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크래프톤의 주가 상승세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최근 1년 사이 주가가 80% 넘게 올랐는데요. 지난해 연초부터 이어진 실적 호조와 함께 신작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특히 올해 상반기 중 크래프톤은 두 개의 신작 발표를 앞두고 있는데요. 오랜 숙제로 꼽히던 '배틀그라운드' 원게임 리스크를 털어버릴 기회라는 평가입니다.
◆ 장기 흥행 '배틀그라운드'…원게임 리스크 우려도
2007년 3월 설립된 크래프톤은 글로벌 게임회사입니다. 게임의 개발 및 퍼블리싱을 주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는데요. 크래프톤의 핵심 지적재산권(IP)은 그 유명한 '배틀그라운드'입니다.
배틀그라운드는 크래프톤의 자체 개발작으로 지난 2017년 3월 첫 공개됐는데요. 출시 직후부터 글로벌 흥행에 성공한 메가 IP로 꼽힙니다. 글로벌 게임 플랫폼 스팀에 따르면 배틀그라운드가 기록한 323만 명의 동시접속자 기록은 현재까지 깨지지 않고 있습니다.
배틀그라운드와 이 게임의 IP를 활용한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등의 시리즈는 현재까지 인기가 여전한데요. 크래프톤의 지난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이 2조922억 원인데, 이 중 배틀그라운드 시리즈 비중이 95%를 넘습니다.
다만 제품 하나가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너무나 높다보니, 크래프톤에게 '원게임 리스크'라는 꼬리표는 항상 붙어다닙니다. 특히 크래프톤의 매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가장 높은 지역인 중국에서 원게임 리스크가 두드러지는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