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R분석]오성첨단소재, 매출 성장세에 대주주 승계 이슈까지...긍정적 시그널 포착

매출 비수기인 올해 1분기 큰 폭의 성장 이뤄내며 연간 실적도 ‘맑음’
오너일가 승계위해 자회사 지배력 강화…자사주 소각‧배당 확대 기대

오성첨단소재 본사 전경. (사진=오성첨단소재)

오성첨단소재 본사 전경. (사진=오성첨단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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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성첨단소재가 디스플레이용 필름 사업으로 눈에 띄는 매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여기에 20%이상의 영업이익률과 판관비 통제에 들어가며 디스플레이 사업 부진에도 매출 성장과 이익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또 오너일가가 자회사 지배력 강화에 나서며 자사주 소각과 배당 확대에 나설 것으로 보여 주가에 긍정적 시그널이 포착되고 있다.

4일 컴퍼니가이드에 따르면 오성첨단소재는 1994년 설립, 2001년 코스닥 상장 후 2018년 장비·소재사업부문 물적분할을 통해 오성첨단소재로 사명을 변경했다.

디스플레이용 보호·기능성 필름을 주력으로 생산하며, 연간 123,581,700㎡의 PET보호필름, 공정용 보호필름, 기능성 필름을 생산하고 있다.

기술력 확보와 경영인프라를 통해 설계에서 납품까지 신속 대응하며, 차세대 제품에 대한 지속적 R&D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는 평가다.

오성첨단소재는 올해 1분기 전년동기 대비 연결기준 매출액은 18.6% 증가, 영업이익은 58.3% 증가, 당기순이익은 19.4% 증가하며 주목받고 있다.

특히 디스플레이 소재 부문의 매출 호조와 수익성 개선으로 실적이 크게 향상되며, 기술력 기반의 고부가가치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가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4K, 8K TV 등 고화질 대면적 TV 수요 증가로 새로운 전환기를 맞이하고 있으며, 지속적인 R&D 투자와 기술 개발을 통해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자료=오성첨단소재 사업보고서 정리

자료=오성첨단소재 사업보고서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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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적 매출 증가...본업은 잘하는 기업


오성첨단소재는 지속적으로 매출이 증가하면서 성장을 이어오고 있다.

특히 계절적 요인으로 비수기인 올해 1분기 큰 폭의 성장을 이뤄내며 2분기 성장성을 기대해 볼만하다.

또 하반기는 매출이 집중돼는 시기인 만큼 연간 실적에서도 성장 가능성이 크다.

현재 오성첨단소재는 영업이익율이 20%까지 도달하며 여타 경쟁 기업보다 높은 이익률을 자랑한다.

이어 더해 1분기 재무상태표를 살펴보면 판관비율은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고 매출총이익률(Gross Profit Margin, 이하 GPM)은 상승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자금 통제와 이익 증가를 기대해 볼만 하다.

최근에는 부채 비율도 안정적이고 현금 흐름도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탄탄한 기업으로 위치를 다지고 있다.

사업별 매출액을 살펴봐도 긍정적인 요인을 찾아 볼 수 있다.

먼저 오성첨단소재의 핵심 사업인 편광판용 보호필름 매출은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여기에 최근 분기 종속기업 매출 역시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 실적 개선에 긍정적인 면모를 확인 가능하다.

가동율 역시 긍정적 요소로 꼽힌다.

오성첨단소재는 최근 매출액이 증가했고 이는 생산량의 증가가 큰 영향을 미쳤다.

오성첨단소재는 작업 시간을 기준으로 가동율을 나타낸다. 매출액과 시간, 금액 가동율 조합차트로 보면 유사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사업별 매출액의 수출 비중은 약 50% 정도로 수출 비중도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비용의 성격별 분류를 보면 매출액 대비 비용은 증가하는 구조다.

그러나 비용 중에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원재료는 변동비적 성격이 강해 기업의 가격 전가 역시 가능할 것으로 점쳐진다.

원재료를 많이 사용할 수록 매출은 증가하는 구조로 GPM의 개선은 어려워 보이지만 앞서 언급한 것처럼 최근 매출액 증가에도 GPM은 조금씩 좋아 지고 있어 긍정적 요인으로 풀이된다.

또 오성첨단소재는 판매비 중 급여가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특별히 눈에 띄는 것은 없다.

