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R분석] 아이패밀리에스씨, 립 1위 Rom&nd가 해자…올해는 실적 기대

2016년 롬앤 런칭 이후, 급성장...색조 화장품 브랜드서 독보적 경쟁력 자랑
올해 美 온라인, 오프라인으로 확장해 매출처 다변화…거버넌스 개선은 필요

사진=아이패밀리에스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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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m&nd (이하 롬앤) 이라는 유명한 화장품 브랜드를 가지고 있는 아이패밀리에스씨는 지난 2000년, 인터넷 웨딩 사업을 시작으로 2016년 롬앤 런칭이후 급성장하며 지난 2021년에 코스닥에 상장한다.

이 기업은 한국 색조화장품 시장에서 주목받고 롬앤이라는 대표 브랜드를 흥행시키며 성장하고 있다. 올해는 미국시장에서 온, 오프라인 성장이 기대돼 매출처 다변화가능할 전망이다. 다만 대표이사부터 사외이사까지 화장품 부분에 전문가가 부족해 거버넌스의 개선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아이패밀리에스씨는 화장품과 비화장품(웨딩 관련 사업) 으로 사업부문이 구성돼 있다. 2024년 반기 기준, 화장품의 매출비중은 전체 98%차지할 정도로 압도적 수익원이 되고 있다.

초기에는 웨딩 사업이 주요 사업이었으나, 롬앤 출시 이후 크게 성장하며 이제 색조 화장품 기업으로 성장 중이다.

아이패밀리에스씨의 주요제품은 아이섀도우와 립 제품이다. 화장은 하지 않더라도 립 제품은 바르는 경우가 많아 국내 점유율이 꾸준히 증가했다.

제품은 OEM방식으로 생산해 제조 공정에 대한 투자 부담이 적다. 또 국내 매출보다 수출 비중이 커 해외 시장에 공을 들이고 있다.

아이패밀리에스씨의 주요 제품은 씨앤씨인터네셔널, 코스맥스, 한국콜마에서 주로 생산된다.

올리브영서 3년연속 1위 브랜드 수상(위쪽)과 민새롬씨 소셜미디어 갈무리

올리브영서 3년연속 1위 브랜드 수상(위쪽)과 민새롬씨 소셜미디어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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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롬앤의 성장과 함께 레밸업


2016년 9월 론칭한 색조 화장품 브랜드인 롬앤은 틴트 제품으로는 압도적 1위 브랜드다.

이제품은 김성현 대표가 화장품 브랜드 론칭을 위해 당시 파워블로거 이면서 대학생인 민새롬씨에게 입사 제의를 하며 탄생했다.

롬앤의 브랜드명 롬은 민새롬씨의 이름에서 딸 정도로 민씨는 제품에 공을 들였다.

이 제품은 가성비, 가심비가 뛰어난 중저가 브랜드로 0대 ~ 20대 후반의 여성에게 인기가 상당한 브랜드로 통하며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

특히 화장품의 매출 효과를 반영하는 재구매율이 매우 높은, 고객 충성도 역시 높은 브랜드로 평가 받는다.

실제 올리브영에서 틴트 중 리뷰 순으로 나열해봐도 롬앤이 압도적으로 많은 리뷰를 가지고 있을 정도다.

이같은 유명세로 올리브영에서 한해동안 최고의 제품을 뽑는 올리브영 어워드에서 2022년부터 3년 연속 1위를 기록 중이다.

소비자들은 롬앤의 돌풍 이유로 제품력, 쿨톤 화장품의 선구자, 매력적인 컨셉과 콜라보, 소비자와의 적극적인 소통를 꼽는다.

세부적으로 제품력은 바른 색 그대로 착색되는 정직한 발색력이 특징이다. 또 뭉치지 않고 고르게 발리는 초미세 입자 역시 좋은 평가다.

끈적임 없는 촉촉한 광택, 탕후르 틴트 같은 독창적인 제형 개발도 긍정 평가에 한 몫한다. 이외에도 탄탄한 품질에도 불구하고 합리적인 가격 유지하고 있어 젊은 여성층들의 지갑을 열게한다.

아이패밀리에스씨는 쿨톤 화장품의 선구자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기존 국내 색조 시장은 웜톤 중심이었지만 롬앤은 꾸준히 쿨톤 제품을 출시하며 시장의 변화를 이끌었다.

이 같은 이유로 초기에는 판매량이 적었지만, 쿨톤 소비자들에게 입소문을 타며 필수 브랜드로 자리 잡아 트렌드의 확산으로 인해 수혜가 예상된다.

