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R공시톡톡] '의료 IT 만족도' 세계 2위 이지케어텍, 올해 클라우드사업 손익분기점 넘는다

이지온더콜 발판 원격의료 시장 본격 진출
클라우드 사업으로 본격 매출 상승 기대

이지케어텍 미국 법인.(사진=이지케어텍 제공)

이지케어텍 미국 법인.(사진=이지케어텍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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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정보시스템 구축 전문기업 이지케어텍의 서비스가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다. 세계적인 리서치 기관인 클래스가 최근 진행한 의료 IT(정보통신) 서비스 만족도 조사에서 이지케어텍이 세계 2위를 올랐다. 지난 2019년에 2위를 기록한 뒤 다시 한 번 의료 IT 서비스가 세계 최상위 수준임을 인증한 것이다.

이지케어텍은 지난 2001년 서울대학교병원 전산실에서 시작한 의료정보시스템 솔루션 업체이다. 설립 초기에는 의료기관의 재무운영부터 임상실험까지 병원에서 일어나는 모든 업무를 전산화한 솔루션을 제공했다.

오랜 기간 솔루션을 제공하며 빅데이터가 쌓인 이지케어텍은 사업 확장에 나섰다. 의료정보시스템 내에 누적된 자료를 바탕으로 2018년부터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에 진출한 것이다.

이지케어텍이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에서 선보인 제품은 '베스트케어2.0'(BESTCare2.0)이다. '베스트케어2.0'은 빅데이터와 환자의 진료 기록을 대비해 의료진의 진료와 치료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하거나, 인공지능이 환자의 영상자료를 직접 진단한다. 현재 '베스트케어2.0'은 3년 연속 글로벌 의료정보시스템 수주량 10위에 위치하며 점유율을 높이고 있다.

2020년에는 아마존의 AWS(Amazon Web Services)를 기반으로 한 클라우드 의료정보시스템 솔루션을 출시했다. 시스템 개발비를 올해 상반기 전액 비용에 반영하면서 영업손익은 적자로 전환했지만 수주가 확대되며 올해 하반기부터는 손익분기점을 넘어설 전망이다.

현재 추진 중인 신사업은 원격의료 사업이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원격의료 시장이 본격적으로 개화하는 시기지만 확실한 1위 업체는 아직 없는 상황이다. 이지케어텍은 솔루션 개발을 통해 원격의료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목표다.

이지케어텍 투자자들은 <더넥스트뉴스> IR취재노트를 통해 이지케어텍의 글로벌 만족도 2위에 오른 배경, 의료정보시스템 기술적 경쟁력, 클라우드 사업 수주 상황, 원격의료 시장 진출 계획 등에 대해 취재를 요청했다.

다음은 이지케어텍 IR담당자와의 일문일답.

원격의료 시장 진출을 위한 솔루션은 개발됐나.
"우리나라에서는 원격 의료가 그동안 허용이 되지 않았었는데, 코로나19로 인해 원격의료가 일시적으로 허용이 되고 있는 상황이다. 우리 회사는 서울대학교병원과 분당서울대병원에서 생활치료센터를 운영을 할 때 여기에 필요한 원격 의료 기능을 신속하게 개발해서 제공한 경험을 가지고 있다. 우리 회사는 이때의 경험을 바탕으로 해서 원격 의료 모듈을 프로그램으로 만들어서 '이지온더콜'이라는 솔루션으로 프로그램 등록까지 마친 상태이다."

이지온더콜의 출시 계획은 언제인가.
"이미 해외에서는 3분기에 출시했고, 하반기에는 국내 출시 계획이다. 국내보다 해외에서 먼저 선보인 이유는 비교적 원격의료가 잘 허용돼 있고 시장이 형성됐기 때문이다. 우리는 이지온더콜의 핵심 타겟 지역을 미국으로 잡았다. 시장 자체가 세계에서 가장 크고 법안도 잘 마련됐다. 따라서 미국에서 점유율을 늘린다는 목표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2020~2021년 사이 수익성이 높아졌다. 배경은 무엇인가.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한 뜻밖의 소득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다. 우리 회사는 2016년부터 해외에서 다수의 프로젝트를 수행을 했었다. 그동안 많은 인원이 현지에 나가서 프로젝트를 수행 해왔다. 그러나 이번 코로나19로 인해서 출입국이 제한을 받으면서 진행 예정되었던 그런 프로젝트들을 수행하지 못할까 봐 많이 걱정 했었다. 다행하게도 일부 고객들이 원격으로라도 프로젝트를 진행하자는 제안을 했고 실제로 원격으로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그리고 매우 성공적으로 프로젝트를 종료할 수 있었다. 이걸 통해서 상당 부분 비용도 절감이 돼 해외 사업의 수익성이 높아지는 결과가 나왔다."

