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R일문일답] 넥센타이어, 유럽 풀가동·관세 완화로 성장 재시동…지주 넥센도 주주환원 강화

내년 불확실성 제거로 이익 체력 레벨업…EUDR·반덤핑 변수에도 구조적 성장 흐름 지속
저평가 해소와 그룹 밸류 재평가 기대감 확대...저평가된 기업가치 내년 빛 볼 가능서 커

넥센타이어 마곡 중앙연구소 더넥센유니버시티(THE NEXEN univerCITY)

넥센타이어 마곡 중앙연구소 더넥센유니버시티(THE NEXEN univerC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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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타이어가 올해 3분기 서프라이즈한 실적을 내며 글로벌 타이어 업계의 ‘이익 반등 흐름’에 올라탔다.

특히 유럽 2공장의 생산 확대와 판가 인상, 원재료·운송비 부담 완화가 맞물리며 수익성을 지켰다.

여기에 내년 관세 인하, EV·고인치 타이어 비중 확대에 힘입어 이익 체력 개선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지주사 넥센 역시 넥센타이어의 실적 성장과 함께 연결 수익 안정성, 배당 확대 등 주주환원 강화 흐름이 동시에 부각되고 있다.

13일 컴퍼니가이드에 따르면 넥센타이어는 1958년 설립, 1976년 유가증권시장 상장 후 국내 양산·창녕, 해외 중국 청도·체코 자테츠에 생산기지를 보유한 글로벌 타이어 제조기업이다.

현재 국내 본사 중심으로 중국, 미주, 유럽, 중동, 동남아 등 글로벌 판매네트워크를 통해 타이어 제조·판매 및 렌탈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넥센타이어는 마곡 중앙연구소와 미국·중국·독일 R&D 네트워크를 통해 전동화·고출력·고하중화 시장 트렌드에 맞춰 핵심 성능을 강화하고 있다.

현재 포르쉐, 폭스바겐, 아우디 등 세계 유수 완성차 업체로의 타이어 공급을 확대하고 있으며, 유럽공장의 성공적 준공과 본격 가동으로 품질확보와 생산성이 향상되어 실적 개선 중이다.

타이어 산업은 선진국 시장이 성숙기이나, 중국·신흥국 수요와 친환경 전동화로 인한 OE 수요 확대가 예상되며 넥센타이어의 성장세도 이어갈 전망이다.

자료=신영증권 보고서 갈무리

자료=신영증권 보고서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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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실적 ‘서프라이즈’…유럽·내수 중심으로 외형 성장 견인


넥센타이어의 3분기 매출은 7807억 원, 영업이익은 465억 원을 시현하며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10% 증가했다. 이번 실적은 시장 컨센서스를 크게 웃돌았다.

업계는 넥센타이어가 내수와 유럽 시장의 고른 성장세, 운임·원재료 부담 완화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3분기 호실적을 기록했다는 평가다.

또 북미 대형트럭·농기계 타이어 부진 여파를 직접적으로 받지 않은 점과 가성비가 뛰어난 ‘Tier2’ 브랜드로서 유럽·북미 시장에서 판매량 증가와 원가 절감이 맞물려 연중 최고 수준의 영업이익률(관세 제외 시 8.5%)을 달성해 호실적을 견인했다는 평가다.

실제 3분기 지역별로는 유럽(+17%), 한국(+21%), 북미(+2%)가 성장세를 이끌었다.

유럽 매출은 전체 증가분의 65%를 차지했으며, 체코공장 생산량이 전년 대비 36% 증가했다. 이는 고인치(18인치 이상) 타이어 수요 확대와 현지 OEM 거래선 확대 덕분으로 풀이된다.

넥센타이어의 성장은 유럽 공장 풀가동과 관세 완화로 수익성이 ‘업그레이드’된 내년이 더 좋아질 것으로 점쳐진다.

대신증권은 “유럽 2공장의 풀오퍼레이션(Full Operation) 효과가 온기 반영되고, 미국향 25% 관세가 15%로 인하되면서 영업이익은 2,081억 원으로 전년 대비 21% 증가할 것”이라며 “수익성 중심의 성장 체력이 강화될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신영증권은 역시 “EUDR(유럽 삼림벌채 규제)과 EU의 중국산 타이어 반덤핑 관세가 단기 변수로 작용할 수 있으나, 체코공장 증설로 유럽향 중국 의존도를 20% 미만으로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즉, 증권가는 구조적인 리스크보다 공급 체계 다변화와 현지 생산 비중 확대가 본질적인 경쟁력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실제 넥센타이어는 유럽 내 고수익 거점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유럽 공장은 이미 회사 평균(영업이익률 6%)을 상회하는 수익성을 보이고 있으며, 2026년 전면 가동 시 “회사 내 최고 수익성 공장”으로 평가받을 가능성이 크다.

