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R분석] 헬스케어·물류 통합한 동아쏘시오홀딩스, 신사업·주주환원 박차

헬스케어·비헬스케어 벨류체인 통합
섹터 간 시너지 활용해 신사업 확장
"FCF 50% 쏜다" 제2차 주주환원 정책 발표

(사진=동아쏘시오홀딩스)

(사진=동아쏘시오홀딩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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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쏘시오홀딩스가 헬스케어와 물류를 아우르는 안정적인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성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일반의약품 시장을 선도하는 동아제약과 전문의약품 및 신약 개발에 집중하는 동아ST, 그리고 글로벌 수준의 생산 능력을 갖춘 에스티젠바이오가 그룹의 핵심 성장 동력으로 꼽힌다.

특히 용마로지스의 차별화된 물류 경쟁력과 동아ST가 개발 중인 차세대 비만 치료제의 임상 성과를 통해 미래 가치를 창출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동아쏘시오홀딩스는 주주환원 정책을 강화하며 기업 가치 제고에도 주력하고 있다.

◆ 헬스케어·비헬스케어 벨류체인 통합

동아쏘시오홀딩스는 9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지주회사이다. 사업 영역은크게 헬스케어 섹터와 비헬스케어(Non-Healthcare) 섹터로 나눠진다.

헬스케어 섹터는 그룹의 핵심 성장 동력으로, 신약 개발부터 원료 및 완제 의약품 생산, 의료기기에 이르는 통합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핵심 계열사는 ▲동아ST ▲동아제약 ▲에스티팜 ▲에스티젠바이오 등이 꼽힌다.



상장사인 동아 ST는 신약 개발 및 전문의약품(ETC)을 생산·판매하는 회사다. 최근 비만 치료제(DA-1726) 등 주력 파이프라인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동아제약은 일반의약품(OTC)을 제조·판매하며, 박카스, 판피린, 오소몰과 같은 강력한 메가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최근 파티온과 같은 더마 화장품으로 사업을 확장 중이다.

에스티팜 역시 상장사로 올리고 핵산 치료제 등 원료 의약품을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CDMO(위탁개발생산) 기업이다. 에스티젠바이오는 항체 바이오시밀러 의약품을 생산하는 CMO(위탁생산) 기업으로, 최근 CDMO 영역까지 비즈니스를 확장에 나섰다.

이 외에도 메타비아(MetaVia)는 동아ST의 자회사로 미국 나스닥에 상장돼 있고, 찬메드는 의료 장비 및 기기를 담당하는 자회사이다.

동아쏘시오홀딩스의 비헬스케어 섹터는 헬스케어 사업을 지원하거나 독자적인 시장 경쟁력을 갖춘 다양한 분야의 계열사들을 보유하고 있다. 비헬스케어 섹터의 핵심 계열사는 ▲동아오츠카 ▲용마로지스 ▲아벤종합건설 ▲에코팩 ▲DA인포메이션 등이다.

동아오츠카는 포카리스웨트와 같은 메가 브랜드를 보유한 음식료 전문 기업이다. 용마로지스는 의약품 및 화장품에 특화된 정온 물류 시스템을 갖춘 물류 전문 기업으로, 해당 시장 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아벤종합건설은 의약품 제조 품질 관리 기준에 특화된 CGMP 전문 건설사다. GMP 인증이 필요한 제약·바이오 분야에서 공장 건설 등을 맡고 있다. 에코팩은 종합 포장재 생산을 담당하고, DA인포메이션은 그룹 내 정보통신(IT) 솔루션을 제공해 디지털 운영을 지원한다.

동아쏘시오그룹은 이러한 계열사 구조를 통해 '원료부터 유통, 건설 및 IT 지원까지 이어지는 수직 계열화'를 완성했다. 동아쏘시오그룹 관계자는 "이는 마치 하나의 자족적인 도시 생태계와 같다"며 "외부 환경의 변화에도 흔들리지 않고 스스로 성장에 필요한 모든 인프라를 그룹 내부에서 조달하고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구조를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 섹터 간 시너지 활용해 신사업 확장

동아쏘시오그룹은 각 계열사가 가진 차별화된 기술을 통해 그룹 전반의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전문 물류 및 건설 인프라 지원에 나섰다.

실제 용마로지스는 정온 시스템(콜드체인)이라는 차별화된 기술을 바탕으로 의약품 및 화장품 특화 물류 시장 점유율 1위를 유지하며 그룹 제품의 안정적인 유통을 책임진다. 또한, 아벤종합건설은 그룹의 헬스케어 네트워크를 활용해 의약품 제조 품질 관리 기준에 특화된 CGMP 전문 건설사로 성장하여 그룹 내 생산 설비 확충을 지원한다.

