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매출 +32%↑, 다각 수주·무차입 성장 구조로 외형·이익 체력 견조
삼성SDS·LG CNS, 글로벌은 다이후쿠·KUKA와 경쟁…자동화 수요 확대주
현대무벡스가 글로벌 스크린도어 경쟁력에 스마트 물류부문까지 기술력을 인정받으며 향후 외형 성장이 기대된다.여기에 최근 글로벌 수주 다각화와 노랑봉투법 시행에 따른 물류 자동차 붐에 힘입어 실적 흐름도 긍정적이다.
또한 무차입 성장 구조와 재무 체력도 견조해 주가 하방을 다져주는 역할도 눈에 띈다.
5일 컴퍼니가이드에 따르면 현대무벡스는 2011년 설립되어 코스닥 상장을 위해 엔에이치기업 인수목적 14호와 2021년 합병을 완료하고 5개의 비상장 종속회사를 보유하고 있다.
물류자동화는 다양한 산업에 자동화 솔루션을 제공하며, 승강장안전문은 PSD시스템 설계/제작, IT서비스는 정보시스템 종합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AGV 등 로봇과 AI 기술을 고도화하고 청라 R&D센터를 통해 기술력 향상과 전문인력 확보로 물류 핵심 설비 설계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35년 노하우와 1,500건 이상의 프로젝트 경험으로 제조, 유통택배, 자동차 타이어, 식품 업계의 물류설비 기술에서 시장 신뢰도를 높이고 있다.
현대무벡스는 물류센터 무인화 니즈 증가로 AI, 로봇, IoT 기술이 접목된 스마트 물류 시스템이 산업 핵심으로 자리잡아 AGV, 로봇 팔 등의 도입이 가속화되고 있다는 평가다.
◆실적 기반 성장 본 궤도 진입...정책 수혜도 기대
현대무벡스는 2025년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이 32.3% 증가했다, 이 기간 영업이익도 6.8% 개선되며 실적 흐름이 견조한 모습을 보였다. 다만 상반기 순이익은 17.4% 감소했다
수주 잔고는 2024년 1분기 기준 약 3,800억 원에서 상반기로 지속 확대되고 있고 현재는 이차전지 등 다각 산업에 대한 수주로 실적 상승세를 타고 있다는 평가다.
AGV·스크린도어 등 자동화 설비도 현대무벡스의 미래 먹거리다.
현대무벡스는 기술 중심의 자체 개발 전략으로 AGV·스크린도어 등 자동화 설비의 성능과 신뢰성에서 시장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특히 R&D 역량과 청라 R&D센터 인프라를 중심으로 이분야에 투자를 확대 중이다.
정부의 정책적 변화에 따라 추가 수주도 기대된다.
최근 국회가 노조 관련 ‘노랑봉투법’을 통과 시키며 파업 리스크를 줄이기 위한 기업의 자동화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
이러한 흐름은 현대무벡스가 제공하는 스마트 물류 솔루션에 대한 관심을 더욱 견인한다.
현재 가장 주목되는 성장포인트는 PSD(스크린도어)다.
현대무벡스는 PSD(스크린도어) 부문에서 국내 시장에서 절반 이상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
여기에 호주 시드니 지하철 스크린도어 수주로 해외 첫 진출에도 성공하며, 이 부문 매출은 최근 3년간 약 206% 성장했다.
글로벌 스크린도어 시장은 2023년 약 80억 달러, 2028년에는 약 120억 달러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며, 현대무벡스의 향후 글로벌 성장 가능성은 상당하다.
◆경쟁사 대비 국내외 성장 가능성도 주목
현재 현대무벡스의 경쟁사는 자동화 물류 기업인 LG CNS와 삼성SDS, 우리기술 등이 꼽힌다.
이들기업은 스마트 물류 및 자동화 서비스 분야에서 동일 영역에 있다. 물론 이들 기업이 AI와 네트웍크 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지만 스마트 물류 부문에서도 수주를 이어가고 있어 주요 경쟁업체로 분류된다.
다만 현대무벡스는 물류자동화, PSD, IT서비스를 통합 제공하는 토털 솔루션 역량을 갖추고 있다.
또 자체 기술 개발로 AGV, 갠트리로봇, SRM 등의 설계·제어·소프트웨어를 ‘내재화’하여, 외주 의존도를 낮추고 커스터마이징과 대응 유연성을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국내 경쟁사들이 AI중심으로 사업을 강화하고 있어 스마트 물류가 중심인 현대무벡스에게는 점유율 확대의 기회가 될 수 있다.
이외에도 글로벌 AGV 시장에서 다이후쿠(Daifuku), 쿠카(KUKA), 융하인리히(Jungheinrich), 미국 JBT 등도 글로벌 선도 기업과 직접 경쟁 중이다.
이런 글로벌 경쟁 속에서도 현대무벡스는 자체 기술력으로 고속 대응성과 신뢰성을 기반으로 승부하고 있다.
다만 현대무벡스는 경쟁사 대비 높은 PER은 부담이다. 또 제조업 특성상 설치 지연 리스크도 있어 수주 상황과 실적 모멘텀은 주이깊게 봐야 한다.
반면, 견조한 성장성과 수익성, 그리고 무차입 구조 및 주주환원 정책이 투자자에게 매력으로 작용한다.
증권가도 현대무벡스에 대해 긍정적 시그널을 보내고 있다.
특히 하반기 화장품, 가전, ESS 관련 물류창고 수주 예상과 글로벌 타이어 기업 관련 해외 수주 가능성에 대해 긍정적 평가가 크다.
신규 수주 확대 및 장기 매출 성장성에 주목해 올해 상반기까지 1,500억 원을 수주에 이어 하반기 2,500억원 이상의 추가 수주를 점치며 긍정적으로 내다보고 있다.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위원은 “하반기는 국내기업향 에너지저장장치, 화장품, 가전 관련 물류 자동화 수주가 예상되고 처음으로 글로벌 타이어 기업과의 수주도 기대되는 상황”이라며 “현대무벡스가 상반기 수주잔고는 4,215억 원, 하반기신규 수주를 고려하면 2027년까지도 외형 성장 및 수익성 개선 가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정 연구위원은 “ 수익성 높은 유지보수의 매출 비중도 증가하면서 영업이익률도 장기적으로 높아질 전망”이라며 “다양한 산업군 수주 경험과 적극적인 주주환원 역시 현대무벡스의 주가 상승을 견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현종 더인베스트 기자 shlee4308@theinves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