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IR] 아로마테라피 기반 '클린 뷰티 개척자' 아로마티카, IPO 도전

비건 뷰티 선구자…K-뷰티 안전성 향상에 기여
글로벌 확장에 따른 고속 성장…두피 케어 집중
"IPO 통해 글로벌 채널 다각화와 체험형 마케팅 확대"

김영균 아로마티카 대표가 지난 14일 열린 IPO 기업설명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유튜브 갈무리)

김영균 아로마티카 대표가 지난 14일 열린 IPO 기업설명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유튜브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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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로마테라피 기반 '클린 뷰티 개척자' 아로마티카가 코스닥 시장 기업공개(IPO)를 추진한다. 최근 진행한 IPO 기업설명회에서 아로마티카는 글로벌 시장에서 급격한 성장세를 바탕으로 2027년까지 매출 1000억 원 돌파 목표를 제시했다. 아로마티카는 이번 기업공개를 통해 국내 매장을 확대하고, 나아가 일본과 북미 지역까지 영토를 확장할 계획이다.

◆ 비건 뷰티 선구자…K-뷰티 안전성 향상에 기여

아로마티카는 아로마테라피를 기반으로 스칼프 및 스킨케어 제품을 개발 및 제조하는 '컨셔스 뷰티(Conscious Beauty)' 브랜드이다. 국내 '클린 앤 비건' 뷰티 시장의 선구자 역할을 해온 것으로 평가받는다.

아로마티카는 단순히 화장품을 제조하는 것을 넘어, 아로마테라피 문화 확산과 안전한 소비 문화 조성이라는 목표를 바탕으로 탄생했다. 특히 김영균 아로마티카 대표는 대표이사는 대한민국 1세대 아로마테라피스트로, 대학 시절 호주에서 에센셜 오일과 허벌 제품으로 질병을 예방하고 치유하는 문화를 접했다.

일상용품에 들어가는 석유 유래 합성향이 호르몬 교란 물질이며 환경에 유해하다는 것을 깨닫고, 천연향과 안전한 성분, 그리고 아로마테라피를 통해 건강한 소비 문화를 만들고자 사업을 시작했다.

아로마티카가 '클린 앤 비건' 사업을 진행하던 초창기, 에센셜 오일 등 유기농 원료를 국내 화장품 제조사 및 향료 업체에 영업했다. 그러나 국내에서는 천연 유기농 원료 시장이 부재했다.

김 대표는 "국내 최대 제조자개발생산(ODM) 기업을 찾아가 유기농 원료 기반의 처방을 요청했으나 '안정화되지 않은 처방'이라며 거부당한 적이 있다"며 "이에 아로마티카는 지난 2004년 직접 100kg 제조가를 구입하고 연구소를 설립해, 연구 개발 및 제조 기업으로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국내 유기농 및 클린 앤 비건 뷰티의 시작을 알린 아로마티카는 국내 클린 뷰티 시장의 성장을 견인하기 시작했다. 특히 국내 최초로 EWG(Environmental Working Group) 인증을 획득한 안전 성분에 대한 대한 스킨딥 데이터베이스를 시장에 소개했다. 이 상품은 대중적으로 알려지며 K-뷰티의 안전성 향상에 기여했다.

김 대표는 "아로마티카는 현재 몇 년째 월간 설문조사에서 비건 화장품 평판 순위 2~3위를 차지하는 대표 비건 브랜드로 인지되고 있다"며 "국내 시장에서 클린 앤 비건 뷰티 시장을 견인하고 있다"고 자부했다.

◆ 글로벌 확장에 따른 고속 성장…두피 케어 집중

아로마티카는 지난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매출액이 연평균 26%의 증가하는 고속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글로벌 매출 비중이 2021년 16%에서 올해 3분기 31%까지 확대되는 등 글로벌 시장 중심의 성장이 두드러진다.

김 대표는 "아로마티카는 국내 매출 역시 연평균 14%로 견조하게 성장하고 있지만, 글로벌 매출은 2022년부터 연평균 47.4%로 빠르게 성장 중"이라며 "특히 가치 소비가 높은 선진국인 일본에서 26%, 미국 25%, 유럽은 12% 등을 위주로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로마티카는 매출 성장 뿐만 아니라 수익성 측면에서도 높은 마진율을 확보했다. 매출 증대와 규모의 경제 달성에 힘입어, 영업이익률이 올 3분기 기준 11% 수준으로 수익성을 높여가고 있다. 매출 원가율은 33%대로, 경쟁사들의 최대 64%와 비교하여 매우 낮은 수준으로 원가 경쟁력을 확보했다.

