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R공시톡톡] CJ프레시웨이, 코로나19에 실적 롤러코스터... "사업구조 재편해 변동성 줄인다"

적자 사업부 정리 식자재유통 설비투자 확대
미래 성장동력 확보...간편식 진출로 보폭 넓혀

CJ프레시웨이 이천 식자재유통 물류센터.(사진=CJ프레시웨이 제공)

CJ프레시웨이 이천 식자재유통 물류센터.(사진=CJ프레시웨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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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자재유통과 단체급식 서비스 사업을 영위하는 CJ프레시웨이의 실적이 요동치고 있다.

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CJ프레시웨이는 지난 2020년 연간 기준 영업적자를 기록하며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이어 2021년 상반기는 영업이익 222억 원을 벌어 들이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그러나 같은 해 하반기부터 올해 1분기까지 세 분기동안 벌어들인 영업이익이 100억 원에도 미치지 못하며 하락세를 보이다가, 올 2분기에는 346억 원을 벌어왔다.

CJ프레시웨이의 실적 변동성의 원인은 코로나19 확산의 시기와 맞물린다. 코로나19 영향이 본격화 되면서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되면 실적이 하락하고 거리두기가 완화된 시기에는 실적이 상승하는 것이다.

이는 CJ프레시웨이 매출 중 45%를 차지하는 단체급식 서비스가 사회적 거리두기의 영향을 받는 사업이기 때문이다. 매월 초 고객사들은 CJ프레이웨이로부터 식권을 미리 매입하고, 이후 사용하지 않은 식권은 월 말에 환불한다. 사회적 거리두기 등급이 높아질 수록 식권 매출은 현저히 줄었다.

이에 CJ프레시웨이는 사업구조 개편에 나섰다. 적자를 지속하는 사업부를 정리하는 한편 식자재유통 설비투자에도 나섰다. 이와 함께 IT(정보통신) 기술을 갖춘 업체들에 지분을 투자하며 운영 효율화에 나설 계획이다.

투자자들은 <더넥스트뉴스>의 IR취재노트를 통해 CJ프레시웨이 단체급식 사업 반등 가능성, 적자 사업부 정리 현황, 식자재유통 사업 설비 투자 계획, 지분 투자 목적, IT업체와 기존 사업의 시너지, 향후 실적 전망 등을 두고 취재를 요청했다.

다음은 CJ프레시웨이 IR담당자와의 일문일답.

코로나19 이후에 단체급식 시장 회복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실제로 단체급식 매출이 지금 올라오고 있나.
"단체급식 매출은 많이 올라왔다. 상반기에는 세 자릿수 이상 회복했고, 7월과 8월에도 두 자릿수 올라왔다고 생각해 주시면 될 것 같다. 단체급식 서비스가 일반 경로랑 공공 경로가 있는데 공공 쪽은 재택근무로 지금까지 영업 자체를 못하던 환경이었다. 올해는 재택근무 시기가 지나면서 단체급식 전체 매출이 올라오는 것도 있는데 공공 쪽은 더 회복이 빠르다."

올해 1분기 단체급식 사업의 실적이 매우 저조했다. 이유는 무엇인가.
"코로나19 확산이 가장 심했던 시기였던 점이 컸다. 확진자가 매일 20만 명을 돌파하고 일반과 공공 기업 모두 재택근무에 돌입하면서 식권 판매가 부진했다. 계절성 원인도 있다. 설 연휴라든지 학교 방학도 끼어 있고 하다 보니 절대적인 영업일수가 다른 분기에 비해 10일 정도 줄어들었다. 고정비는 영업일수와 상관없이 나가다 보니까 실적이 저조할 수밖에 없었다."

향후에는 단체급식 서비스 실적이 우상향할 수 있나.
"최근 기사 보시면 아시겠지만 네이버, 카카오를 중심으로 대기업들이 전면 재택 제도를 도입했다. 코로나19 영향이 지나가더라도 재택을 지속한다는 것이다. 재택근무가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 잡으면서 단체급식 서비스의 시장 규모 자체가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 그래서 지금 단체급식 서비스 사업부가 새로운 아이템을 준비하고 있다."

