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R공시톡톡] LG이노텍, 카메라 단가 올리고 신사업 투자 확대...하반기 실적 자신

애플 향 카메라 기판 확대에 FC-BGA 투자까지...꾸준한 성장성 기대
카메라 때어낸 전장부문과 반도체 기판부문 미래 먹거리로 기대감 커



LG이노텍이 올해 2분기 비수기에도 호실적이 기대된다. LG이노텍은 기존 애플향 카메라 기판을 토대로 북미시장에서 점유율을 늘리고 있다. 올해 아이폰 13 등의 수요가 견조해 LG이노텍의 실적에도 호재가 되는 셈이다.

LG이노텍 은 전장부문의 카메라 사업부가 광학솔루션 사업부로 이전에 따른 사업 변화에 대해 의구심을 갖고 있다.

또 자율주행 관련 라이다 모듈 부문 사업과 반도체 관련 기판 사업부의 성장에 힘입어 견조한 주가 상승세를 이루고 있다.

LG이노텍 투자자들은 <더넥스트뉴스>IR취재노트를 통해 지난 2월 미래먹거리로 FC-BGA 기판에 4100억 원을 투자한 이유와 향후 방향성에 대한 취재를 부탁했다. 또 애플향 카메라 기판 수출 점유율 부문과 이에 따른 실적 증가 부문에 대한 궁금증이 많았다.

에 주주들을 대신에 다양한 의문거리를 던졌다.

[LG이노텍 IR담당과 일문일답]

LG이노텍 올해 2분기 실적을 두고 시장에서 어닝 서프라이즈 예측이 나오고 있다. 특히 호실적 이유로 카메라 모듈의 단가 상승을 꼽는데 상황은 어떤가.
“적용 모델에 카메라 화소가 12mp에서 48mp로 상승되면서 판가 인상을 언급하는 분들이 많다. 그러나 회사 2분기 실적은 지난해 모델 기준으로 실적 추이가 잡힐 것 같고 아직 신모델 출시 전이다. 판매 단가 상승은 저희가 부품 업체 특성상 기밀이라 답변을 드리기 힘든 부분이다. 2분기 실적 역시 2분기가 계절적 비수기에 속하고 실적은 전 모델이 잡힌다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저희 실적이 7월 27일 날 발표 예정으로 그때 숫자로 보시고 확인하셔야 될 것 같다.”

현재 달러 강세와 아이폰 13의 수요도 견조한 상황이다. 올해 전체적으로는 성장 추세로 봐도 되나.
"저희는 연간 가이던스를 드리지 않고 있다. 그 이유가 일단은 저희의 하반기에 워낙 큰 고객이 있다 보니까 저희도 함부로 예측을 할 수가 없기 때문이다. 통상적으로 하반기가 강하긴 한데 어쨌든 지금은 초입이다. 올해 전체적으로는 하반기부터는 주요 고객사의 신제품 출시가 예정돼 있어서 상반기보다 하반기 더 좋은 실적을 기록할 것 같다. 다만 러-우 전쟁 등으로 원자재 상승뿐만 아니라 물류비 상승 등 여러 가지 어려움들로 변수도 생각하고 있다."

광학솔루션 사업부의 높은 판가와 우호적인 환율로 인한 호재 소식이 들린다. 또 일각에서 매크로 이슈로 인해서 북미 고객사 스마트폰 판매량 둔화를 예측도 나오고 있는데 하반기 회사 전망에 대해 극명히 전망이 갈리는 것 같다.
“앞서 말씀드리는 데로 일단 하반기부터 주요 고객사 신제품 출하를 앞두고 있다. 아직 신모델 출시 전이고 어쨌든 시장 수요가 견조할지 안 할지도 모르는 상태에서 저희는 답변을 드리기 어려운 점이 있다. 다만 좀 큰 그림을 그리려면 10월 정도 넘어가 봐야 알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어디까지나 애널리스트 예측이고 전망치다 보니까 좀 좋게 보신 분들도 있고 안 좋게 보시는 분들도 있을 것 같다. 정확한 팩트는 일단은 3분기 지나봐야지 알 수 있을 것 같다.”

신제품의 카메라 모듈 리드 타임은 어떻게 되나
“보통 광학 같은 경우는 기판보다는 짧은 편이다. 광학 제품은 연 초에 투자 공시가 나가고 하반기 초부터 생산을 시작한다. 평균적으로 리드 타임을 딱 끊어서 말씀드리긴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다만 평균적으로 기판보다 짧다 이 정도로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다.”