아로마티카는 현재 두피 케어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작업에 착수했다. 글로벌 뷰티 트렌드가 스킨케어에서 두피케어(Scalp Care)로 급격히 이동하는 추세이다. 글로벌 시장 조사 업체에 따르면 스킨케어 시장이 2030년까지 4%대 성장이 예상되는 반면, 글로벌 두피케어 시장은 6.2%대의 성장이 전망된다. 특히 아로마티카가 속한 내추럴 두피케어 시장은 연간 9%대로 급성장할 전망이다.

김 대표는 "아로마티카는 이러한 트렌드의 수혜를 입어, 주력 제품인 두피 탈모 개선 토닉을 중심으로 이태리 1위, 아마존 독일 4위, 미국 5위 등의 성과를 내고 있다"고 전했다.

(자료=아로마티카 온라인 기업설명회 갈무리)

(자료=아로마티카 온라인 기업설명회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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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듯 높은 성과를 내고 있는 아로마티카가 가진 강점은 연구 개발 및 제조 역량 기반의 차별화이다. 아로마티카는 원료 전문가로서 원료를 직접 수입하고 유기농 허브에서 유효 성분을 추출하여 제품에 담아내는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또 매년 연간 매출 대비 약 3%를 연구 개발에 투자해, 독자적인 수직 계열화 시스템을 통해 처방 측면에서 차별화된 제품을 생산하고, 원산지 직접 수입으로 유통 마진을 절감하는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 "IPO 통해 글로벌 채널 다각화와 체험형 마케팅 확대"

이번 IPO 기업설명회에서 아로마티카는 급속한 글로벌 성장을 가속화하고, 2027년까지 매출 1000억 원 돌파 및 글로벌 매출 비중 50% 이상 달성을 비전으로 제시했다.

이를 위한 아로마티카의 첫 번째 전략은 글로벌 오프라인 파이프라인 확장이다. 현재 760개의 글로벌 매장 수를 내년까지 4700개로 확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일본의 로프트(Loft), 코스메 키친을 비롯해, 향후 체코 로스만(200개 매장), 대만(900개 매장), 그리고 미국의 얼타(Ulta) 등 메가 채널 입점을 긍정적으로 검토하며 오프라인 접점을 급격히 늘릴 계획이다.

김 대표는 "아로마티카는 오프라인 채널 확장을 통해 성장을 도모하고 있다"며 "이미 일부 입점이 확정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글로벌 확장을 위해 D2C(Direct-to-Consumer) 전략도 강화하고 있다. D2C는 브랜드가 중간 유통업체 없이 소비자에게 직접 제품이나 서비스를 판매하는 방식을 말한다. 이미 아로마티카는 국내에서 네이버 스토어와 공식몰을 합쳐 국내 매출의 21%를 차지할 정도로 D2C 몰을 설공적으로 운영한 경험이 있다.

이를 바탕으로 아로마티카는 지난 1일 글로벌 D2C 몰도 오픈했다. 향후에는190개국 고객에게 직접 현지 언어와 관세·물류비를 계산한 주문 및 배송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자료=아로마티카 온라인 기업설명회 갈무리)2

(자료=아로마티카 온라인 기업설명회 갈무리)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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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 제품군도 확대하고 있다. 특히 현재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하고 있는 두피 시장에서의 '로즈마리 스칼프 세럼', '스칼프 오일' 등 베스트 셀러 제품군을 K-컬처와 연계할 계획이다.

또한, 아마존에 론칭한 '슈퍼 티트리 진정 스킨케어' 라인에 마케팅 역량을 집중해 스칼프 케어의 성공을 스킨케어로 확장할 계획이다. 나아가, 유럽 및 북미에서 익숙한 허브 외에도 한국에서 개발한 K-오일, K-허브를 제품에 넣어 K-컬처와 연계하는 전략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체험형 마케팅 기반을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국내 신사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매월 21일 '리필 데이'를 운영하며, 높은 외국인 방문객 비율(40% 이상)을 보이는 등 브랜드 체험 마케팅에 성공하고 있다. 아로마티카는 이번 IPO를 통해 조달한 공모 자금을 활용해 국내 매장을 확대하고, 나아가 일본과 북미 지역에도 매장을 개설하며 이러한 브랜드 체험 마케팅을 확대할 전략이다.

김 대표는 "아로마티카는 향후 공격적인 글로벌 오프라인 채널 확장과 D2C 전략, 그리고 데이터 기반 마케팅 역량을 결합하여 지속적인 성장 가속화를 목표하고 있다"며 "과거 허브 추출물이라는 미지의 원료를 직접 다뤄 현재의 클린 뷰티라는 거대한 숲을 일궈낸 개척자가 이제 글로벌 유통망이라는 비옥한 토지를 개간하여 수확량 극대화를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권준호 더인베스트 기자 jhkwon@theinve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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