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다인의 외형 성장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로슈(Roche)의 액상세포검사(LBC) 장비 '벤타나 SP400’(Ventana SP400)을 공개하면서다. 이 장비는 바이오다인의 블로윙 기술이 적용됐다. 이 장비는 이달부터 출고가 시작될 전망이다.
◆ 블로잉 기술 활용 액상세포검사 강자…로슈와 '맞손'
2009년 설립된 바이오다인은 암 진단 장비 및 시약, 소모품을 개발·생산하는 중소기업이다. 액상세포검사 장비 분야에서 국내외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현재 코스닥 시장에 상장돼 있다.
주요사업은 암 진단을 위한 액상세포검사 장비와 시약, 진단 소모품의 개발 및 판매이다. 특히 블로잉 기술(Blowing Technology)이라는 독자적인 특허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블로잉 기술을 활용할 경우 자궁경부암 세포진단 검사 과정에서 채취한 세포를 슬라이드에 얇고 고르게 부착할 수 있다. 세포의 형태를 왜곡하지 않아 검사 정확도가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