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IR] AJ네트웍스, 렌터카 떼고 고수익 핵심사업 집중...인적분할로 주주이익 극대화

사업포트폴리오 재편으로 저수익 비핵심 사업매각
하반기 지배구조본격 손질, 폴란드 등 해외시장진출

AJ네트웍스 그룹 지배구조현황, 자료=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사업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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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J네트웍스는 렌털시장의 강자로 통한다. 물류인프라에 이미 대규모 투자를 단행한데다, B2B렌털서비스로 실적도 안정적이다. 사업포트폴리오 재편차원에서 렌터카같은 저수익 비핵심 사업을 팔았다. 인적분할같은 지배구조개선을 통해 주주가치강화에도 나설 계획이다.

◇ 렌탈 등 공유경제 대표주자...대규모 투자 끝내 진입장벽 구축

AJ네트웍스 부문별 사업내용, 자료=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사업보고서

AJ네트웍스 부문별 사업내용, 자료=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사업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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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J네트웍스는 공유경제의 대표주자로 꼽힌다. 공유경제는 한번 생산된 제품이나 서비스를 여럿이 공유해 사용하는 경제서비스를 뜻한다. AJ네트웍스의 주력사업이 수요와 공급을 연결하고 네트워크를 형성해서 원하는 곳에 필요한 만큼 사용할 수 있게 하는 렌털서비스이기 때문이다.

2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주요 사업 가운데 렌털 부문은 파렛트, IT기기, 건설장비 등의 렌털사업을 하고 있다.

국내의 대표 B2B 렌털서비스가 경쟁력이다. 사업부는 크게 파렛트, 건설장비, IT사업부로 나눠져 있다. 먼저 파렛트는 물건을 운송하는 데 있어서 필요한 플라스틱 받침대로 이 받침대에 지게차에 포크를 집어넣어서 운반을 하게 되는 물류에 있어서 아주 기본적이고 핵심적인 아이템이다. AJ네트웍스는 고객 맞춤형 렌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각 산업별 업종별로 특화된 전용 사이트를 운영하고 있다. 건설장비사업부는 고소장비와 지게차렌털을, IT사업부는 말 그대로 IT렌탈을 하고 있다.

여주형 AJ네트웍스 재무관리본부 상무는 <더넥스트뉴스>와 서면 인터뷰에서 AJ네트웍스의 경쟁력을 전산 시스템과 물류 시스템 간의 통합으로 꼽았다.

여 상무는 "각 사업부문의 전산망이 통합돼 복합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며 "복합서비스는 고객들로 하여금 편리하게 렌털서비스를 이용하고 비용을 절감할 수 있어 시너지 효과로 이어진다"고 말했다.

이미 렌털시장의 특징상 대규모 투자를 끝낸 것도 긍정적 요인이다.

그는 "보통 초창기에 렌털 회사는 적은 자본금으로 출발을 하며, 모자란 비용들을 차입을 통해서 조달을 해서 렌털자산을 구입한 뒤 렌털 서비스를 제공한다"며 "초창기에는 부채비율이 점점 증가하지만 AJ네트웍스는 대규모 투자를 끝낸 것을 감안하면 추가적 신규렌털 자산의 유입 규모가 줄고, 이에 따라 다시 부채 비율은 감소하게 되고 이익이 급증하는 구간에 진입했다"고 말했다.

이는 실적개선으로 이어지고 있다. AJ네트웍스 지난 1분기 매출(연결기준)은 2958억 원으로 전년 대비 22.8% 상승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92억 원으로 약 400% 급증했다. 에비타(EV/EBITDA)는 591억 원에 이른다. 에비타는 기업의 영업활동에 관련이 없는 이자비용, 세금, 감가상각비용 등을 빼기 전 순이익을 뜻한다.

여 상무는 "매출이 성장한 이유는 연결 회사 중에서 AJ네트웍스, AJ에너지 같은 회사들이 주요 매출 신장에 따른 것"이라며 "여기에 지난해 1분기 적자를 기록한 기계식 주차설비전문제조기업인 AJ오토파킹시스템즈가 흑자전환으로 영업이익개선에 기여했다"고 말했다.

◇ 구조조정으로 재무건전성 개선...신용등급 부정적에서 안정적 회복
AJ네트웍스 주주현황, 자료=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사업보고서

AJ네트웍스 주주현황, 자료=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사업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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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상무가 꼽는 또 다른 투자 포인트는 지배구조 개편과 구조조정이다. AJ네트웍스는 여러 자회사를 보유한 사업형 지주사다. 렌털 및 유통 서비스 사업을 영유하고 있으며 최근 2년간 렌터카 사업을 매각한 이후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편함에 따라서 저수익 비핵심 사업들을 매각하고 지배구조를 단순화하고 있다.

구조조정 성과도 좋다. 그는 "최근 2년간 사업포트폴리오 재편을 통해서 꾸준히 저핵심 저수익 자산들을 효율화시켰다"며 "이를 통해 외형보다 수익성을 중심인 질적 성장을 이루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는 재무건전성 개선으로 이어지고 있다. 부채비율은 지난 2020년 451%에서 지난해 274%로 대폭 떨어졌다. 반면 같은 기간 영업이익률은 2%에서 4.4%로 두 배 넘게 좋아졌다.

여 상무는 "매각된 자회사들의 매각대금을 차입금 상환에 이용함으로써 부채비율이 감축하는 등 재무구조를 큰 폭으로 개선했다"며 "재무구조 개선은 결과적으로 신용등급에 영향을 줬고, 지난 4월과 5월말에 신용등급의 전망이 부정적에서 안정적으로 다시 복귀했다"고 말했다.

AJ네트웍스는 개선된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기존의 경쟁력이 있는 사업 등에 집중적으로 투자를 해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그 원동력이 인적분할이다. 인적분할은 기존 회사 주주들이 지분율대로 신설법인의 주식을 나눠 갖는 기업분할 방식을 뜻한다. 이미 AJ네트웍스는 지난 2020년 말 파렛트 사업부를 인적분할 해서 신설회사로 독립시키는 것을 공지한 바 있다.

분할목적은 주가적인 측면에서 주주의 이익을 극대화하고 사업부의 전문화로 책임경영의 강화다.

이를 통해서 현재 높은 성장성, 수익성을 가진 파렛트 사업을 기존 자회사들의 실적 변동성같은 리스크로부터 독립시켜 주주가치를 제고시킨다는 복안이다. 신설법인으로 기존의 차액채무를 일부 배부함에 따라서 존속회사의 재무구조가 더 축소되고 개선되는 효과를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여 상무는 "현재 존속회사의 별도 재무제표상 부채비율은 약 220%인데 분할 이후 약 200% 미만으로 개선될 수 있다"며 "이런 분할을 통해서 1개의 상장회사를 두 개의 상장사로 만드는 작업을 현재 추진을 검토하고 있으며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나아가 신수익원 발굴차원에서 폴란드 법인설립도 추진할 계획이다.

그는 "미국은 건설장비 렌털을, 베트남은 IT기기 렌털을 중점적으로 진행하고 있다"며 "유럽 진출을 위한 교두보로 한국기업이 많이 진출한 폴란드에 해외법인설립을 추진중인데, 컨설팅법인을 통해 다각적인렌털사업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현정 더넥스트뉴스 기자 hjkim@thenex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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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업개요
물류용 파렛트, IT기기 등에 대한 렌탈서비스를 제공하는 종합 임대전문 기업
상장일2015/08/21
대표자손삼달
본사주소서울특별시 송파구 정의로8길 9 (문정동,AJ빌딩)
전화번호02-6363-99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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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금융감독원전자공시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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