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거시 반도체와 스마트폰‧가전 판매 호조에 올해 1분기 기대 이상의 실적 기록
HBM3 E도 퀄테스트 통과, 中 수요 확대 기대감 여전...트럼프 관세 악재는 주의
삼성전자가 올해 1분기 세부실적을 공개하며 살아난 D램 효과와 휴대폰 판매 증가를 확인하며 기대 이상의 실적을 달성했다.삼성전자는 2분기 HBM 납품가능성도 여전해 부진한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 다만 미국발 관세 악재는 여전해 악재 해소시 주가 반등을 노려볼 만 하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달 30일 올해 1분기 연결 기준으로 매출 79조1405억 원, 영업이익 6조6853억 원의 확정 실적을 발표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10.05%, 1.20% 증가한 수치로 기대이상의 성과라는 평가다.
특히 올해 1분기 매출은 전분기 대비 4% 증가한 79조1405억 원으로 사상 최대 분기 매출을 갈아치웠다.
세부적으로 디바이스 경험(DX) 부문은 플래그십 스마트폰 판매 호조와 고부가 가전 제품 판매 확대로 매출이 전분기 대비 28% 증가했다.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은 HBM 판매 감소 등으로 매출이 전분기 대비 17% 감소했다.
영업이익의 경우 DS부문의 실적 하락에도 불구하고 갤럭시 S25 시리즈 판매 호조와 VD 및 가전 사업의 고부가 제품 중심 판매 확대로 전분기 대비 2000억 원 증가한 6조6853억 원을 나타냈다.
미래 성장을 위한 적극적인 연구개발 투자도 지속해 1분기 기준 역대 최대인 9조 원의 연구개발비를 기록했다.
부문별로는 DS 부문 매출이 25조1000억 원, 영업이익 1조1000억 원이다.
메모리는 서버용 D램 판매가 확대되고 낸드 가격이 저점에 도달했다는 인식으로 인해 추가적인 구매 수요가 있었다. 그러나 반도체 수출 통제 등의 영향으로 HBM(High Bandwidth Memory) 판매는 감소했다.
시스템LSI는 주요 고객사에 플래그십 SoC(System on Chip)를 공급하지 못했지만 고화소 이미지센서 등의 공급 확대로 실적은 소폭 개선됐다.
파운드리는 모바일 등 주요 응용처의 계절적 수요 약세와 고객사 재고 조정 및 가동률 정체로 실적이 부진했다.
모바일경험(MX)은 갤럭시 S25 시리즈 판매 호조로 매출 및 영업이익이 성장했고 부품 가격 하락과 리소스 효율화를 통해 견조한 두 자리 수익성을 달성했다.
영상디스플레이(VD)는 ▲Neo QLED ▲OLED 등 전략 제품 판매를 확대하고 재료비 절감 등을 통해 전분기 대비 수익성을 개선했다.
생활가전은 고부가 가전 제품의 매출 비중 증가로 전분기 대비 수익성이 향상됐다.
하만은 비수기 진입에 따른 실적 둔화에도 불구하고 제품 포트폴리오를 개선해 전년 대비 성장세를 유지했다.
디스플레이는 중소형 패널의 경우 계절적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실적이 하락했고 대형은 주요 고객의 QD-OLED 모니터 신제품 출시로 실적이 개선됐다.
다만 올해 2분기는 다양한 글로벌 환경 변화에 불확실성이 존재한다. 삼성전자는 향후 실적 예측이 어렵지만 회사는 성장성을 확보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다.
특히 삼성전자 주가의 발목을 잡았던 HBM3E 12단 개선 제품의 초기 수요 대응과 서버용 고용량 제품 중심의 사업 운영을 통해 고부가가치 시장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또 8세대 V낸드 전환 가속화를 통해 원가 경쟁력도 향상시킬 계획이다.
시스템LSI는 주요 고객사의 플래그십 제품에 SoC를 적용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2억 화소 센서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다.
파운드리는 2나노 공정 양산을 안정화하고 모바일 및 차량용 수요에 대응해 실적 개선을 추진할 방침이다.
MX는 2분기 비수기에 진입하면서 스마트폰 수요가 전분기 대비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갤럭시 S25 엣지 등 플래그십 중심으로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다.
VD는 신규 AI 기능과 라인업을 대폭 강화한 2025년 AI TV 신모델을 글로벌 출시하고 프리미엄 전략 제품 중심으로 판매를 확대할 방침이다.
생활가전은 비스포크 AI 신제품을 중심으로 판매를 늘리고 에어컨 성수기 판매 대응으로 매출 성장을 추진할 계획이다.
하만은 포터블 오디오, 헤드셋 등 소비자 오디오 제품 판매를 확대해 전년 대비 매출 증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삼성은 올해 하반기에는 AI 서버용 수요 대응을 위해 HBM3E 12단 개선 제품 및 128GB 이상 고용량 DDR5(Double Data Rate 5) 판매를 확대할 예정이다.
