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IR] 티쓰리엔터테인먼트, 증시침체 속 청약흥행 예고…리듬댄스게임 ‘오디션’ IP 시너지 기대에 투심 온기

수요예측에 기관투자자 러브콜
글로벌 지적재산권(IP) 재평가 기대

티쓰리엔터테인먼트 재무현황, 자료=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티쓰리엔터테인먼트 재무현황, 자료=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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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소프트웨어 개발사 티쓰리엔터테인먼트가 주식시장의 침체에도 수요예측에 기관들이 몰리며 청약흥행에 파란불이 켜졌다. 최근 주식시장의 침체에 위축된 투자자의 투자심리에 활기를 불러일으킬지 주목된다.

◇ 수요예측(기관사전청약) 경쟁률 후끈…공모가 상단 확정

수출 및 내수비중, 자료=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수출 및 내수비중, 자료=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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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티쓰리엔터테인먼트는 다양한 장르의 PC 및 모바일 게임을 개발 및 서비스하고 있다. 종속회사인 (주)한빛드론에서는 전 세계 드론시장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DJI를 통하여 수입한 드론을 국내에서 판매 및 서비스를 하고 있다.

티쓰리엔터테인먼트의 최대 경쟁력은 글로벌 히트게임인 오디션이다. 이 리듬액션댄스 게임 ‘오디션’을 지난 2004년 출시한 뒤 현재까지 전세계 누적 매출액은 약 1조 5000억 원, 누적 이용자수 약 7억 명에 이른다. 글로벌 메가 지적재산권(IP)로서 가치를 증명하고 셈이다.

오디션의 성공을 바탕으로 다양한 장르의 게임을 선보였다. PC온라인 게임으로 MMORPG 삼국지천, 헬게이트:런던 등을, 모바일 게임으로는 MMORPG ‘천지를베다’, 세계정복 등을 개발 및 서비스 했다. AR/VR(증강현실, 가상현실) 기술을 연구, 개발해 ‘헬게이트VR’, ‘역사탐험대AR’을 내놓았다.

이같은 오디션 IP에 대한 시장의 반응도 괜찮다. 이는 수요예측(기관사전청약) 경쟁률을 봐도 잘 알 수 있다.

티쓰리엔터테인먼트는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지난 1~2일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공모가가 밴드가 최상단인 1,700원으로 결정됐다고 지난 4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티쓰리엔터테인먼트의 희망 공모가 밴드는 1,500~1,700원이다.

이번 수요예측에는 전체 공모 물량의 64.71%인 11,000,000주 모집에 총 1,586건의 기관투자자가 참여하면서, 1,744.0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신청수량을 기준으로, 가격 미제시 건을 포함해 희망 공모가 밴드 최상단인 1,700원 이상을 제시한 비중이 99.61%로 대다수의 기관투자자들이 상단가 이상의 금액을 제시했다.

◇ 대표게임인 오디션의 IP 확장… 중국, 베트남, 태국 등 글로벌 시장서 인기

게임 별 매출액 및 서비스 비중(자료=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게임 별 매출액 및 서비스 비중(자료=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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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대표게임인 오디션의 IP 확장에 적극적이다. 오디션 게임은 최근 국내를 넘어 해외 유저들로부터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실제 핵심 IP의 수익성 및 영속성을 출시 이후부터 지금까지 증명하고 있다.

지난 2021년 대한민국 게임백서에 따르면 ‘오디션’ IP가 속한 리듬액션 장르의 이용자 수는 국내 전체 게임시장 대비 PC 온라인 게임은 0.9%, 모바일 게임은 1.6%로 추정되며, 전체 국내 게임시장에서는 낮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단 유저의 과금을 유도하는 'Play to win' 방식의 게임장르와 비교하여 유저의 피로도도 낮고 매출 지속성이 꾸준하다..

대표작인 리듬댄스게임 ‘오디션’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매출 성장을 이뤄 왔다. 지난 2004년 출시된 오디션은 이후 18년 간 전세계 37개 국에 서비스되며 누적 가입자 수 7억 명을 달성했다. 오디션의 올해 상반기 기준 신규 가입자 비중은 18.5%로, 현재까지도 꾸준히 사랑받는 글로벌 인기작이다.

풍부한 오디션 지적재산권(IP)를 활용해 신작 개발도 추진 중이다. 오는 2023년 하반기 출시를 목표로 차기작 ‘오디션 라이프’를 개발하고 있다. 오디션 라이프는 기존 오디션의 아바타, 의상 등 약 8만여 개의 자체 개발 리소스와, 풍부한 커뮤니티 요소를 활용한 메타버스 형태의 게임이다. 회사는 증강현실, 가상현실 등 기존에 게임 개발을 통해 축적해 온 신기술을 오디션 라이프에 적용해 보다 생생한 게임 환경을 구현할 계획이다.

티쓰리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중국, 일본, 대만, 태국, 베트남, 싱가폴, 말레이시아,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대부분의 국가와 남미, 북미, 유럽 각국 등 많은 국가에 게임 서비스를 전개해 쌓은 서비스 노하우와 현지 파트너사를 가지고 있다”며 “이는 오랜 시간과 경험이라는 큰 대가를 치르고 쌓은 노하우로서 향후 개발할 컨텐츠의 해외 진출 시에도 큰 자산과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제출일 현재 중국, 베트남, 태국 등의 시장에서 <오디션> 게임의 매출 대부분이 발생하고 있다”며, “축척해온 글로벌 서비스의 경험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서비스 국가 확대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일반투자자 청약은 전체 공모 물량의 25.00%인 425만 주로, 오는 7일부터 8일까지 이틀동안한다. 총 289억 원의 자금을 이번 공모를 통해 조달한다. 확보되는 자금은 신규 게임 라인업 확대 및 신규 국가 서비스를 위한 게임 개발 비용, 마케팅 비용을 쓸 계획이다. 오는 17일 코스닥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다.상장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

김현정 더넥스트뉴스 기자 hjkim@thenex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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