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IR] 에스티팜 "공매도세력 눈물 흘릴 것"…블루오션 mRNA시장 공략

올리고헥산치료제 공장 증설...유럽글로벌제약사 파트너
백신, 세포, 유전자 치료제 등 영역 확대, 신약개발 눈길

제품 유형별 금액 및 비중, 자료=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사업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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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티팜은 의약품위탁개발생산(CDMO) 전문제약사다. 백신시장의 지격변동을 꾀할 플랫폼 ‘메신저 리보핵산(mRNA)’으로 신수익원을 발굴하고 있다. 백신개발 단계부터산업화 단계까지 모든 영역에서 대응할 원스톱인프라를 앞세워 제2의 성장을 꾀하고 있다.

◇올리고핵산치료제 CDMO부문에서 글로벌시장 1위...잇단 공장증설로 생산능력 증가

제품판매 현황, 자료=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사업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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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티팜은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과 함께 국내 CDMO시장 빅3다. CDMO는 바이오의약품 연구개발, 임상, 생산 단계에서 특화된 서비스 제공하는 것을 뜻한다. 제품개발 서비스부터 분석 지원 및 제조를 하나의 통합된 프로세스 형태로 서비스로 크게 원료의약품과 완제의약품생산으로 나눌 수 있다.

2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저분자 신약 CDMO에서 경험과 기술을 바탕으로 새로운 치료제 분야인 올리고핵산치료제 CDMO로 사업영역을 확장, 올리고핵산치료제 CDMO부문에서 글로벌시장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캐쉬카우는 올리고핵산치료제 CDMO부문이다. 검증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공장신설으로 규모의 효과가 기대되기 때문이다. 지난 2020년 8월 기존 생산라인의 2배인 3.6 mol 규모의 자체 올리고 같은 해 10월에는 글로벌 제약사로부터 설비투자 지원(공동설비 증설)을 받는 등 두 차례의 설비 증설 계획을 발표했다. 계획대로 올해 설비증설이 모두 완료되면 올리고 생산능력은 6.4mol로 기존 생산능력 대비 약 3.2배 증가할 수 있다.

이혁수 에스티팜 IR팀장은 <더넥스트뉴스>와 전화통화에서 "올리고헥산치료제 공장은 글로벌 제약사인 유럽 글로벌 제약사로부터 설비투자공장을 지원을 받은 것처럼 기술력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며 "글로벌 고객사 입장에서는 안정적으로 임상 단계인 원료를 제대로 적시해 공급을 받을 수가 있고 상업화가 됐을 때 제때에 이제 상업화 신약을 낼 수 있으면 수천억 원의 돈을 또 세이브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에스티팜은 약재비 부담도 적고 경쟁력을 가진 올리고핵산치료제 대량생산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 팀장은 "원료 공급하는 입장에서 역시 대규모 대량 생산을 통한 그런 원료를 또 공급해야 되고 또 대량 생산을 통한 단가 절감도 필요하다"며 "이 올리고핵산치료제는 중추 신경계인 뇌와 신경계 쪽, 간 쪽으로는 잘 들어가고 나머지 장기로 흡수가 잘 안되는데, 이같은 표적장기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서 경구용으로 먹고 항체와 올리브를 결합시키는 등 다양한 투여방법을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에스티팜은 올리고핵산치료제 CDMO의 경쟁력을 발판으로' 메신저 리보핵산(mRNA)’ 사업 쪽으로 신수익원발굴에 나서고 있다. mRNA는 핵 내의 DNA가 가진 유전정보를 전달 받아 단백질 합성 정보를 전달하는 물질을 뜻한다.

◇차세대 mRNA 백신시장 공략...신약개발도 박차

라이선스인 현황,자료=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사업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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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이미 에스티팜은 mRNA 백신의 대량생산을 위한 공장을 세웠다. 지난 2020년 8월 반월캠퍼스 내 비임상 실험용 규모를 증설하고, 지난 2021년 5월 Mid-scale (GMP) 규모의 추가 증설을 완료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말 기준으로 연간 350만 ~ 1천만도즈 상당의 mRNA 백신 원액을 생산할 수 있는 공장 설비로 확장했다.

이 팀장은 "코로나19가 제약 바이오 산업에 가져온 화두는 mRNA 백신시장의 활성화"라며 " mRNA만든 백신의 예방효율이 90% 단위까지 오르는 등 효과가 훨씬 높다"고 말했다.

mRNA 백신시장이 고성장할 것이라는 게 그의 진단이다.

그는 "기존 백신시장이 100조 원 정도 된다면 mRNA 백신시장은 거의 300조 원 이상의 시장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항체 치료제를 대체할 수가 있기 때문인데, 항체도 똑같은 단백질이라고 한다면 예들 들어 코로나 바이러스의 항체를 만드는 mRNA만 몸속에 넣어주면 몸을 공장으로 이용해서 자연스럽게 항체가 만들어진다"고 말했다.

이 mRNA백신이 정착되면 현재 항체치료제를 만드는 회사들이 가진 엄청난 배양 설비들이 필요가 없어질 수도 없다는 것이다.

나아가 mRNA 백신이 단계별로 진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팀장은 "항 바이러스 치료제 백신부터 시작한 뒤 항바이러스에 의해 우리 몸에 암이 생기는 자궁경부암 같은 이런 바이러스에 기반한 항암제 쪽으로도 개발될 것"이라며 "그 이후에는 항암 백신, 자가면역질환에 대한 백신 치료제, 세포 치료제나 유전자 치료제 쪽으로 적용하며 mRNA 백신시장규모는 커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에스티팜은 신약개발에도 나서고 있다.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주요 신약 프로젝트는 신규기전(Non-catalytic HIV integrase inhibitor)을 이용한 에이즈치료제(STP0404), 텐키라제 저해제(Tankyrase inhibitor)를 이용한 항암제(STP1002), mRNA 기반 COVID-19 백신(STP2104, STP2130, STP2150), 경구용헤파린(oral heparin)을 이용한 항응고제, 비알콜성지방간염치료제, 인플루엔자바이러스 치료제 등 총 11개다.

이 가운데 항암제(STP1002)는 지난 2019년 4분기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임상1상 시험 계획(IND)을 승인받아 임상1상이 진행중이다. 에이즈치료제(STP0404)는 지난 2020년 프랑스 국립의약국청으로부터 임상1상 시험 계획(IMPD) 승인을 받았으며 현재 임상1상이 종료되어 CRO(위탁시험기관)으로부터 데이터 분석보고서를 기다리고 있다

이 팀장은 공매도의 타깃이 된 주가에 대해서도 아쉬워했다.

그는 " mRNA백신개발 단계부터서 산업화 단계까지 모든 영역에서 신약개발과 관련된 인프라를 확보해 지난해 대비 거의 두 배 성장하는 등 선순환을 하고 있다"며 "흑자전환이 올해 거의 확실시되는데, 열심히 공매도를 치시는 투자자는 왜 그런지 이해를 못하겠다"고 덧붙였다.

김현정 더넥스트뉴스 기자 hjkim@thenex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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