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IR] 배터리 안전 책임지는 이닉스, 글로벌로 향한다

전기차 배터리 '안전소재·부품' 특화
상반기 국내외 성과 '뚜렷'
"하반기 미래 성장 동력 확보 주력"

김정득 이닉스 대표.(사진=한국IR협의회 유튜브 갈무리)

김정득 이닉스 대표.(사진=한국IR협의회 유튜브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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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부품 및 산업용 소재 제조 전문기업 이닉스가 올 상반기 국내 뿐만 아니라 신규 해외 고객사와 협력을 진행하며 국내외 영토를 확장하고 있다. 특히 테슬라와 폭스바겐, LG에너지솔루션 등 유수의 글로벌 업체들과 협업을 통해 향후 수주 기대감도 높였다. 이에 따라 이닉스는 최근 기업설명회를 진행해 하반기 사업의 핵심 추진 방안을 투자자들과 공유했다.

◆ 전기차 배터리 '안전소재·부품' 특화

지난 1984년 설립된 이닉스는 산업용 테이프, 접착제, 연마제와 같은 차량 부품을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업체로, 현대차와 협력사를 대상으로 제품을 납품해 왔다. 이후 지난 2016년 전기차 시대가 개화하면서 2차전지 관련 안전 솔루션 업체로 탈바꿈했다.



이닉스가 생산하는 부품은 전기차 배터리셀 패드, 내화소재 등이다. 두 제품 모두 배터리의 효율과 수명 뿐만 아니라, 배터리의 안전성을 보완하는 역할도 맡는다.

배터리셀 패드는 전기차 배터리 셀 사이에 삽입되어 외부 충격이나 셀 간 마찰로 인한 화재 위험을 방지하는 역할을 한다. 내화소재의 경우 배터리 화재 발생 시 불길의 확산을 약 15분 지연시켜 탑승자가 안전하게 대피하도록 돕는 안전 부품이다.

현재 이닉스가 생산한 배터리셀 패드와 내화소재는 현대모비스와 SK온, SKBA(SK Battery America), 관련 협력사들을 거쳐 폭스바겐(Volkswagen)과 현대차, 기아, 포드(Ford) 등의 완성차에 탑재된다.

이닉스는 지난 2022년부터 자체적인 제품의 성능 시험 역량과 고객사에서 요구하는 품질기준에 준하는 제조공정까지 확보했다. 특히 깐깐한 품질을 요구하기로 유명한 독일 완성차 업체 폭스바겐을 고객사로 확보하면서, 공정 기준과 품질 환경에 대한 신뢰성도 크게 높였다.

최근에는 관세 여파 등에 따라 현지 시설 확충도 완료했다. 전기차 밸류체인 업체들의 미국 내 전기차 생산 시설과 배터리 생산시설에 관한 투자에 발맞춰, 이닉스 역시 미국 내 알라바마주의 오번(Auburn)시에 신공장을 완공했다.

이닉스가 미국 현지 공장까지 투자할 수 있던 배경은 높은 재무 안정성이다. 재무 구조 측면에서 이닉스의 부채 비율은 15% 미만으로 낮은 수준을 유지하며 높은 안정성을 유지하고 있다.

김정득 이닉스 대표이사는 "이러한 낮은 부채 구조는 견조한 현금흐름이 바탕이 되기 때문"이라며 "향후에도 투자와 사업 확장을 이어갈 수 있는 재무적 여력을 확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진=이닉스 기업설명회 갈무리)

(사진=이닉스 기업설명회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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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반기 국내외 성과 '뚜렷'

올해 상반기 동안 이닉스는 국내외에서 미래 성장에 기여할 중요한 성과들을 거뒀다. 우선 국내 시장에서 현대모비스와 동희산업, 웨바스토(WEBASTO) 등 주요 기업으로부터 신규 프로젝트 수주를 확보하며 입지를 큰 폭으로 강화했다.

김 대표는 "특히 현재도 현대차 내화소재 공급 가능 협력사로 자리매김한 상태"라며 "하반기 다양한 차종의 내화소재 공급을 위해 수주 경쟁을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해외 시장에서는 폭스바겐과 테슬라(Tesla) 등 주요 글로벌 완성차 업체를 대상으로 내화소재의 유상 샘플 공급 계약을 맺었다. 이를 통해 글로벌에서 이미 입지를 구축한 전기차 업체들과 협력 기회를 넓혔다.

또한 미국 보스크(Bosch)의 신규 프로젝트 내화 소재 공급 기회를 확보했고, LG에너지솔루션과 신규 협력사 등록을 완료했다.

김 대표는 "특히 폭스바겐과는 1차 밴더 등록을 완료해, 하반기 유상 샘플 공급 계약을 통해 추후 양산 수주 경쟁에서 우위를 확보했다"며 "LG에너지솔루션과 공급사 계약을 체결하며 향후 에너지저장장치(ESS)를 비롯한 해외 차종의 내화소재 공급사로서 입지를 확대할 수 있는 발판도 마련했다"고 짚었다.

◆ "하반기 미래 성장 동력 확보 주력"

수주 기회가 늘어나며 이닉스는 캐파(CAPA, 생산능력) 확충에 나섰다. 지난해부터 부산 공장과 유럽법인의 제2공장 증설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부산 공장에는 PC필름 성형 및 가공에 대한 생산 라인을 도입해, 제품의 다변화와 신규 고객사의 다각화에 집중하고 있다.

이와 함께 미래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연구개발(R&D)도 강화했다. 이닉스는 지난 2023년 연구소 설립 이후 전기차 배터리 내화 소재를 핵심 분야로 삼아 투자를 지속해왔다.

현재 9명의 전문 인력과 연간 약 16억 원 규모의 투자를 기반으로 운영되며, 자체 실험실과 첨단 시험 장비를 갖춰 배터리 셀 단위에서 시스템 수준까지 내화 시험을 직접 수행할 수 있는 기초 역량을 확보했다.

김 대표는 "이닉스는 글로벌 정책 변화와 사업 환경의 불확실성 속에서 기술 경쟁력 강화를 핵심 성장 동력으로 삼고 있다"며 "회사는 연구 개발을 단순한 비용이 아닌 미래 성장을 이끄는 전략 투자로 인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사진=이닉스 기업설명회 갈무리)

(사진=이닉스 기업설명회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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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남은 기간 동안 이닉스는 ▲글로벌 시장 확대와 ▲미래 성장 기술 개발 ▲생산 경쟁력 강화에 주력할 방침이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폭스바겐과 테슬라 등 주요 해외 완성차 업체를 대상으로 샘플 공급 및 검증 절차를 진행하며, 실제 수주로 연결될 기반을 확대하고 있다.

미래 성장 기술의 경우 ESS와 차세대 전기차 플랫폼에 대응하기 위한 신규 내화 솔루션을 개발 하고 있다. 이미 개발된 제품 중 일부는 이미 고객사와 협의 단계에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마지막으로 미국 신공장과 부산 공장, 유럽법인 제2공장의 증설과 함께 자동화 체계를 단계적으로 추진해, 제품 공급의 안정성과 효율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김 대표는 "이닉스는 이러한 구체적인 실행 전략을 통해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만들어가고 있다"며 "단순한 부품 공급을 넘어 글로벌 전기차 산업의 안전과 신뢰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도약할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현종 더인베스트 기자 shlee4308@theinve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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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업개요
상장일2024/02/01
대표자강동호.김정득(각자 대표이사)
본사주소부산광역시 해운대구 해운대로191번길 16
전화번호051-780-7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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