자료=대신증권 보고서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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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고인치 중심 포트폴리오로 전환…가성비 강점 승부수


넥센타이어는 EV 신차용(OE) 타이어와 고인치 제품 비중을 지속 확대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기아 EV5, 현대 그랜저 등 신차 공급 증가로 내수 매출이 두 자릿수 성장했고, 유럽에서는 고성능 RE(교체용) 타이어 수요가 성장세를 견인했다.

신영증권 분석에 따르면, 유럽의 18인치 이상 타이어 매출 비중은 2023년 45%에서 2025년 55%로 확대될 전망이다.

이 같은 포트폴리오 전환은 넥센타이어가 단순한 중저가 브랜드를 넘어, 프리미엄·전기차 시장에 진입하는 구간으로 해석된다.

특히 글로벌 메이저(미쉐린, 콘티넨탈, 브리지스톤 등)가 농기계·상용차 타이어 수요 둔화로 어려움을 겪는 사이, 넥센타이어는 효율적 생산과 가격 경쟁력으로 유럽·북미에서 틈새시장을 빠르게 확대 중이다.

지주사인 넥센의 배당 안정성과 밸류 리레이팅 기대감도 긍정적이다.

넥센은 넥센타이어 지분 41%를 보유한 지주사로, 타이어 본업의 실적이 곧 연결 순이익으로 이어진다.

2024년 기준 매출 약 1,100억 원, 순이익 300억 원 수준으로, 자회사 배당금 유입이 현금흐름의 중심이다.

배당성향은 30% 내외를 유지하며, 재무건전성(부채비율 60% 미만)과 안정적 배당을 기반으로 ‘지주 디스카운트 완화’ 기대감이 부상하고 있다.

한 자산운용사 관계자는 “넥센타이어의 이익 레벨이 올라가면 지주 넥센의 배당 여력도 확대된다”며 “타이어 업종 전반의 주주환원 강화 흐름 속에서 넥센그룹이 적극적으로 시장과의 신뢰를 쌓고 있다”고 말했다.

자료=신영증권 보고서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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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평가 매력 여전…그룹 전반의 ‘이익 체질 개선 원년’


넥센타이어의 12개월 선행 PER은 6배 초반으로, 미쉐린(11배), 콘티넨탈(11배) 등 글로벌 피어 대비 40% 이상 할인되어 있다.

연말·연초 EUDR과 EU 관세 이슈가 남아 있지만, 구조적으로 대응 가능한 수준으로 내년부터는 규제 불확실성이 해소될 경우 유럽·북미 Tier2 업체로서의 경쟁력이 더욱 부각될 것으로 전만ㅇ된다.

여기에 유럽 풀가동 효과, EV 수요 증가, 판가 인상 전략이 맞물리며 구조적 성장이 예상된다.

결국 2026년은 넥센타이어와 넥센 모두가 실적 체력과 시장 신뢰를 동시에 회복하는 원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자료=대신증권 보고서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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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R일문일답]

분기 관세 영향 규모는
“3분기 관세 영향은 약 200억 정도다. 재고 소진 및 4분기 25% 감안 시, 200~250억 예상되며 연간 영업이익률 기준으로는 약 1~2%p 하락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본다. 재고, 수요 등 변수에 따라 변동 여지는 있으나, 15%로 인하 시 3분기 대비 약 60% 증가해 약 150억 내외로 완화 가능할 것으로 본다”

미국 시장 판가 인상 반영 여부는
“올해 7월까지 단계적으로 하이 싱글 수준 판가 인상을 추진하고 있고 4분기 효과가 본격 반영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한미 무역 협상에서 15% 관세율 재확인되며 추가 인상은 부담 제한적일 가능성이 크다. 일본, EU은 이미 관세 15%로 인하되어 조정 압력 확대되는 모습 보이고 있다. 미국 외 시장은 윈터 시즌 도래로 신제품 출시 및 판가 인상이 자연스럽게 진행될 것으로 본다”

