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머티리얼즈(이하 에코프로머티)의 실적 턴어라운드가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계열사 물량(캡티브)에 의존하는 사업구조를 개선해 외부 매출 비중이 높아지는 가운데, 신규 고객사로 확보한 미국 업체로의 출하가 하반기부터 시작되기 때문입니다.
◆ 전방 시장 둔화로 전구체 출하량↓
2017년 4월 설립된 에코프로머티는 에코프로 그룹의 배터리 소재 밸류체인에 속한 기업입니다. 리튬이온 이차전지용 양극재의 핵심 소재인 전구체를 생산 및 판매하는 것을 주력 사업으로 합니다. 국내 전구체 생산능력 1위 업체로 꼽힙니다.
전구체는 양극재에서 가장 원가 비중이 높은 원재료로 꼽히는데요. 양극재를 제조하는데 들어가는 원가의 70~80%를 차지합니다. 이는 전구체 합성기술이 양극재의 핵심 성능을 결정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최근 캐즘을 맞은 전기차 업계는 1회 충전당 주행거리 향상을 위한 기술 개발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습니다. 전기차의 주행거리 향상은 이차전지의 에너지 밀도 향상과 밀접한 관련성이 있습니다. 그런데 에너지 밀도를 높이는 것은 전구체의 니켈 함량 고도화가 필수적인데요. 에코프로머티는 하이니켈 전구체를 생산하는데 특화된 기업입니다.
에코프로머티의 주력 고객사는 에코프로 그룹 내 양극재 생산을 맡고 있는 에코프로비엠입니다. 매출에서 에코프로비엠이 차지하는 비중이 80% 이상이라, 에코프로머티의 실적은 에코프로비엠의 성과와 동행할 수 밖에 없는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