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태승 우리금융 회장,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첫 해외IR에 직접 나선다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사진=우리금융지주 제공)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사진=우리금융지주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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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그룹은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이 17일부터 2박 3일간 싱가포르에서 코로나 팬데믹 이후 첫 해외 IR(투자설명회)을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우리금융그룹 관계자는 "이번 싱가포르 IR을 시작으로 6월 미주 지역 IR이 예정돼 있다"며 "유럽, 홍콩 지역 등으로 IR 지역을 확대해 나가는 한편, 국내 투자자와의 소통에도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손 회장은 한국 거시경제의 현황과 함께 우리금융그룹이 지주사 전환 이후 달성한 재무적 성과, ESG와 디지털 분야의 비재무적 성과에 대해 직접 설명할 예정이다. 특히 완전 민영화된 우리금융그룹의 중장기 비전과 주주 친화 경영을 통한 기업가치 제고 방안에 대해 글로벌 투자자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할 계획이다.

이번 해외 IR은 코로나 팬데믹 이후 2년 만에 실시됐다. 대상은 싱가포르 소재 글로벌 대형 자산운용사 등이다. 이번 일정은 당초 올해 1분기에 진행하려 했으나, 오미크론의 일시적 확산으로 이달로 연기됐다.

한편, 올 들어 우리금융지주의 주가는 양호하다. 우리금융그룹의 외국인 지분율은 약 6%포인트 이상 증가했으며 코스피 전반의 부진에도 주가 상승을 기록 중이다. 우리금융은 이러한 외국인 비중 및 주가 상승의 배경으로 금리 상승기와 더불어 코로나 팬데믹 시기에 우리금융그룹의 손익 개선이 매우 높을 것이라는 시장의 기대감과 지난 3년간 보여준 자산 건전성의 획기적 개선 등을 꼽았다.

우리금융은 완전 민영화에 따른 유통주식 수의 증가로 글로벌 주요 지수인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지수, 파이낸셜타임스스톡익스체인지(FTSE) 지수의 편입 비중도 확대됐다. 회사 측은 이들 지수에 연동되는 외국인의 투자 수요까지 증가해 양호한 주가 흐름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백청운 더넥스트뉴스 기자 cccwww07@thenex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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