에 투자하면서 준비를 해왔고, 아마 내년도부터는 기존에 우리가 하지 않았던 새로운 장비 군들이 많이 출시가 될 예정이다. 향후에는 마케팅적인 투자를 계속 시도할 계획이다."

백청운 더넥스트뉴스 기자 cccwww07@thenext-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제공된 정보에 의한 투자결과에 대한 법적인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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