자료=오성첨단소재 매출채권 및 회전율 그래프

자료=오성첨단소재 매출채권 및 회전율 그래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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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성첨단소재의 매출채권을 살펴보면 대손충당금 설정률이 낮아 안정적이고 매출채권 회전률은 최근 일부 감소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연령별 채권은 6개월 이내에 모두 있어 안정적 재고자산회전율을 보이고 있다. 또 최근 회전율이 지속적으로 증가 하고 있고 있어 재고자산도 매출액 대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모습이다.

매출 증가는 직원의 수의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 오성첨단소재는 최근 채용 진행 중으로 향후 생산량이 더욱 늘어날 수 있다는 반증이다.

오성첨단소재 자회사 및 임원 현황. (자료=사업보고서 갈무리)

오성첨단소재 자회사 및 임원 현황. (자료=사업보고서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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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배구조의 변화...후계 승계도 주가에 긍정적


오성첨단소재의 최근 지배구조 변화도 주가에 긍정적 요인이 될 전망이다.

오성첨단소재는 에코볼트, 금호에이치티, 화일약품, 엔에스엠을 지배하고 있는 사실상의 그룹 지주회사다.

올해 들어 오너 조경숙 회장의 두 자녀가 소유하고 있는 '폴라버텍스'가 오성첨단소재 지배력을 강화하면서 후계 승계가 진행되고 있다.

오성첨단소재는 지난해 배당을 실시하려 했지만 시장 상황 등을 고려해 철회했다. 지난해 별도 기준 오성첨단소재의 이익잉여금은 515억 원 수준우로 자금력도 갖추고 있어 최근 조 회장 및 자녀 회사의 지분율이 빠르게 증가함에 따라 배당수익도 당초보다 커질 것으로 보여진다.

승계작업이 핵심은 오성첨단소재가 에코볼트 지분을 공격적으로 매입하고 오성첨단소재가 추가로 자사주 소각을 검토하며 불거졌다.

조경숙 오성첨단소재 회장과 자녀들은 오성첨단소재가 자사주 소각에 나서면서 자연스레 지분율 상승으로 이어졌기 때문이다.

실제 오성첨단소재는 올해 초부터 자회사 '에코볼트' 지분을 적극 매수하고 있다. 올해 1월20일부터 한 달간 장내매수를 통해 에코볼트 주식 196만3943주(지분율 2.93%)를 취득했다.

이어 62만2344주(지분율 0.92%)를 추가 취득하며 오성첨단소재의 에코볼트 지분율은 지난해 말 29.95%에서 33.79%로 3.84%포인트 상승했다.

오성첨단소재는 이 같은 지분 취득과 관련해 지배력 강화 목적이라고 밝혔다.

현재 코스닥 상장사 에코볼트는 산하에 상장사 3개를 거느린 오성첨단소재의 핵심 자회사다.

코스피 상장사 '금호에이치티', 코스닥 상장사 '화일약품', 코넥스 상장사 '엔에스엠'을 지배하고 있다.

에코볼트에 대한 지분율을 끌어올림으로써 산하 회사들에 대한 지배력을 높이기 위한 차원으로 해석된다.

자료=버틀러

자료=버틀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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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회장은 본인이 지분 100%를 보유한 '이스트버건디'와 딸 김유정 씨가 최대주주인 '폴라버텍스'를 통해 오성첨단소재 및 산하 계열사를 모두 지배하고 있다.

폴라버텍스 사내이사로 등재된 김두인 씨는 조 회장 아들로, 오성첨단소재 사내이사 및 금호에이치티 대표이사를 겸직하고 있다.

지주사격인 오성첨단소재는 최근 대주주인 이스트버건디와 폴라버텍스를 대상으로 유상증자를 실시했으며, 이후 곧바로 자사주를 소각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오성첨단소재에 대한 이스트버건디 및 폴라버텍스의 합산 지분율은 26.36%로, 지난해 말보다 6.69%포인트 상승한 상태다.

향후 추가 자사주 소각도 예상된다.

오성첨단소재 및 에코볼트의 자사주 소각과 오성첨단소재의 에코볼트 지분 매입은 결국 자녀의 영향력 확대로 나타난다는 점에서 조 회장의 승계가 속도를 내고 있다는 해석이다.

또한 향후 조 회장 자녀들은 배당을 통해 승계 자금을 마련할 수도 있어 보인다. 때문에 배당을 더욱 늘리고 자사주 소각 등을 통해 대주주의 지배력을 더욱 강화할 것으로 점쳐져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점쳐진다.

이현종 더인베스트 기자 shlee4308@theinve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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