이지케어텍이 보유한 의료정보시스템 솔루션의 경쟁력은 무엇인지.
"올해 기준 우리 회사는 국내에서 상급종합병원의 레퍼런스를 가장 많이 가지고 있는 회사다. 기술적으로도 매우 앞서 있는 그런 회사라고 말할 수 있다. 의료 IT 인력은 매우 육성하기가 어려운데 당사는 우리나라에서는 가장 많은 의료 IT 인력을 확보하고 있다. 기술면에서 보더라도 글로벌 최고 수준으로 인정을 받고 있다. 북미의료정보학회 힘스라는 기관이 의료 IT와 관련해서는 가장 권위 있는 기관인데 이 힘스에서 병원의 의료 IT 수준을 평가해서 0~7 사이의 인증을 부여하고 있다. 우리 회사는 2020년부터 미국 외 지역에서 세계 최초로 '힘스7' 인증을 받았고 그 이후로도 두 번 갱신에 성공했다. 최고급 의료 IT 기술력을 갖췄다는 인증을 획득했다고 보면 된다."

최근 클래스의 리서치 조사 결과가 놀랍던데.
"우리도 놀랐다. 세계적인 의료 IT 리서치 기관인 클래스에서 서비스에 대한 만족도 조사를 했는데 우리가 2019년에 이어 올해 또 2위를 기록했다. 2019년은 이변이라고 생각했는데 지금은 우리의 기술력이 세계에서도 충분히 통한다는 자신감을 얻게 됐다. 통상 의료 IT와 관련해서 프랭스의 에픽과 미국의 서너사가 글로벌 1·2위를 차지하고 있다. 우리가 서너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던 것은 굉장히 놀라운 성과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여담이지만 아마 에픽과 서너도 깜짝 놀라지 않았을까 싶다."

사업보고서를 보니 의료정보서비스 솔루션 수주량이 글로벌 상위권 수준이라고 하던데.
"맞다. 이전에 말씀드린 클래스라는 업체 조사결과인데 우리가 2019년부터 2021년까지 3년동안 글로벌 수주 10위에 위치했다. 아직 의료정보서비스 시장 자체가 크지 않다보니 매출액이 크지 않지만 지금의 점유율을 유지하다보면 시장이 커지면서 실적도 자연스레 상승하는 그림이 그려질 것 같다."

클라우드 사업의 성과는 언제쯤 나오나.
"우리 클라우드 의료 정보 시스템인 '에이치앤넥스트'는 2016년부터 개발을 해왔고 올해 3월에 성공적으로 출시했다. 현재 첫 번째 수주를 해준 혜민병원에서 굉장히 안정적으로 사용을 하고 있다고 리뷰를 해줬다. 지금은 다수의 고객이 관심을 보이고 있어서 계약 협의를 진행하고 있고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많은 병원들에서 도입할 것으로 예상을 하고 있다."

수주계약이 활발하게 논의되고 있나.
"그렇다. 교통재활병원과 제주대학교병원, 전남대학교병원 등과 대규모 계약을 논의 중이다. 우리 제품이 출시 후 바로 대규모 수주 논의가 이어질 수 있는 이유는 그동안 의료 IT 산업에서 회사가 가지고 있는 위상이 큰 몫을 했다고 생각한다. 이지케어텍에 대해서 일반인들은 잘 모르시겠지만 의료에 종사하는 병원 관계자들은 대부분 알고 있는 그런 회사다. 그동안 쌓았던 명성을 바탕으로 해서 클라우드 사업에 있어서도 다른 경쟁 기업들보다는 순조롭게 마케팅을 펼쳐가고 있다."

손익분기점을 넘어서는 시기는 언제인가.
"아까 말씀드린 대규모 계약을 제외하고도 중소형 병원과 수주계약 논의도 진행 중이다. 금액은 크지 않아도 계약 개수는 훨씬 더 많을 것으로 전망한다. 클라우드 의료정보 시스템은 그동안 대형 병원 중심 시장에 머물렀던 의료정보시스템을 중소형 병원까지 시장을 넓혀가고자 만든 제품이다. 특히 처음부터 해외 중소병원 진출을 염두에 두고 시작했다. 현재 미국 등 해외 고객들을 대상으로 시험 활동을 하고 있는 중이다. 국내보다는 해외 시장이 훨씬 더 규모가 크기 때문에 해외에서도 우리 클라우드 의료정보 시스템을 도입하게 되면 회사의 매출과 이익에 많은 기여를 할 것으로 예상을 하고 있다. 우리가 클라우드 서비스를 개발하면서 무형자산으로 넣어 뒀던 인건비 등 비용들이 2022년 4월 이후로는 비용으로 처리가 되면서 단기에는 꽤 많은 비용이 발생했다. 올해 상반기 영업적자를 기록한 이유도 이 때문이다. 하지만 시스템이 안정화됨에 따라서 투입했던 인원을 점차 줄여나가고 있고 3분기에는 상당 수준까지 비용이 절감될 것이고 앞으로도 그 절감되는 기조는 유지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 4분기 경에는 고객도 충분히 확보하고 비용도 최적화를 해서 손익분기점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후 충분히 고객들이 늘어나고 나면 확보된 고객과 데이터를 바탕으로 플랫폼 비즈니스를 할 계획이고 이를 통해서 회사의 이익률을 높일 계획이다."

이현종 더넥스트뉴스 기자 shlee4308@thenex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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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04임원ㆍ주요주주특정증권등소유상황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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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금융감독원전자공시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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