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R분석] 엠플러스, 전기차 '캐즘'에도 실적 차별화…비결은

조립공정 핵심 장비 납품…글로벌 고객사 확보
상반기 OPM 17.7%…'고마진' 프로젝트 통했다
미래 성장동력 확보 박차…차세대 장비 4분기 발주 기대

(사진=엠플러스)

(사진=엠플러스)

이미지 확대보기
이차전지 조립공정 장비 전문업체 엠플러스가 전기차 시장의 일시적 침체(캐즘)에도 호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고마진 프로젝트 납품과 신규 초고속 장비 개발 덕택이다. 경쟁사와 차별화된 호실적은 하반기에도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 조립공정 핵심 장비 납품…글로벌 고객사 확보

2017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엠플러스는 이차전지 조립공정에 활용하는 장비를 전문적으로 개발하는 업체다. 국내외 주요 배터리셀 메이커에 핵심 장비를 공급하고 있다.



특히 엠플러스는 파우치형·각형 배터리 라인의 노칭(notching), 스태킹(stacking), 탭웰딩(tab welding) 등 핵심 장비를 주력으로 공급한다. 조립 공정 기준 누적 설치 라인은 80개 이상으로 추정된다.

엠플러스는 이미 70건 이상의 특허를 보유하여 첨단 자동화 설비의 독자적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특히 글로벌 완성차·배터리셀 고객사들과 협력을 통해 현장 맞춤형 장비 개발에도 강점을 지니고 있다. 이에 따라 시장 요구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개발력도 갖췄다는 평가다.

이러한 강점을 바탕으로 엠플러스는 국내 배터리 3사인 SK온,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뿐만 아니라 중국의 완샹(Wanxiang), 이브이(EVE), 글로벌 완성차 업체까지 총 23곳의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다. 실제 매출의 90% 이상이 유럽, 중국, 미국 등 해외 시장에서 발생한다.

최근 엠플러스는 초고속 공정 장비와 차세대 배터리 제조 공정 기술을 지속적으로 연구, 개발하여 장비의 생산성과 품질을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특히 북미와 유럽 스타트업과 협업을 통해 초고속 공정 장비와 차세대 배터리 제조 공정 기술을 지속적으로 연구, 개발하여 장비의 생산성과 품질을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 상반기 OPM 17.7%…'고마진' 프로젝트 통했다

2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엠플러스는 올해 상반기 매출액 828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대비 105% 성장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957% 늘어난 146억 원(957% 증가)을 기록하며 17.7%의 높은 영업이익률(OPM)을 보였다.

호실적의 배경은 주력 고객사들의 가동률 상승에 따른 유지·보수 매출 증가다. 아울러 신규 고객사인 글로벌 A사에 납품한 고마진 프로젝트 장비 실적이 반영됐다.

엠플러스 관계자는 "기존에 납품한 장비의 유지·보수의 경우 부품 교체 등의 매출이 발생하며 마진이 높다"며 "여기에 신규 고객사의 발주가 맞춤형으로 진행되면서, 고마진 프로젝트들이 연달아 발생했다"고 말했다.

상반기가 지난 현재에도 수주는 견조하다. 엠플러스의 지난달 말 기준 수주 잔고는 약 2000억 원이다. 누적 신규 수주는 1200억 원 수준이다.

특히 지난 7월 공시한 235억 원 규모의 조립 장비 공급 계약 등 고마진 프로젝트가 이어지고 있다. 당시 계약 상대방은 국내 완성차 업체로 배터리셀 프로젝트에 대한 탭웰딩 및 패키징 장비 2개 라인에 납품한다.

고객사도 다변화되는 추세가 이어지면서 엠플러스는 2025년 연간 신규 수주 목표 금액인 1900억 원 달성은 무난할 전망이다.

엠플러스 관계자는 "올해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약 30% 수준의 성장이 예상된다"며 "영업이익률은 두자릿수를 유지하는데 주력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 미래 성장동력 확보 박차…차세대 장비 4분기 발주 기대

엠플러스는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신규 장비 개발을 추진 중이다. 가장 주목받는 것은 초고속 노칭 장비이다.

해당 장비는 기존 장비 대비 2배 빠른 600ppm 속도를 구현하는게 특징이다. 품질 검증을 위한 퀄테스트는 지난 2월 국내 배터리셀 메이커 라인에서 이미 완료했다. 초고속 노칭 장비는 퀄테스트를 마친 후 올해 4분기 중 양산 발주가 예상된다.

엠플러스 관계자는 "해당 장비는 기존 장비에 비해 단가가 1.3배가량 높다"며 "이익률도 정확하게 말씀드리긴 어렵지만 높은 수준"이라고 밝혔다. 해당 장비의 발주가 시작될 경우 향후 엠플러스의 수익성 개선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엠플러스는 차세대 배터리 제조 공정의 기술 고도화를 위해 건식 전극 공정 장비도 개발하고 있다. 기존에는 고객사들이 전극 공정에서 고온·고압 프레스(WIP) 장비를 활용해 왔다. 그러나 엠플러스는 건식 전극용 롤프레스 장비를 개발해 생산 효율성을 높이고 공정을 간소화한다는 방침이다. 해당 장비는 내년 파일럿 라인에서 테스트가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에너지저장장치(ESS)에 탑재하는 리튬·인산철(LFP) 각형 배터리용 장비의 개발을 완료했다. ESS 시장 호황기에 들어서면서 해당 장비의 수주도 가파르게 증가할 전망이다.

엠플러스 관계자는 "현재는 SK로 쏠린 매출을 다각화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며 "고객 포트폴리오와 제품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면서, 국내 배터리셀 고객사의 비중을 60%에서 40% 미만으로 낮추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이현종 더인베스트 기자 shlee4308@theinvest.co.kr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제공된 정보에 의한 투자결과에 대한 법적인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저작권자 © 더인베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하세요.
2026.01.08 기준

엠플러스 259630

10,770원 ▼ 180원, ▼ 1.64%
◆ 기업개요
파우치형 전기차용 리튬이온 이차전지 조립공정장비 제조업체
상장일2017/09/20
대표자김종성
본사주소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옥산면 옥산산단로 27 엠플러스 사옥
전화번호043-272-7079
◆ 최근주요공시
공시일자공시제목
2026/01/06주식등의대량보유상황보고서(일반)
2026/01/06임원ㆍ주요주주특정증권등소유상황보고서
2026/01/06임원ㆍ주요주주특정증권등소유상황보고서
2025/12/30[기재정정]단일판매ㆍ공급계약체결
2025/11/21주식등의대량보유상황보고서(약식)
(자료=금융감독원전자공시시스템)

실시간 IR취재노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