또 업계를 선도하는 10.7Gbps LPDDR5x(Low Power Double Data Rate 5x) 등을 통해 온디바이스 AI 트렌드에도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1분기 호실적을 견인했던 MX는 하반기 출시될 폴더블 신제품 판매를 확대하고 AI 기능을 제품에 최적화해 더욱 차별화된 사용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 태블릿 및 웨어러블 프리미엄 제품 판매를 확대하고 XR(eXtended Reality) 헤드셋 등 소비자 니즈에 맞춘 새로운 제품도 준비할 계획이다.
VD는 AI TV 시장을 선도하면서 강화된 QLED·OLED 및 초대형 제품 라인업을 바탕으로 하반기 성수기 수요를 선점할 예정이다.
생활가전은 AI 혁신 제품 판매 확대를 통해 AI 가전 리더십을 공고히 하고 고부가 사업 중심으로 사업 구조 개선을 추진할 방침이다.
삼성전자의 1분기 실적은 당초 컨센서스보다는 메모리 업황이 빠르게 좋아져서 잘나왔으나 여전히 쉽지 않은 상황이다.
1분기에는 MX 사업부가 견조했으나 DS 사업부만 때어놓고 본다면 하이닉스에 비해 삼성전자의 부진이 두드러진다.
하이닉스의 전체 매출은 17.6조, 삼성전자의 메모리 사업부 매출액은 19.1조. 매출액도 거의 비슷한 수준으로 올라왔다.
수익성 측면에서는 두 기업이 서로 비교가 되지 않는다.
HBM의 리더 하이닉스는 1분기 7조 4000억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는데 삼성전자는 메모리 사업부에서 영업이익을 정확히 알 수는 없으나 파운드리 사업부의 적자가 2~3조 수준이라고 감안하면 아무리 많아도 메모리 사업부의 영업이익은 4조1000억 수준이다.
현재 주가에서는 분명히 바닥 레벨이고 HBM3E가 엔비디아향으로 납품되기 시작하면 삼성전자도 반등의 모멘텀을 찾을 수 있을 것을로 기대된다.
[IR일문일답]
미국 상호관세에 대한 공급망 관리 전략은
“현재 상호관세가 명확하지 않아 사업 영향을 정확히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미국 상호관세 10% 보편관세 제외하고 90일간 유예, 품목별 관세 부과 발생 등 불확실성 높아 대응 태세를 갖추고 있다. 세부적으로 MX는 플래그십 스마트폰, 프리미엄 신제품 판매 확대로 수익성 확보 추진 중이다. 또 VD/DA는 글로벌 제조 거점을 활용한 생산지 이전 고려해 관세 영향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DS 반도체 관세 정책 향배 면밀히 주시하면서 시나리오 기반으로 대응할 예정이다”분기
서버 수요 견조했다
“올해 1분기는 AI서버 수요와 맞물려 PC/모바일 가격 저점 인식이 확산되면서 구매 수요가 추가 발생했다. 이에따라 재고 역시 예상대비 빠르게 소진되고 있다. 다만 당사는 아직 1분기 HBM부문에서 개선 제품 출시에 따른 고객 수요 이연이 발생했다. 또 AI 반도체 수출 통제 영향으로 수요 공백이 실제로 발생해 전분기 대비 판매가 감소했다”서버
SSD
수요 약세도 실적에서 특이점으로 보인다
“서버 SSD 매출은 비중이 높다. 수요 약세에 ASP도 낮아져 전분기 대비 10%중반 하락한 상황이다. 이는 앞서 애기했듯 수출 통제에 따른 일시적 감소로 보여진다”
자사주 매입 진행 상황과 향후
M&A
계획이 있다면
“자사주 매입 3조원 중, 임직원 주식 보상 제외한 2.5조는 1차 자사주 매입과 동일하게 소각 계획이다. 잔여재원 관련해서는 여러 환원 방안을 다각적으로 논의하여 결정할 예정이다. 소각 여부, 시기, 규모는 회사 재무 상황 고려하여 향후 이사회에서 논의후 업데이트할 계획이다.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에서 미래를 위한 투자 지속, 주주환원 정책은 충실히 이행할 방침이다. M&A 역시 지속 검토 중으로 가시화되는 대로 즉시 공유할 예정이다.“
분기
사업 호실적 배경은
개선된 비용 구조가 지속가능한가
“올해 1분기는 플래그십 전체 판매 증대되며 실적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또 판매 비용 포함한 개발 제조, 물류 등 프로세스 전반이 최적화됐고, 효율화를 통해 손익이 개선된 점이 특징이다. 원가 경쟁력 추가 확보한 셈이다. 더불어 전년비 메모, 부품 가격 하락과 제품 사양 최적화 노력 등이 작용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HBM
사업 현황 및 전망은 어떤가
