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R분석] 로봇 자율주행 솔루션 강자 클로봇, 소프트웨어 기술력 '눈길'

업계서 인정받은 기술력…대기업 '러브콜'
핵심 기술력 '로봇 관리 소프트웨어 솔루션' 보유
수익성 위주의 경영 전략에 실적 우상향

(사진=클로봇)

(사진=클로봇)

이미지 확대보기
로봇 자율주행 솔루션 기업 클로봇이 업계에서 인정받은 소프트웨어 기술력을 바탕으로 수익성 중심의 실용적 경영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핵심 솔루션을 바탕으로 향후 대기업들과의 파트너십을 통한 사업 확장 가능성도 밝다는 전망이 나온다.

◆ 업계서 인정받은 기술력…대기업 '러브콜'

클로봇은 2017년에 설립된 로봇 자율주행 솔루션 전문 기업이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출신인 김창구 대표 이사가 창업한 회사다.

클로봇은 설립 바로 다음 해인 2018년에 현대차와 롯데그룹으로부터 지분 투자를 받으며 빠르게 성장했다는 점에서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더욱 주목할 만한 것은 최근의 파트너십이다. 지난 2024년 10월에는 현대차그룹 계열사인 미국 보스턴다이나믹스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또 지난해 3월에는 삼성그룹 계열사 레인보우로보틱스와 제조 및 물류 로봇 시장 공략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었다.

클로봇 관계자는 "설립 초기부터 대기업군으로부터 지분 투자를 받았다. 이후에는 대기업 계열사들과 로봇 관련 파트너십을 체결해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며 "이런 굵직한 기업들과의 협력은 클로봇의 기술력이 업계에서 인정받고 있다는 증거라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클로봇의 주가 상승률은 매우 가파르다. 1년새 주가가 5배 가량 상승했다. 최근 인공지능(AI) 기술이 진화하고 있어, 로봇 산업이 주목받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2010년대에는 머신러닝과 딥러닝이 로봇에 적용되기 시작했고, 2020년대에 들어서는 거대언어모델(LLM)과 화상 및 동작 정보를 결합해 로봇의 행동 계획과 동작 생성이 가능해졌다.

특히 주목할 만한 것은 AI 대표기업 엔비디아의 움직임이다. 지난해 3월 엔비디아는 피지컬 AI라는 새로운 개념을 제시하며 휴먼노이드 로봇을 위한 파운데이션 모델 전략을 발표했다. 업계에서는 엔비디아가 로봇 생태계를 구축하려는 야심으로 해석하고 있다.

로봇 시장의 성장률도 뚜렷하다. 글로벌 협동 로봇 시장은 2023년 12억 달러에서 2030년 99억 달러로 연평균 35.1% 1% 성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또한 서비스용 로봇 시장도 2023년 281억 달러에서 2030년 776억 달러로 연평균 15.6% 6% 성장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 핵심 기술력 '로봇 관리 소프트웨어 솔루션' 보유

클로봇의 로봇 사업 포트폴리오는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첫째는 로봇 솔루션 사업이고, 둘째는 로봇 서비스 사업이다. 로봇 솔루션 사업은 고객에게 소프트웨어 솔루션만을 판매하는 사업이다. 주요 고객은 로봇 제조사들이다.

로봇 서비스 사업은 로봇 하드웨어 제조사와 파트너십을 맺고 진행된다. 하드웨어에 클로봇의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장착해 완제품을 판매하는 비즈니스다.

로봇 서비스 사업은 여섯 개의 세부 서비스로 구성돼 있다. 우선 첫 번째는 안내로봇 서비스입니다. 클로봇이 창업 초기부터 현재까지 지속 성장하고 있는 분야로 국내 1위를 유지하고 있다. 두 번째는 순찰로봇 서비스로 보스턴다이나믹스의 사족 보행 로봇 '스팟'에 적용됐다.

클로봇 관계자는 "스팟은 이미 국내외적으로 기술력을 인정받은 상황이고, 클로봇이 국내 단독 판매권을 보유한만큼 사업 기회 확대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세 번째는 배송로봇 서비스이다. 지난 2019년부터 클로봇은 건물 내에 물품 이송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으며, 로봇 구독 서비스 상품도 기획하여 공급 중이다. 네 번째는 제조 자동화 서비스, 다섯 번째 물류 자동화 서비스, 여섯 번째는 방역 및 청소로봇 서비스 등이다.

