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4분기 우려컸던 디바이스와 화장품에서 성장성 증명...올해는 이익률 증가도 플러스
아시아, 북미 시장에서 브랜드 가치 인정...올해는 유럽시장 진출로 글로벌 사업부문 확대도
“올해 1조 매출로 3년간 연속 2배 이상 성장성 이어갈 것”...운반비, 환율 등이 변수로 작용
에이피알이 K-뷰티의 성장과 함께 여전한 성장을 증명해 냈다. 특히 실적과 디바이스 시장의 우려와 달리 올해 4개 이상의 신제품을 출시하는가 하면 서프라이즈한 실적을 기록하며 꾸준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여기에 최근 유럽시장 진출 계획도 명확히 하며 아시아, 북미를 넘어 글로벌 미용기업으로 성장을 도모할 것으로 보여진다.
27일 증권가에 따르면 에이피알은 지난해 4 분기 분기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에이피알의 4분기 실적은 연결 매출 2400억 원(YoY+61%), 영업이익 396억 원(YoY+15%, 영업이익률 16%)를 기록하며, 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디바이스와 화장품 모두 1000억 원을 돌파하며 전반적으로 높은 성장을 이뤘다.
특히 시장 기대치 대비 매출은 상회했는데, 예상 대비 해외 매출이 증가하며 호실적을 이끌어 냈다.
이번 실적은 주로 북미 시장에서의 고성장이 주요했다.
특히 북미 및 일본 등지에서 진행된 연말 쇼핑 행사에서 동사의 뷰티 디바이스와 화장품이 주요 플랫폼의 판매 랭킹 상위권에 진입하며 유의미한 성과를 거뒀다.
영업이익 증가는 매출 성장률에 미치지 못했다. 이는 자사몰 중심의 사업 구조에서 2024년 연중 해외 플랫폼을 통한 매출이 빠르게 증가한 영향이 크다.
올해는 이러한 영향이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되며, 오히려 매출 규모 확대에 따른 판관비 효율화 효과 및 B2B 매출 증가로 이익 안정성이 보다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세부적으로 4분기 디바이스 매출은 부스터프로의 해외 확장이 본격화 되면서 해외 매출이 성장을 주도했다.
해외 매출은 699억 원(YoY+131%)을 기록했으며, 해외 비중은 68%(3분기 43%)까지 확대되었다.
국내 매출은 16% 감소했지만 이는 주력 제품의 단종 등 때문이다.
같은기간 화장품 매출 또한 1200억 원(YoY+103%, QoQ+37%)으로 사상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화장품 역시 미국, 일본 등 해외 수요 강세가 성장을 주도했다.
화장품의 해외 매출은 858억 원으로 전년동기비 160% 성장하며 압도적인 실적을 기록했다.
해외 매출 비중은 74%(4Q23 58%)까지 상승했다.
PDRN 등 개별 제품의 경쟁력 강화를 통해서 비우호적인 환경 속에서도 국내 화장품 매출은 전년동기비 26% 성장했다.
에이피알의 영업이익률은 16%로 전년동기비 6%p 하락했지만 이는 판촉 확대, 플랫폼 매출 비중 확대에 따른 부대비용(판매·지급수수료 등)과 운반비 증가 때문이다.
매출액 대비 광고선전비 비중은 2%p 하락했으며, 오히려 매출 확대에 따라 효율화 효과 나타났다.
디바이스와 화장품 각각의 영업이익률은 22%, 18% 추산되며, 패션(널디)부문의 적자는 50억 원(충당금 20억 원) 수준으로 파악된다.
올해 역시 실적 성장성은 이어질 전망이다.
올해 에이피알의 실적은 연결 매출 8500억 원(YoY+18%), 영업이익 1500억 원(YoY+23%) 으로 전망된다.
하나증권 박은정 연구위원은 “화장품과 디바이스의 해외 매출이 5300억 원으로 전년동기비 33% 성장 가정하며, 해외 매출 비중은 62%까지 상승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올해 북미·일본 중심으로 외형 확대(오프라인 진출 가속화) 및 B2B를 통해 다양한 국가로 확장 본격화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실제 에이피알은 디바이스 분기판매 대수 58만대로 분기 최대매출을 기록했다. 지난해 2분기 실적이 꺾이며 디바이스 부문의 상승 여력이 제한된다는 우려를 떨쳐낸 셈이다.
실제 에이피알의 북미 매출은 지난 2022년 299억 원에서 이듬해 679억 원으로 확대됐다. 또 지난해에는 1,583억 원을 기록하며 두배 이상의 성장성을 보여 줬다.
일본도 올해 1월부터 메디큐브 화장품 오프라인 진출을 선언하며 연내 3000개 점포 입점을 목표로해 북미와 일본시장에서의 성장성은 여전하다.
