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R분석] 현대로템, 1분기 영업익 350% 증가에도 여전히 저평가

디펜스 솔루션 3개 분기 연속 수출 비중 70% 넘어서며 높은 수익성 주목
방산관련주의 긍정적 수급요건에 레일솔루션 사업도 올해 흑자전환 가능

현대로템이 개발한 다목적 무인차량 HR-셰르파. (사진=현대로템)

현대로템이 개발한 다목적 무인차량 HR-셰르파. (사진=현대로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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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이 K-2전차 수주에 올해 1분기 영업이익 350% 증가에도 여전히 저평가됐다는 평가다.

일수 감소에 따라 1분기 매출이 소폭 감소했지만 디펜스 솔루션부문이 3개 분기 연속 수출 비중 70% 넘어서며 높은 수익성을 기록해 주목된다.

또한 최근 방산관련주의 긍정적 수급요건에 고전했던 레일솔루션 사업이 올해 흑자전환 가능이 나오며 올해 저평가된 주가가 원위치를 찾을 것으로 전망된다.

22일 컴퍼니가이드에 따르면 현대로템은 1999년 설립되어 디펜스솔루션, 레일솔루션, 에코플랜트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K계열 전차와 차륜형장갑차 양산사업을 수행하는 디펜스솔루션, 철도차량 제작과 E&M 및 O&M을 담당하는 레일솔루션, 제철설비와 완성차 생산설비, 스마트팩토리 및 수소인프라 설비를 납품하는 에코플랜트 사업이 주력이다.

현재는 수소전기 철도차량 및 스마트항만 물류설비 등 신규사업을 적극 추진하며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있다. 여기에 방산 특수로 최근 매출과 영업이익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

실제 현대로템의 지난해 결산 보고서에 따르면 현대로템은 전년동기 대비 연결기준 매출액은 22% 증가, 영업이익은 117.4% 증가, 당기순이익은 152.7% 증가했다.

이는 디펜스솔루션의 K2전차 양산·수출 확대, 레일솔루션의 GTX-C노선 전동차와 우즈베키스탄 고속철도 수출, 에코플랜트의 수소인프라 사업 확대가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여기에 수소전기트램 실증 완료와 대전 2호선 수주로 친환경 철도차량 시장 선도, K2전차 수출 기회 증가로 성장 지속이 전망된다.

자료=현대차증권 산업보고서 갈무리

자료=현대차증권 산업보고서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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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1분기도 성장세를 이었다.

현대로템 올해 1분기 IR자료에 따르면 현대로템은 1분기 매출 1조1761억(YoY 57%), 영업이익 2029억(YoY 354%, 순이익 1584억(YoY 181%)이 시현했다.

현대로템의 1분기 매출은 컨센서스에 못 미쳤지만, 영업이익은 이를 웃돌았다. 부문별 실적을 보면 매출액은 지난해 4분기에 비해 줄었는데 영업이익은 오히려 올라간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매출액은 1분기에 휴일이 많아 일시적으로 매출이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 주목할 점은 디펜스 솔루션 3개 분기 연속 수출 비중이 70%를 넘어 높은 수익성을 보여준 점이다.

서준모 KB증권 애널리스트는 “현대로템의 이번 1분기 방산 수출 부문 영업이익률은 36.9%에 달한다”며 “적자를 기록하던 레일솔루션 사업부는 이번 분기에 흑자 전환했고 영업이익률 역시 긍정적인 시그널을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회사측도 올해 실적 성장세를 점치고 있다. 회사에 따르면, 올해는 연간 기준 흑자 유지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올해는 K2 2차계약은 지연 요인이 해소되었고 내년까지도 매출 공백 시기도 없다.

이번 분기 감소한 수주잔고가 폴란드 2차 계약 및 다른 국가들(루마니아, 슬로바키아, 페루, 중동국가들) 추가 계약으로 다시 한번 사상최고치에 도전 할 수도 있을 전망이다.

​또한 생산 속도는 지난해보다 더 가속화되고 생산라인을 확장할 수도 있다.

경영진들은 IR를 통해 올해 K2 수요에 대한 확실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실제 올해는 높은 수익성을 계속해서 기대할 수 있을 것이고 수주 모멘텀도 중간중간에 함께 나올 것으로 보여 긍정적인 신호가 감지된다.

증권가도 현대로템의 성장성을 기대하는 눈치다.

특히 올해 폴란드 K2전차 수주분은 82대가 2025년에 출고 예정이며, 1분기 조업일수 감소에 따른 영향을 받았으나, 2분기부터 회복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레일솔루션 부문에서는 캐나다 Edmonton 트램 최대 53대를 공급하는 프로젝트가 기대되고 있고 호주 고속철도망 구축에서도 참전할 것으보여 추가 수주도 기대해 볼 만하다.

장기적으로 레일솔루션 사업부에서 좋은 실적이 나올 것으로 기대되는 이유는 부품과 전장품에 대한 투자가 지속돼 원가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

K3 전차에 대한 특허 출원도 긍정적이다.

이번 특허는 무인 저고도 포탑으로 UAV(무인 항공기)에 대응하기 위해 설계됐다.

이외에도 연내 페루 수주 기대감이 확대되고 있어 이를 기반으로 남미에서 고객 기반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돼 수주 다각화도 가능하다. 현재 페루는 노후화된 러시아 T-55 전차를 대체하고자 K2전차를 후보군으로 선택, K2전차 양산을 위한 현지 참여까지 요구하고 있다.

관련업계 관계자는 “현대로템은 폴란드 2차 수주 이후 K2 전차의 추가 수주 가능성이 주가 리레이팅 요소가 될 것”이라며 “에코플랜트의 그룹사 프로젝트 수주 지속에 따른 안정적인 성장 가능성이 지속 전망된다”고 밝혔다.

자료=현대로템 IR자료 갈무리

자료=현대로템 IR자료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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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산이 현재 글로벌 트렌드에 위치한 산업으로 수급요건도 긍정적이다.

특히 한국 기업들은 빠른 납기와 가성비라는 경쟁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유럽 일부 국가들(프랑스, 독일)의 견제에도 유럽에서 꾸준한 주문이 추가적으로 나올 수 있다.

또 중동, 인도 등 그 외 국가에서도 한국의 무기들을 계속 주문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현대로템의 주목도는 지속될 것으로 보여진다.

이외에도 올해부터는 레일솔루션도 흑자전환이 가능해 영업이익은 좀 더 좋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현대로템의 기업가치는 경쟁사 대비 저평가 돼 있다.

현재 유럽 방산 대장주인 라인메탈의 밸류에이션과 비교하면 현대로템의 주가가 꽤 많이 올랐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저평가 상태다.

라인메탈이 현재 PER 80배(fper 50배) 수준인데 반해 현대로템은 fper가 16배 수준으로 상당히 낮은 수준의 레벨을 받고 있다.

올해는 글로벌 수주확대로 현대로템에 대한 재평가와 함께 시장이 긍정적으로 반응해 줄 것으로 점쳐진다.

이현종 더인베스트 기자 shlee4308@theinve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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