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IR] 창립 40주년 맞은 명인제약, "IPO로 글로벌 제약사 도약한다"

적수가 없다…국내 CNS 시장 압도적 1위
펠렛 기술 개발 집중…2027년 성과 나온다
최대 1972억 조달…"글로벌 제약사 도약 출발점

이행명 명인제약 대표이사.(사진=명인제약 기업설명회 갈무리)

이행명 명인제약 대표이사.(사진=명인제약 기업설명회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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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추신경계(CNS) 전문 제약사인 명인제약이 창립 40주년을 기념하며 국내 1위 입지를 더욱 굳건히 하고 글로벌 제약사로의 도약을 선언했다. 이번 기업공개(IPO)를 통해 해외 신인도를 확보하고 펠렛 기술 개발 및 글로벌 시장 확장을 통한 중장기 비전을 제시하며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 적수가 없다…국내 CNS 시장 압도적 1위

명인제약은 지난 40여년간 200종 이상의 CNS 전문의약품 라인업을 구축하며 국내 CNS 분야 1위를 차지하고 있는 기업이다. 국내 CNS 치료제 시장은 명인제약과 환인제약, 대웅바이오가 주도하는데, 이들의 시장 점유율은 16.4%에 달한다. 명인제약의 점유율은 지난해 말 기준 5.85% 수준이다.



회사의 핵심 사업은 중추신경계 전문의약품에 집중돼 있다. 명인제약의 매출액에서 뇌졸중, 우울증, 치매, 파킨슨, 조현병, 불안장애, ADHD 등 신경과 및 정신과 분야 약물이 약 75% 이상을 차지하는 핵심 사업 영역이다.

CNS 제품 포트폴리오는 18개 성분의 31종 약물을 바탕으로 약 225종에 달한다. '이가탐'과 '메이킨' 등 광고를 통해 널리 알려진 일반의약품으로 대중적 인지도를 높였지만, 이들 제품의 매출 비중은 전체의 약 15%에 불과하다..

명인제약의 장점은 제품의 고객 락인(Lock-in)이 높다는 점이다. CNS 약물은 복용 기간이 길고 부작용 관리가 까다로워 한 번 처방이 시작되면 다른 약물로 대체될 가능성이 낮은 특성을 가진다. 명인제약은 이러한 특성 속에서 폭넓은 파이프라인과 독점적 지위를 지닌 단독 의약품을 통해 자발적 경쟁력을 확보해왔다.

이행명 명인제약 대표이사는 "명인제약은 지난 40여 년간 200종 이상의 CNS 전문의약품 라인업을 구축해왔는데, 재구매율이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며 "견고한 락인 효과를 바탕으로 신제품을 개발하며 CNS 시장에서 점유율을 꾸준히 늘려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진=명인제약 기업설명회 갈무리)

(사진=명인제약 기업설명회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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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인제약의 또 다른 장점은 수직계열화를 바탕으로 한 안정적인 유통망이다. 현재 명인제약은 7,200여 곳의 거래처와 안정적인 영업 유통 인프라를 기반으로 견고한 시장 점유율을 확보해왔다.

또한 원료의약품부터 완제의약품까지 자체 생산하는 수직계열화 시스템을 갖췄는데, 이는 BGMP(Bio Good Manufacturing Practice), KGMP(Korea Good Manufacturing Practice) 등 글로벌 의약품 생산 품질 기준을 충족하는 자동화 생산 시스템을 바탕으로 생산된다.

이 대표는 "CNS 생산에서 수직계열화 시스템을 갖춰 효율적인 원가 관리를 실천하고 있다. 영업이익률이 꾸준히 30%를 넘을 수 있는 배경"이라며 "전체 품목의 90% 이상을 자사 제품으로 구성하여 유통 비용을 최소화하는 점도 명인제약의 자발적 경쟁력으로 꼽힌다"고 말했다.

◆ 펠렛 기술 개발 집중…2027년 성과 나온다

명인제약은 차세대 기술 경쟁력 확보를 위해 해외 파트너십을 통한 신약 개발과 자체 펠렛 기술 개발에도 집중하고 있다. 현재 해외 파트너사인 뉴론사와의 독점 라이선스 계약을 통해 조현병 치료제 '에데나마이드'의 글로벌 임상 3상을 진행하는 것이 대표적이다.

