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당선과 함께 '상법 개정'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국내 주식시장에서 지주사들이 주목받고 있다. 자본시장 선진화 정책이 시행될 경우 저평가된 지주사의 가치가 온전히 인정받을 수 있다는 기대다. 다만 증권업계에서는 향후 기업공개를 진행할 가능성이 있는 비상장 자회사를 보유한 지주사에 투자는 피하라고 조언했다.
◆ 만년 저평가 지주사…올 들어 '수직상승'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재계 주요 지주사의 주가 상승률은 코스피 지수 상승률을 크게 웃돈다. 한화그룹의 지주사인 ㈜한화 주가는 올해 초보다 243% 뛰었다. 제조업과 금융을 넘나드는 포트폴리오를 지닌 LS그룹의 지주사 ㈜LS는 같은 기간 주가가 96%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