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D집중, 생산외주화로 수익성 극대화
AI관제시스템 토탈솔루션기업 발돋움
주요 사업현황, 자료=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사업보고서
이미지 확대보기◇보안 전 분야에 자체 원스톱솔루션 기술 보유
주요 기술현황, 자료=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사업보고서
이미지 확대보기포커스에이치엔에스는 보안솔루션에 관한한 강소기업으로 통한다.
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물리보안시스템개발 및 공급 중 보안용 카메라 제조, 보안용 저장장치 제조, 물리보안 솔루션 등 다양한 보안솔루션개발과 판매업체다. 물리보안은 크게 물리보안 시스템 개발 및 공급, 물리보안 관련 서비스로 나눠지며, 주요 제품으로는 영상저장장치(DVR, NVR), 카메라(Analog, IP, AI) 등이 있다.
전재현 포커스에이치엔에스 부사장은 <더넥스트뉴스>와 서면인터뷰에서 "수술실 CCTV 도입, 장애인 복지시설 및 어린이집 CCTV 설치 의무화와 같은 국가정책뿐만 아니라 코로나19에 따른 메디컬 옵서버 등 일상생활에도 물리보안솔루션이 우리 생활 속으로 깊숙이 파고들었다"며 "포커스에이치엔에스는 이런 모든 분야에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으며 이미 이와 관련한 모든 준비가 된 회사"라고 말했다.
전 부사장은 포커스에이치엔에스의 경쟁력을 보안 전 분야에 대해 모든 기술을 자체 보유한 원스톱 솔루션을 꼽았다.
그는 "전통적인 카메라나 영상저장 장치를 넘어 모빌리티 주차 관제 출입 통제 분야뿐만 아니라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빅데이터 분석으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며 " IoT(사물인터넷) 박스 환경센서 등의 기술과의 융합을 통해 혁신적 무인화 관제환경을 구축하기 위한 준비를 마쳤다"고 말했다.
원스톱솔루션을 디딤돌로 다양한 사업영역에 나서고 있다는 게 전 부사장의 설명이다.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주요 고객은 보안시스템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큐리티 업체, 정부의 보안 인프라 사업, 물리보안 제품을 유통하는 딜러(Dealer), 보안 프로젝트 사업에 참여하는 SI(System Integrator: 시스템 통합) 업체, 기타(부품, 수리 매출 등) 업체다.
그는 "영상관제뿐 아니라 주차 관제, 출입 통제, 모빌리티, IoT(사물인터넷) 사업 등 크게 5가지 사업 영역으로 나눠져 있다"며 "각각의 사업은 정부조달, 통신, SI 분야에서 이뤄지고 있으며 미국, 일본 등과 같은 해외글로벌 파트너들과 제휴를 맺고 있다"고 말했다.
◇ 창사 이후 매년마다 꾸준한 성장...고부가가치 사업전환으로 수익성 개선
실적현황,자료=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사업보고서
이미지 확대보기전 부사장은 "SK실더스의 AI관제시스템의 원천기술을 개발하고 공급하는 업체가 바로 포커스에이치엔에스"라며 "SK실더스의 사업파트너로서 수많은 레퍼런스를 바탕으로 지능형 영상분석 통합플랫폼으로 변신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적도 나쁘지 않다. 포커스에이치엔에스는 창사 이후 매해 꾸준한 성장을 이루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481억 원으로 전년 대비 46.7% 늘었다. 같은해 4분기 매출은 159억 원으로 같은 기간 62.9% 뛰었다.
그는 "단순히 매출만 증가하는 것이 아닌 저부가가치 사업 영역은 줄어들고 AI분야처럼 고부가 제품들에 대한 매출은 비약적으로 늘고 있다"며 "고부가가치 제품군의 증가로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보면 된다"고 말했다.
포커스에이치엔에스는 스팩합병으로 지난해 10월 29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했다. 스팩합병을 계기로 실적이 개선되는 것을 감안하면 스팩합병의 성공사례로 꼽힌다.
전 부사장은 "지난 2016년에 규모가 몇 배나 더 크고 오랜 기간 시장에서 사업을 해온 포엔시스라는 경쟁회사를 오히려 흡수 합병을 하면서 시장에서의 점유율을 크게 높이는 계기가 됐다"며 "스팩합병을 통한 코스닥상장에 따른 자금조달로 소프트웨어, 하드웨어, AI까지 관제시스템의 토탈솔루션 연구개발에 집중하고, 생산은 외주화해 수익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차세대 모빌리티 서비스 및 IoT(사물인터넷) 기반의 다양한 신규 사업을 통해 성장을 가속화하겠다"며 "모든 투자자분들께 포커스에이치엔에스의 미래는 밝다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현정 더넥스트뉴스 기자 hjkim@thenex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