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등 소형IT 보호회로 시장점유율 1위
전자담배사업, 자동차전장 신성장동력으로 우뚝
아이티엠반도체 사업현황, 자료=아이티엠반도체 IR자료
이미지 확대보기◇ 코스닥 라이징 스타로 2년 연속 선정, 고객 다변화 및 제품 애플리케이션 확대
매출추이와 사업성장동력 현황, 출처=아이티엠반도체 IR자료
이미지 확대보기유성진 아이티엠반도체 경영전략팀 이사는 <더넥스트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매출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2차전지 보호회로 사업은 세계 최초로 개발한 POC(Protection One Chip) 및 PMP(Protection Module Package)를 바탕으로 지난 2014년 베트남 법인을 설립해 해외 생산 기반을 마련했다”며 “지난 2019년 코스닥 상장 이후 코스닥 라이징 스타로 2년 연속 선정돼 그 성장 가능성에 대하여 높이 평가를 받았다”고 말했다.
핵심 경쟁력은 독보적 기술력이다. 그는 “기존의 부품 위주의 사업에서 완제품 사업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는데, 이는 핵심반도체 원천기술과 반도체 모듈 및 SIP기술과 같은 핵심 기술력과 글로벌 제조 경쟁력 핵심 부품 내재화 기술 및 완제품 개발 인프라 같은 제품 경쟁력 있기에 가능하다”고 말했다. SiP (System in Package)는 시스템의 전체나 일부의 집적 회로들을 하나의 패키지로 묶는 기술을 뜻한다.
이 같은 우수한 기술력은 시장점유율 확대로 이어지고 있다. 핵심반도체 원천기술이 적용된 POC 및 PMP가 스마트폰, 웨어러블 기기에 탑재됨에 따라 아이티엠반도체는 소형 IT 보호회로 부문에서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그는 “시장점유율 1위에 그치지 않고 기존 보호회로를 좀 더 작고, 얇게, 더 효율적으로 만들어 웨어러블 제품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추고, 동시에 고객 다변화 및 제품 애플리케이션을 확대하고 있다”며 “급성장 중인 웨어러블 시장과 높은 스펙을 요구하는 스마트폰 시장의 요구를 충족할 수 있는 핵심 반도체 원천 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기기 별 최적화 솔루션 제공을 통해 보호회로 시장지배력을 더욱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 중대형 배터리 시장 진입, 전기자동차용 전장 모듈 공급추진
주요 재무현황, 자료=아이티엠반도체 IR자료
이미지 확대보기유 이사는 “중대형배터리 시장은 성장 가능성이 매우 큰데, 2차 전지 솔루션 분야의 핵심 반도체 원천기술과 SiP 기술을 고도화 해 중대형배터리팩에 접목시켜 시장 진입을 하고 있다”며 “노트북, 무선 청소기와 같은 일부 중형 배터리 시장에 진입했으며, 전기차 배터리관리시스템(BMS) 전용 반도체 개발 및 제조 기술 고도화를 바탕으로 고객 및 제품 다변화를 통해 꾸준히 외형을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자담배 사업 쪽도 신성장 동력으로 자리잡고 있다. 전자담배는 기존 부품 위주에서 완제품 사업으로 확대하는 신규 사업이다. 아이티엠반도체는 전자담배 세트 및 카트리지 완제품을 직접 생산하며 수익성도 좋아지고 있다.
그는 “전자담배 세트는 반도체 기술뿐만 아니라 전자담배 고유의 핵심 요소 기술 및 제조 인프라까지 필요한 사업으로서 초기 진입이 매우 어렵다”며 “차별화된 핵심 요소 기술 및 제조 인프라를 바탕으로 점차 고도화되고 있는 전자담배 스펙과 안전성에 부합하는 기능 및 원가 경쟁력을 확보해 시장 진입에 성공했다”고 말했다.
유 이사는 또 “앞으로 세트(set) 모델 확대 및 카트리지 전문화를 통해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며” 매년 50% 이상의 성장이 예상되는 전자담배 사업은 또 하나의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자동차 전장사업을 꼽았다. 유 이사는 “일반적인 부품시장 대비 높은 안전성과 신뢰성이 요구되는 자동차 전장사업으로 확장은 소형 IT제품에서 대형 자동차까지 적용 가능한 폭넓은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는 방증”이라며 “자동차 전장의 핵심부품 요소 중 하나인 전력 반도체 개발을 진행하고 있으며, 앞으로 전력 반도체 및 제조 기술 고도화를 바탕으로 획기적인 전장 솔루션을 제공하고, 전기자동차용 전장 모듈까지 공급까지 그 영역을 넓히겠다”고 설명했다.
시장의 반응도 좋을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코로나19 영향에도 북미 고객사의 신제품 확대 적용에 전년 대비 30% 이상의 매출성장이 기대된다. 2차 전지 솔루션 및 중대형배터리 사업확대와 신규 사업인 자동차 전장 및 전자담배 시장 진입이라는 강력한 성장 동력을 바탕으로 내년 이후에도 연평균 40% 이상의 성장이 이어질 것으로 추정된다.
유 이사는 “지속적인 성장을 이루어 나가기 위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계속해서 발굴 및 확대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김현정 더넥스트뉴스 기자 hjkim@thenex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