새로운 아이템은 무엇인가.
"간편식 테이크 아웃 코너인 스낵픽을 우선 준비 중이다. 서울우유 밀키트라든지 크래프톤이랑 협업해서 출시한 팝콘, 물 타서 미숫가루처럼 식사 대용으로 드실 수 있는 간편식 등 재택근무하는 직원이 배송받아서 먹을 수 있는 제품들을 출시하고 있다. 회사가 구매해 직원이 배송받는 형태다. 단체 급식에서 벗어나는 수요들을 잡겠다는 전략으로 보면 된다."

올해 상반기 코로나19 확산이 심화되는 상황에서도 전년대비 영업이익이 많이 올랐다.
"우선은 일부 사업 철수와 개편으로 수익성 개선을 위한 노력을 많이 했다. 식자재유통 사업부 내에 프레시원 매장 중 적자가 나는 곳을 철수했다. 그리고 단체급식 부문에서는 워터파크나 공항에 있는 푸드코트 등 영업을 아예 못하는 부분에서 디마케팅(기업들이 고객의 상품 구매를 의도적으로 줄이는 전략)을 단행했다. 마케팅 비용을 줄이고 메뉴 자체를 간소화해 원가를 절감했다."

솔루션 사업부를 신설해 IT업체에 지분 투자를 진행한 것으로 안다.
"맞다. 최근에 인수한 IT업체는 마켓폼이라는 곳이다. 여기는 식품개발 능력을 갖춘 업체다. 이 업체는 기업의 식품 수요에 대한 데이터를 수집하는데 대략 8만 곳의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다. 이 데이터를 가공해 시장 트렌드와 기업 맞춤형 식품 공급 등에 대한 정보를 만들어 판매하는 업체인데 우리가 인수했다. 그래서 향후 단체기업과 식자재유통 부문에서 마켓폼과 시너지가 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리고 마켓폼의 경우 최근 삼성SDS에서 임원분이 디지털 혁신 본부장으로 오셨다. 그래서 우리가 사업을 하면서 쌓아왔던 데이터들을 클라우드 전환을 해서 활용하는 방안에 대해 함께 구성하고 있다."

식자재유통 사업부문에서 설비 증설에 나설 계획이라는 보고서를 봤다. 설비 증설에 나서는 이유는.
"최근 공정거래위원회에서 단체급식 일감 개방에 대해 선언을 했는데, 공공 단체급식 물량이 적었던 업체에게 사업권을 우선적으로 부여하겠다는 내용이다. 우리가 공공 단체급식 물량이 적어 수혜가 기대되는 상황이다. 내년 시장에 나올 공공 단체급식 발주 금액이 약 1000억 원 정도로 예상되는데 우리가 300억 원 정도를 따내는 것이 목표다. 그래서 공공 물량이 확보된 후 근접한 지역에 식자재유통 설비를 늘리려는 계획이다. 또 삼성전자에서 최근에 발주가 크게 나왔다. 아무래도 특수관계 업체가 급식사업을 맡고 있다는 점이 공정위로부터 지적을 받았기 때문으로 보이는데, 그 금액이 4000억 원에 육박한다. 이 중 절반 이상을 수주하는게 목표인데, 이 부분도 긍정적으로 진행이 된다면 식자재유통 설비의 추가 증설이 필요하다."

향후 매출 전망치는 어떤가.
"아무래도 현재 코로나19가 다시 확산하는 상황이고 단체급식 서비스 매출이 부진할 수 있다는 우려는 나오는 상황이다. 코로나19 영향에서 다소 벗어날 수 있는 사업구조를 만들고 있는데 아직은 제대로 구축이 되진 않았다. 내년 상반기까지는 변동성이 심할 것으로 보고 있어 숫자로 실적 전망치를 말씀드리긴 어려울 것 같다. 다만 내년 하반기부터는 유의미한 매출 증가를 기대하실 수 있을 것 같다. 목표는 2024년 매출액이 지난해 매출액의 두 배까지 올리는 것이다."

이현종 더넥스트뉴스 기자 shlee4308@thenex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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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23 기준

CJ프레시웨이 05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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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업개요
CJ계열의 식자재유통 및 푸드서비스(단체급식 등) 업체
상장일2001/07/26
대표자이건일
본사주소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기곡로 32
전화번호02-2149-6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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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금융감독원전자공시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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