광학솔루션 사업부는 북미 고객 점유율이 높게 유지될 걸로 전망된다. 그 이유가 신규 경쟁사의 진입 가능성을 낮기 때문인가.
“판가와 마찬가지로 MS부문도 극비 상황이라 저희가 말씀드릴 수 있는 부분이 제한적이다. 업계와 증권가에서는 샤프의 경우 자본 지출에 소극적인 입장으로 판단하고 있고 올해 회사가 1조 원 가까이 투자를 계획하며 북미 점유율 확대 선순환 구조를 예측하는데 사실 저희도 업계 예측처럼 되기를 희망한다. 다만 하반기에 수많은 불확실한 상황들이 예정돼 있고 인플레이션 문제와 전쟁 이슈까지 겹쳐 여러 가지 시장 악재들이 가득한 상황이라 지금으로서는 제가 좋은 답변을 드리기 조심스러운 면이 있다. 시간이 지나봐야지 알 수 있을 것 같다. 경쟁사 진입에 신경 쓰기보다 저희 회사 역량 자체를 올리는 방향으로 하고 있다.”

현재 전장 부문 매출 및 수익성이 차량용 반도체 수급 완화로 개선되고 있는 상황인가
“차량용 반도체 수급 이슈는 작년 하반기부터 있었던 것 같다. 올 하반기쯤에 풀린다고 했던 시각들이 많았다. 일각에서는 2023년도까지 지속된다는 우려도 있을 정도로 아직은 저희 상황이 좋다고만은 보긴 어려울 것 같다. 하반기에 어려운 상황이 풀릴 수도 있지만 일단은 좀 지켜보셔야 될 것 같다.”

전장 부문이 지난해 1분기 이후 적자 기조를 계속 유지 중이다 하반기쯤에 반도체 공급 쇼티지가 완화되면 실적 턴어라운드를 기대해 볼 수 있나.
“터어라운드 문제는 확답은 어려울 것 같다. 또 전장용에 큰 비중을 차지하고 그나마 흑자 매출이 발생했던 저희 촬영용 카메라부문이 최근 광학 솔루션 사업으로 이관되며 흑자전환은 좀 더 시간을 갖고 지켜보셔야 될 것 같다.

중장기적으로 전장사업부는 자율주행차용 카메라와 라이다의 모듈 공급으로 성장하려는 계획이 있었다. 이렇다면 라이다 모듈도 광합솔루션 사업부로 이동한 것인가. 또 지난 6월 28일 차량용 레이더 모듈 개발 소식도 발표했는데 현재 납품이 논의되고 있는 고객사가 있나.
“일단 라이다 모듈 부문은 아직 전장사업부에 남아 있다. 지금 일단 전장용 카메라 부문만 광학솔루션으로 간 상황인데 광학 솔루션 사업부의 시너지 효과를 위해서 이전 했다고 생각하면 된다. 납품 부분은 저희가 부품 업체다보니 고객사 언급은 금지돼 있다. 다만 아마 홍보팀에서 나간 기사를 보신 것 같은데 개발을 했다고 바로 납품이 이루어지는 구조가 아니고 납품 전 단계의 상용화를 위한 개발단계로 이해하시면 된다."

반도체 기판 사업부 주력이 5G폰이 맞나. 또 5G 침투율과 비례해서 수요 기반이 확대되고
반도체 기판 사업부의 매출액도 늘어나고 있나
“세부적인 것들에 대한 답변을 드리지 않고 있는데 말씀하신 것처럼 5g 침투율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는 건 맞다. 5G 침투율이 매년 올라가고 있는데 아직 50% 정도도 되지 않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어 저희가 성장 사업으로 기대성을 갖고 있는 분야이기는 하다. 앞으로 이 분야에 대한 중장기적인 시각으로 기대감을 갖고 있다.”

지난 2월에 FC-BGA 기판에 4100억 정도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또 개발 담당 임원급 조직을 신설한 것으로 안다. 기판 생산은 24년 2분기부터 가능한 건가.
“FC-BGA기판은 3년 동안 신 투자가 이루어지 질 계획이다. 사실 abs 타입은 처음이다 보니 신규로 신성장 동력으로 시작하는 사업인 건 맞다. 현재 사업화는 말씀하신데로 투자 종료 후 시점인 24년 2분기 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현재로서는 아직 라인 셋업 단계고 첫 걸음 떼고 있다.”

이현종 더넥스트뉴스 기자 shlee4308@thenext-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제공된 정보에 의한 투자결과에 대한 법적인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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