​이외에도 다양한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문화적 의미와 가치를 담은 제품을 출시하며 K-문화의 확산과 더불어 글로벌 시장에서도 주목받게 된다.

소비자와의 적극적인 소통도 주효했다.

브랜드를 만든 민새롬씨의 개코 유튜브 채널을 활용해 소비자 들과 직접 소통했고 로맨 컨슈머라는 인스타 계정을 개설해 실제 발색과 이미지 간 차이의 해소를 위해 노력한 점도 높은 평가를 받는다.

여기에 제품에 소비자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트렌드에 민감한 젊은 층의 입소문의 이유가 됐다.

현재 롬앤에 대한 소비자 반응, 충성도는 압도적이다. 여기에 ‘로손’ 이라는 일본 편의점과 협업해 로손에 입점한 한국 최초의 브랜드로 일본 젊은층 공략에도 나서고 있다.

현재 아이패밀리에스씨는 국내 시장 기준, 립틴트의 경우 압도적 1위에 올랐다. 또 일본에서도 일본 Z세대의 선호 브랜드 1위로 올라섰다.

2020년부터 해외 매출이 내수보다 증가했으며, 현재 일본에서의 매출 비중이 한국과 비슷한 수준으로 성장하고 있다. 이외에도 베트남(8%)에서의 매출이 크게 증가 중이다.

다만 거버런스의 개선은 필요해 보인다. 특히 공동 대표이사인 김태욱, 김성현 중 김태욱 대표는 연예인 출신으로 사실상 전문성이 결여됐다. 이외에도 사외이사들 역시 야구에이전트 출신 등 전문성이 결여됐다는 평가다.

또 유의미한 실적이 화장품에서만 발생하고 있어 사업다각화 역시 향후 성장성에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여기에 명확한 주주환원 정책도 찾아볼 수 없다. 물론 상장 시점과 성장을 고려하면 넉넉한 배당을 기대할 수 없지만 경영진은 주주에게 확실한 신뢰를 줄 필요가 있다.

해외실적 역시 한, 일을 제외하고 아직 유의미한 점유율을 기록하지 못하고 있다. 또 제품 생산이 OEM 방식이기 때문에, 비용을 줄이기 위해선 판관비를 줄여야한다. 다행인 점은 매출증가에 비해 광고 선전비 증가율이 적다.

자료=한화투자증권 보고서 갈무리

자료=한화투자증권 보고서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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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미국시장에서의 성공이 주가 상승의 코어 키


올해 미국은 온라인에서 오프라인으로 확장되면서 매출처가 다변화되는 한 해이다. 한국과 일본에서 시장 선점을 완료한 만큼 이제 미국 시장에서의 성공을 보여준다면 아이패밀리에스씨의 주가 역시 급등할 것으로 전망된다.

롬앤은 지난해 11월 미국법인을 설립하였고, 모크라에 100개 제품을 승인 받았다. 올해부터 틱톡샵을 직접 운영하며 B2C에 진출할 예정이다.

이미 미국에서 잘나가는 국내 기초화장품 브랜드들의 틱톡 계정과 롬앤 계정의 최근 추이를 비교 해 보면 종합적인 측면에서 롬앤 본계정의 성장 속도가 매우 가파르다.

현재 롬앤US 계정의 views와 shares가 비교 군들 중에 1등이었다.

미국에서 성공사례로 평가되는 경쟁사 기초화장품인 아누아는 미국 틱톡샵 뷰티섹션 매출 32위로 타 브랜드 대비 압도적으로 매출이 컸다. 롬앤의 틱톡샵 계정이 급증하고 있는 만큼 아누아 만큼의 성장도 가능한 셈이다.

롬앤의 경우 아누아나 조선미녀에 견줄정도로 신규 크리에이터 섭외에 힘을 쓰는 모습을 보이는 이유다.

올해 미국 틱톡샵 진출을 기대해 볼만하다. 이외에도 롬앤 '쥬시레스팅 틴트'의 트랜드는 최근 무섭게 치솟고 있다.

다만 미국에서 색조가 성공하기란 쉽지 않다. 때문에 롬앤의 성공에 대한 기대 역시 크지 않다. 그러나 최근 관심도가 커지고 있어 조금이라도 성과를 보여준다면, 매출의 퀀텀 점프도 가능할 수 있다.

이현종 더인베스트 기자 shlee4308@theinve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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