지역별 수요 환경 변화 및
월 현황은
“7월 유럽/북미 수요 모두 부진하며 글로벌 역성장했다. 8~9월에는 유럽/중국 수요가 회복하며 YoY 성장세 전환했다. 다만, 북미는 올해 07~9월 역성장 지속하고 있다. 수입 물량 의존도가 높아 관세 정책 영향 컸다. 다만 OE부문은 미국 IRA 보조금 폐지 전 선수요 효과로 7월 더블디짓 성장이 진행됐다. 상반기 대비 역성장 폭은 완화됐다. 유럽은 부진이 지속되고 있지만 상반기 대비 안정화를 찾아가고 있고 중국은 올해 평균 10% 수준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다만 중국은 3분기 이구환신 보조금 축소로 로우싱글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올해 10월은 미국의 EV 세액공제 종료 따른 수요 급감이 예상되고, 관세 부담 영향으로 수요 역성장이 이뤄질 것으로 본다. 또 고금리, 관세, 소비심리 약화로 연말까지 완만한 수요 둔화가 예상된다. 다만 유럽은 EV 중심 판매 확대 영향으로 프랑스 +3%/이탈리아 보합 정도로 예상하고 있다”

유럽공장 램프업 및 손익 현황은
“유럽공장 손익은 회사 평균 OPM(6%)보다 높은 수준 유지하고 있다. 현재 유럽 1공장은 이미 100% 가동하고 있고 유럽 전체 손익은 지속 흑자가 기대된다. 3분기에도 유럽공장이 전체 공장 중 가장 높은 수익성을 기록했다. 내년 초 풀 오퍼레이션 완료 시, 당사 내 최고 수익성 공장으로 기대하고 있다”

EUDR
관련 업데이트가 있다면
“최근 EU 집행위원회가 EU 의회 및 이사회에 개정안을 제출했다. 2025년 내 합의 이루어지지 않으면 현행대로 연말부터 효력 발생이 예정돼 있다. 개정안 주요 내용은 중소기업 대상 6개월 유예 조항이 포함됐으나, 대부분 타이어 업체는 중소기업 기준에 해당하지 않는다. 업계에서는 현실성 부족을 이유로 전면 연기를 요구 중이며, 최종 결론은 아직 불확실한 상황이다. 다만, EUDR 대상 품목 가격 초기인 2024년 대비 약 1/3 수준으로 하락했고. EUDR 대응 관련 비용 상승은 일부 존재하나, 수익성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유럽 내 매출 성장세 및 중국산 반덤핑 조사 관련 대응은 어떤가
“현재 반덤핑 조사가 진행 중으로, 개별 업체별 관세율은 추후 결과에 따라 결정될 예정이다.

사전 정보 확보를 통해 유럽/한국 공장을 중심으로 지역별 물량 배분을 최적화할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유럽 판매 약 1,700만 본 중 유럽 공장 생산이 약 1,000만 본, 나머지 700만 본 중 절반가량이 중국산 물량이다. 실제 중국산 비중은 시장에서 알려진 것보다 낮은 수준이며, 손익 및 거래선별 상황에 따라 한국산/유럽산 대체 계획 추진 중이다. 일부 거래선은 관세 부담을 감수하고도 기존 중국산 물량 유지 의사 표명하고 있다. 관세 부과 시 중국산 물량은 아시아, 중동, 중남미 등 제3지역으로 전환할 예정이다.”

기타 지역 진출 방향 및 중국산 물량 대체 계획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해 달라
“한국은 기존 미국 중심의 수출에서 유럽향 비중 확대 여지가 존재한다. 중국산 물량은 아시아, 중남미, 중동 등으로 다변화 중이며, 신규 법인 설립 및 브랜드 샵 개설을 통해 시장 확대 추진 중이다. 현재 신규 거점/법인 설립 검토 지역은 일본, 호주, 동남아 일부 국가, 중동, 중남미 등이다. 이들 지역이 향후 주요 타깃 시장으로 설정되어 있으며, 브랜드 인지도 확대 및 판매 네트워크 확충을 병행 추진할 방침이다”

분기 한국 매출 증가 원인 및 경쟁사 화재 영향 여부가 있나
“한국 매출 증가는 주로 내수 시장에서의 견조한 수요와 특정 차종(OE부문 기아 EV5,

PV5, 현대 그랜저 등) 판매 호조가 영향을 미쳤다. 경쟁사 화재로 인해 추가 요청받은 물량도 있으나, 전체 증가분 중 비중이 제한적이다”

해외
북미 등
공장 설립 진행 상황은
“미국 내 25% 관세 부담으로 현지 생산 필요성이 제기되었으나, 최근 관세 인하(15%) 가능성과 불확실성 등으로 결정은 보류되 상태다. 2025년 연내 구체적 의사결정을 내리기는 어려울 것으로 판단된다. 미국 포함 제3국 신규 거점 설립은 동향을 관찰하며 검토를 지속할 계획이다”

이현종 더인베스트 기자 shlee4308@theinve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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