“현재 HBM3e 개선제품은 주요 고객 샘플 공급 완료한 상태다. 2분기부터 점진적으로 판매 기여폭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불확실성 감안하면 하반기 매출 개선폭 변동성 존재하지만, 판매량은 1분기 저점 기록 후 매분기 계단식 회복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더불어 HBM4 고객사 과제 일정에 맞춰 하반기 양산 목표로 개발 중이다. 현재 HBM또한 HBM4, HBM4e 복수의 고객과 협의 진행 중이며 HBM4 스탠다드 제품은 2026년부터 기여할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필요한 투자 역시 지속 집행해 나갈 예정이다.” 시장 점유율확대와
사업부 주요 전략이 있다면
“TV시장은 중저가 비중이 확대되고 경쟁이 심화되는 중이다. 당사는 당사 TV만의 제품력 강화를 통해 점유율 회복 추진할 예정이다. 더불어 비젼 AI기반으로 화질, 음질 등 TV본연 경쟁력 확대하고 있다. 소비자 취향을 파악해 실질적인 AI 고도화 개선 기능을 제공하고 라인업 확대 도입해 새로운 수요를 창출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프리미엄 시장 리더십을 공고히 하기위해 98인치 라인업을 확대하고 있다. 더불어 보안, 디자인, 스마트 Things 등 차별화 요소 확보하고 광고/서비스 사업 강화해 성장 동력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파운드리 최근 실적 부진의 배경은 무엇인가
“단기적으로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 지속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여기에 모바일/pc 수요 침체가 지속되며 주요 고객사 수요 부진으로 인한 가동률 하락이 고정비 부담으로 연결된 점이 크다. 또 하반기 거시경제가 여전히 불확실하지만 점진적인 수요 회복을 바탕으로 가동률 개선되며 적자폭 축소를 기대하고 있다. 선단 노드에서 안정적 생산을 통해 고객사 신뢰도 높이고 신규 수주 역시 늘릴 계획이다.” 분기 메모리 대응 전략은 무엇인가
“2분기 고객 부품 재고 정상화와 AI 수요가 지속되어 시장 펀더멘탈은 견조할 것으로 본다. 주요 국가 관세 정책 변화, AI 수출 통제 강화로 하반기 불확실성은 증가하겠지만 현재 2분기 관세 영향으로 세트 프리빌드 요청을 접수 중이다. 2분기 선행 구매 현상이 있어 하반기에 다소 부정적 영향을 미칠수 있지만 하반기 수요는 향후 추가적인 관세 정책 등에 따라 변동성 이 있을 것으로 본다. 단기적으로 2분기 디램 상대적으로 ASP 낮았던 모바일/PC부터 가격 회복 예상되고 낸드 역시 2분기 전반적으로 가격 하락폭이 둔화될 것으로 본다. 결론적으로 2분기 실적 변동폭 다소 있겠지만 디램은 전분기 대비 전반적으로 판매량 증가로 매출 확대 기대되는 상황이다”중소형
OLED
경쟁력 유지 전략이 있다면
“현재 OLED 시장은 패널 경쟁 심화로 어려운 경영환경이 지속되고 있다. 다만 차별화된 신기술 개발로 초기부터 고객과 협력해 고객 요구에 부합하는 제품을 지속 제공하고 원가 경쟁력 강화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고휘도, 저전력 같은 차세대 폼팩터 완성도를 향상시켜 디스플레이 시장을 주도할 계획이다.”폴더블 스마트폰 출하량 목표치는
“2025년에는 폼팩터 혁신 기반으로 제품 경쟁력을 극대화 할 예정이다. 기술 혁신을 통해 휴대성, 성능 등 고객에게 중요한 요소 중심으로 제품 경쟁력을 제고할 것으로 기대된다. 갤럭시 AI를 폴더블에 특화시켜 더욱 차별화된 폴더블 사용경험을 전달할 것이다. 고가 모델을 중심 판매 확대하고, 동시에 폴더블 라인업 강화로 신규 고객 기반을 확대햐 성장할 것이다.” 서버 외에
PC/
모바일서 관련 수요와 제품 요구사항 변화는 있나
“연초 딥시크 관심 고조된 이후 정확도 높은 PC스마트폰에서도 AI기능 활용을 위한 시도가 있다. 워크스테이션급 AI PC 반응이 확인되고 있고 시스템당 128/512GB 채용하는 고사양 시스템도 확인 중이다. 컨벤셔널 PC는 AI 모델 사이즈 감안하면 AI연관된 킬러앱 발굴에는 시간이 더 필요하지만 하반기 윈도우 10 종료에 따른 수요는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모바일 온디바이스 처리위해 디램 전력 효율성, 성능 등 지속 고도화가 요구될 것으로 본다. AI 경쟁 심화되면서 LPDDR5 고용량화 가시화되고 있으며 2026년 하반기 이후 스탠다드 LPD6 제품을 위해 LPW 등 다양한 논의 활발히 전개되고 있다.”이현종 더인베스트 기자 shlee4308@theinves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