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지주 자회사 한국투자증권이 미국 법인에 대규모 자금을 지원한다. 전현지 크레딧 상품을 조달해 국내 리테일 고객에게 공급하는 사업을 강화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업계에서는 한국투자증권이 자산관리(WM) 부문에서 상품 차별화에 성공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한국투자증권은 지분을 100% 보유한 미국 자회사 'KIS US'의 유상증자에 참여해 3711억 원을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KIS US가 발행하는 보통주 270주를 주당 13억7460억 원에 인수하는 방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