특히 회사는 4세대 핵심 사업으로 보고 있는 펠렛 의약품 분야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약 20억 달러 규모로 향후 연평균 10% 이상의 성장이 전망되는 글로벌 펠렛 시장을 겨냥해, 명인제약은 1000억 원 이상을 투입해 향남 제2 공장 공지에 펠렛 전용 공장의 신축에 나섰다.

(사진=명인제약 기업설명회 갈무리)

(사진=명인제약 기업설명회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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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름 0.5~2mm의 과립 형태인 펠렛은 약효 방출 시간과 효과를 정밀하게 조절하고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명인제약은 신공장 구축과 펠렛 전문 회사와의 공동 연구개발(R&D)을 통해 2027년까지 생산 역량을 확보하고 국내 시장을 넘어 해외 진출까지 이어갈 계획이다.

이 대표는 "펠렛 기술 개발이 완료될 경우 국내 사업뿐 아니라 글로벌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으로의 확장도 추진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펠렛 기술을 적용할 약물은 크게 ▲팍스로야캡슐과 ▲에베나마이드 두 가지다. 팍스로야캡슐은 초기 파킨슨 환자 치료에 자주 사용한다. 도파민 수용체 작용제인 프라미펙솔 성분과 억제제 계열 약물인 라사갈린 성분의 복합제다.

현재 생물학적 동등성 시험을 완료했고, 이달 품목허가 신청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명인제약은 팍스로야캡슐의 출시 시점을 오는 2027년 3월로 보고 있다.

에베나마이드는 치료 저항성 조현병 환자들을 위한 추가 치료제이다. 조현병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진 글루타메이드의 분비를 조절하는 작용 기전을 보유한 신약이다. 원개발사인 뉴론(Newron)으로부터 국내 임상권을 받아 진행한다. 지난 4월 국내 임상 3상 계획서를 제출했고, 오는 2027년 12월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 최대 1972억 조달…"글로벌 제약사 도약 출발점"

명인제약은 코스피에 상장하기 위해 지난 4월 한국거래소에 상장예비심사 신청서를 제출했다. 이후 7월 승인을 받은 뒤, 지난달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대표주관사는 KB증권이다.

이번 IPO에서 명인제약은 신주 340만 주를 발행한다. 공모 희망가액은 4만5000~5만8000원으로 모집액은 약 1530억~1972억 원이다. 공모가 결정을 위한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은 이달 9일부터 15일까지 진행한다.

명인제약은 이번 IPO를 통해 조달한 자금 중 70%는 시설자금, 30%는 운영자금으로 사용한다는 방침이다. 시설자금은 팔탄1공장과 발안2공장의 증축 및 증설에 사용한다. 특히 펠렛 제형 전용 생산공장을 발안 2공장에 신축하면서 펠렛 제형의 개량신약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발안2공장에 약 1300억 원을 투자해 연명적 5913평 규모의 신축 공장을 설립한다. 이 공장에서는 글라트 펠렛 과립기 등을 도입해 펠렛 2억 캡슐을 포함한 연 6억 캡슐 생산능력을 확충한다. 2027년 상반기까지 공장 상업화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사진=명인제약 기업설명회 갈무리)

(사진=명인제약 기업설명회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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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인제약은 이번 이번 상장이 CNS 분야 국내 1위를 넘어 글로벌 제약사로 도약하기 위한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비상장사로서 해외 파트너사와의 협의에 제약이 있었으나, 상장을 통해 대외 신인도를 확보함으로써 권역별 글로벌 파트너 사업 협력, CDMO 수출 확대, 해외 신약 개발 참여 등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대표는 "상장을 통해 글로벌 제약사와의 파트너십을 확대해 세계 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계획"이라며 "과거로부터 배우고 오늘의 충실하며 미래를 향한 희망을 갖자는 슬로건 아래, 그동안 국내에서 쌓아온 경험과 성과를 바탕으로 새로운 도약을 이어가겠다"포부를 밝혔다.

이어 "앞으로는 글로벌 무대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통해 주주들에게 더 큰 가치로 보답하겠다"고 덧붙였다.

권준호 더인베스트 기자 jhkwon@theinve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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