클로봇의 핵심 기술력은 소프트웨어 솔루션이 꼽힌다. 클로봇이 보유한 두 가지 솔루션은 로봇 업계의 인정을 받는 배경으로도 거론된다. 첫 번째 솔루션은 '카멜레온'이다. 카멜레온은 범용 자율주행 솔루션으로 다양한 로봇 플랫폼과 로봇 운영 체제 버전을 지원한다.

클로봇 관계자는 "카멜레온은 범용 지원 아키텍처를 가지고 있어 다양한 국내외 자율주행 로봇을 하나의 시스템에서 운영할 수 있다"며 "또한 동접 환경에 강한 주행 성능을 보여주는데 특히 주목할 점은 주행 정밀도가 플러스 마이너스 2cm, 정지 정밀도가 플러스 마이너스 1cm로 타사 대비 월등히 정확하다"고 말했다.

두 번째 솔루션은 'CR OMS'이다. CR OMS는 '클라우드 로봇 관리 시스템'의 줄인 말로, 타기종의 멀티로봇에 대해 통합 관리 플랫폼을 제공한다. 쉽게 말해 서로 다른 제조사의 로봇들을 하나의 시스템에서 통합 관리하고 제어할 수 있게 해주는 기술이다.

◆ 수익성 위주의 경영 전략에 실적 우상향

대형 로봇 업체들과의 협업이 구체화되며 클로봇의 실적도 꾸준히 우상향하고 있다. 지난 2024년 당시 연결 기준 매출액은 334억 원으로 전년대비 38% 증가했다. 다만 영업손익 측면에서 75억 원의 손실을 기록했는데, 이는 시장 초기 진입과 연구 개발을 위한 충원에 따른 인건비 증가가 주요 원인이었다.

지난해에는 매출액 412억 원으로 전년대비 23.4% 늘었고, 영업손실은 31억 원으로 적자폭을 절반 이상 축소했다. 클로봇 관계자는 "수주가 늘면서 매출액이 증가했고, 고객사에 지급하는 수수료가 줄어들며 이익단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증권가에서 꼽는 클로봇의 투자 포인트는 두 가지다. 첫 번째 투자 포인트는 로봇 업계에서 널리 인정받은 소프트웨어 기술력이다. 앞서 언급했듯 클로봇은 대기업들의 지분 투자와 업계 주요 기업들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기술력을 입증했다.

두 번째 투자포인트는 수익성 위주의 경영 전략이다. 클로봇은 상용화가 빠를 수 있는 사업 분야 위주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휴먼노이드 연구 개발보다는 청소로봇, 순찰로봇 등 단기적으로 사업화가 가능한 분야에 집중하고 있다. 또한 로봇 구독 서비스 모델을 통해 고객의 비용 부담을 줄이면서 동시에 지속적인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 가고 있다.

클로봇 관계자는 "이미 클로봇은 로봇 산업에서 강력한 소프트웨어 기업으로 자리매김한 상황"이라며 "올해부터 추가적인 대기업 협업 및 파트너십 확대로 사업 확장에 본격적으로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현종 더인베스트 기자 shlee4308@theinvest.co.kr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제공된 정보에 의한 투자결과에 대한 법적인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저작권자 © 더인베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하세요.
2026.02.11 기준

클로봇 466100

66,800원 ▼ 600원, ▼ 0.89%
◆ 기업개요
상장일2024/10/28
대표자김창구
본사주소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성남대로925번길 16, 701호
전화번호031-706-3323
◆ 최근주요공시
공시일자공시제목
2026/02/06주식등의대량보유상황보고서(약식)
2025/12/30임원ㆍ주요주주특정증권등소유상황보고서
2025/12/30임원ㆍ주요주주특정증권등소유상황보고서
2025/12/30임원ㆍ주요주주특정증권등소유상황보고서
2025/12/30임원ㆍ주요주주특정증권등소유상황보고서
(자료=금융감독원전자공시시스템)

실시간 IR취재노트

모바일화면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