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모신소재가 올해 1분기 '어닝 쇼크'를 기록했습니다. 양극활물질 사업부 2020년대 들어 처음으로 적자를 기록한 탓인데요. 다만 업황이 바닥을 찍은 상황에서 코스모신소재는 오는 3분기부터 증설 효과가 나타나며 점진적인 회복세를 보일 전망입니다.
◆ 전·후방산업 부진…양극활물질 사업 성장↓
1967년 설립된 코스모신소재는 이차전지 양극활물질과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제조공정에서 사용하는 이형필름을 생산하는 업체입니다. 올 1분기 기준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이차전지 양극활물질이 72.5%고, 이형필름은 23.8%입니다. 프린터기에 사용하는 토너도 만들지만 매출 비중은 3.7%로 크지 않습니다.
회사의 주력 제품인 양극활물질은 이차전지의 핵심소재 중 하나입니다. 성능과 에너지 밀도, 수명, 안정성 등 이차전지의 성능을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로 꼽힙니다. 양극활물질을 통해 만들어진 이차전지는 소형 IT기기나 전기차, 에너지저장장치(전기차, ESS), 전동공구 등에 탑재됩니다. 2020년대 들어 전기차와 ESS 시장의 빠른 성장은 양극활물질 수요의 급격한 증가를 이끌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