브랜드 자산과 수익의 선순환 구조도 확보했다. 동아제약의 박카스와 동아ST의 그로트로핀, 동아오츠카의 포카리스웨트 등 강력한 메가 브랜드들은 연간 수천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높은 사업 안정성을 제공한다. 여기서 창출된 안정적인 현금흐름은 신약 개발과 같은 장기 투자가 필요한 헬스케어 분야의 든든한 버팀목이 된다.

특히 확실한 캐시카우를 가진 동아쏘시오그룹은 기존의 강점을 인접 영역으로 확장하거나 최첨단 바이오 기술에 투자해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대표적으로 더마 코스메틱(K-뷰티) 확장이다.

동아제약은 노스카나, 에크논 등 피부 외용제 시장에서 압도적인 점유율을 기록한 기술력과 신뢰도를 화장품 브랜드인 파티온(Fation)으로 확장해 글로벌 K-뷰티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유전자 치료제 분야에서 글로벌 3위 수준의 경쟁력을 갖춘 CDMO인 에스티팜, 그리고 에스티젠바이오는 항체 바이오시밀러 생산에서 나아가 글로벌 생물보안법 통과 등 우호적인 시장 환경을 바탕으로 CDMO 영역까지 비즈니스를 본격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혁신 신약 연구개발(R&D)에서도 성과를 내고 있다. 동아ST는 기존 GLP-1 기전의 치료제보다 삶의 질을 높인(에너지 대사 촉진 및 지방 연소) 비만 치료제 'DA-1726'의 글로벌 임상을 진행하며 신약 파이프라인을 강화하는 중이다.

또한 헬스케어 분야의 확장을 담아줄 수 있는 물류 인프라도 확대한다. 용마로지스는 2027년 완공 예정인 신허브 센터를 통해 물류 능력을 현재보다 2배 이상으로 끌어올려 시장 지배력을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다.

동아쏘시오홀딩스 관계자는 "전통적인 제약 사업이라는 깊은 뿌리에서 나온 수익이 비헬스케어 인프라와 신사업이라는 가지로 뻗어 나가며 그룹 전체를 더욱 견고하게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 "FCF 50% 쏜다" 제2차 주주환원 정책 발표

동아쏘시오홀딩스는 성장의 과실을 주주와 함께 나누기 위한 준비에 돌입했다. 최근 기업 가치를 제고하고 주주와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한 선제적인 중장기 주주환원 정책을 수립했다.

동아쏘시오홀딩스 주주환원 정책의 핵심은 배당이다. 별도 재무제표 기준 잉여현금흐름(Free Cash Flow, FCF)의 50%를 주주환원을 위한 재원으로 활용한다.

여기서 잉여현금흐름은 '영업 현금 흐름에서 CAPEX(시설투자)를 뺀 금액'으로 정의했다. 미래 성장을 위한 투자와 주주환원을 동시에 병행하겠다는 의지가 담긴 것으로 해석된다.

배당은 현금과 주식배당 투 트랙으로 진행한다. 현금 배당은 향후 3년간 연간 300억 원 이상의 현금 배당을 유지할 계획이다. 주식 배당의 경우 기존 현금 배당 정책에 더해 매년 3%의 주식을 추가로 지급하는 방식이다.

배당과 함께 자사주 매입·소각 정책도 진행한다. 별도 잉여현금흐름의 50%에 해당하는 금액이 앞서 언급한 현금 및 주식 배당액보다 클 경우, 그 잔여 재원을 바탕으로 자기주식을 매입하고 소각하여 주당 가치를 높일 예정이다.

동아쏘시오홀딩스 관계자는 "이번 주주환원 정책은 2차로, 1차에서 우수한 성과를 낸 점을 강화했다"며 "참고로 2023년까지 진행된 1차 정책에서는 연결 기준 조정 당기순이익의 30%를 환원하겠다고 발표했으며, 실제로는 목표치보다 약 8.3%를 초과하여 주주들에게 환원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주주들에게 안정적인 수익을 배당으로 돌려주면서도, 잉여현금흐름의 절반은 재투자나 자사주 소각에 활용함으로써 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주주 가치 제고를 동시에 추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현종 더인베스트 기자 shlee4308@theinve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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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업개요
박카스로 유명한 제약사인 동아제약 보유한 지주회사
상장일1970/02/10
대표자김민영
본사주소서울특별시 동대문구 천호대로 64
전화번호02-920-8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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