또 유럽시장에서도 사업 범위를 점차 늘리고 있다.
에이피알은 최근 유럽 현지 유통사와 '메디큐브'와 '에이프릴스킨'의 화장품과 뷰티 디바이스 대량 공급 계약을 맺고 유럽 전역에서 제품을 판매하기 시작했다.
메디큐브와는 에이프릴스킨 화장품 22종 및 메디큐브 에이지알(AGE-R) 뷰티 디바이스 '부스터 프로'의 유럽 수출을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에이피알은 지난해부터 영국을 비롯해 스페인, 핀란드 등 유럽 현지 유통 업체들과 계약을 맺고 제품을 공급해 왔다.
올해는 동유럽, 북유럽에 거점을 둔 유통사와의 추가 계약 등을 늘려가며 판매처를 유럽 전역으로 확대하고 있다.
에이피알은 이번 계약을 계기로 해외 B2B 사업 모델 기반을 마련하고 유럽 시장 공략에도 총력을 다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외에도 에이피알은 코스피200에 편입되며 수급에서도 긍정적 신호가 예상된다. 또 지난해 자사주 600억 원 매입 후 소각 완료, 올해 300억 자사주 추가 매입을 진행 중으로 주주가치 제고에도 긍정적인 이미지를 보이고 있다.
에이피알이 올해 컨퍼런스 콜에서 경영매출 목표를 1조 원으로, 영업이익 1,700~1,800억 원으로 이익률은 17~18%를 내건 만큼 회사측에서도 성장성을 기대 중이다.
[IR일문일답]
올해 실적 가이던스서 매출 1조가 PDRN사업포함 인가. 또 글로벌 확장계획은
“가이던스 안정적으로 이야기할지 공격적할지 고민이 많았다. 수치로만 보면 7,200억에서 2,800억 증가한 규모다. 지난해 매출 성장폭과 동일한 40% 성장은 가능한 수치라고 본다. 지난해 4분기 실적과 올해 1분기를 1/3지나오며 현재 분위기가 좋다. 1분기 매출이 나오는 시점이 되면 1조 매출 타겟할 수 있을지 없을지 분기점이 될 것 같다. 다만 올해는 화장품 매출성장이 조금 더 높지 않을까 예상하고 있고 유럽 전략이 준비된 만큼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비용증가분과 환율이 내려갈 가능성이 크다.
“지난해 4분기 매출대비 잠정치이긴 하지만 광고선전비 17%, 운반비 8%후반으로 효율적인 경영이 가능했다. 다만 운반비는 해외매출비중이 늘어나는 만큼 과거 6~7%에서 현재수준(8%)수준 될 듯해서 이를 감안하고 있다. 또 환율은 보수적으로 보고 있다. 1,450원 이하로 일단 잡고 매출을 전망했다”아마존 매출 비중과 4종의 신규디바이스는 무엇인가
미국에서의 아마존 매출비중은 최근 기준 온라인에서 약 50%정도다. 나머지 50%는 자사몰과 틱톡 온라인샵으로 확인된다. 신규 디바이스는 보안이라서 타겟이나 가격은 설명드릴 수 없을 것 같다. 다만 2개 제품은 올해 상반기에 나올 예정이며 기존 라인업을 업그레이드한 제품이라는 점이다“화장품 디바이스 비즈니스 잘하고 있다. 각각의 이익률을 아시아와 북미 시장 등과 비교하면
“먼저 디바이스는 약 22%정도, 메디큐브 화장품은 20%정도 이익률이 나온다. 다만 포맷, 에이프릴스킨은 메디큐브보다 좀 낮고 10%초중반 정도로 보면 된다. 전체 뷰티 화장품 메디큐브가 비중이 가장 크기 때문에 전체로 보면 20%보다는 낮아질 거고 10%후반 정도로 감안하시면 된다. 국가별 모든 채널들이 합산하면 이익률을 보기가 어려워서 이 부분은 추후에 소통을 통해 설명드리겠다. 북미 매출비중 중 디바이스는 지난해 4분기 19.2만대 판매됐다. 신기하게도 블프 끝났는데도 매출이 줄지 않고 있고 디바이스 역시 계속 잘 팔리고 있다”매출은 좋은데 이익률이 부족한거 아닌가
영업이익률은 종합적인데 운반비가 3보단 낮았지만 4Q에도 적지 않게 나가긴 했다.(8%수준)4분기에도 수출을 많이했어야 해서 대규모 선적이 있었다. 또 항공수출도 있어서 운반기 증가분의 영향이 컸다. 다만 지난해 11월부터 월 베이스로 b2b에서 이익률이 증가하고 있어 올해 이익률은 더욱 좋아질 거라 판단하고 있다. 이는 올해도 b2b 비중이 늘어고 있기 때문이다“
이현종 더인베스트 기자 shlee4308@theinves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