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룡전기, 소액주주 61.7% 급증과 2분기 영업이익 74% 감소
2분기 매출 356억원, 전년 동기 대비 40.9% 감소
투자대가 스코어 105점 만점에 69점, 안정성 만점·밸류에이션 8점
5월 고점 대비 47.2% 낮은 주가와 업종 최하위 매출성장률
30일째 69점, 만점과 바닥이 공존하는 스코어
제룡전기의 투자대가 스코어는 105점 만점에 69점이다. 9월 9일부터 10월 9일까지 31일 내내 69점에서 움직이지 않았다. 20개 점검 항목 중 12개를 통과했고 별점은 6.6이다.
점수의 결은 고르지 않다. 안정성은 19점 만점을 채웠고 성장·이력도 22점 중 19점이다. 반면 밸류에이션은 28점 중 8점, 퀄리티는 10점 중 3점에 그쳤다. 재무는 단단한데 가격과 이익의 질 항목에서 점수가 깎인 구조다.
스코어를 받치는 재무 지표
알트만 Z는 16.04로 위험 구간 기준 1.81과 거리가 멀다. 그러나 재무 개선 추세를 점검하는 피오트로스키 F는 9점 만점에 4점이다. 안정성과 추세 사이의 간극이 스코어에 그대로 드러난다.
4개 분기 연속 뒷걸음질한 영업이익
분기 영업이익은 확인 가능한 4개 분기 연속 전년 동기보다 줄었다. 2025년 3분기 225억원(전년 동기 266억원)에서 시작해 2026년 2분기 52억원(전년 동기 204억원)까지 내려왔다. 매출도 3개 분기 연속 전년 동기를 밑돌았다.
2026년 2분기 매출은 356억원으로 1년 전 604억원보다 40.9% 줄었다. 영업이익률은 14.7%다. 2025년 2분기 33.8%의 절반에도 못 미친다.
주가와 실적은 엇갈렸다. 분기 영업이익이 225억원에서 59억원으로 줄어든 사이 분기 말 주가는 3만 2,900원에서 4만 3,500원으로 올랐다. 2분기 말에는 5만 1,200원이었다.
영업이익의 3.4배인 2분기 순이익
2분기에는 특이한 숫자가 하나 있다. 영업이익은 52억원인데 당기순이익은 180억원이다. 순이익이 영업이익의 3.4배다. 영업 밖에서 생긴 이익의 성격은 반기보고서 원문 공시 확인이 필요하다.
이 영향으로 최근 4개 분기 합산(TTM) 순이익률은 29.9%로 영업이익률 22.68%보다 높다. ROE 22.18%도 이 순이익을 바탕으로 계산된 값이다.
3년 연평균 37.6% 성장 뒤의 역성장
긴 호흡으로 보면 그림이 다르다. 매출은 2021년 488억원에서 2024년 2,627억원으로 불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억원에서 978억원이 됐다. 최근 3년(2025년까지) 매출 연평균 성장률은 37.56%다.
꼭짓점은 2024년이었다. 2025년 매출은 2,240억원으로 14.7% 줄었고 영업이익은 670억원으로 31.4% 감소했다. 회사는 2월 9일 매출액 또는 손익구조 15% 이상 변동 공시로 이를 알렸다. (출처)
최근 4개 분기 합산 매출은 1,838억원이다. 매출증가율(TTM)은 -20.36%다. 전기/전자 업종 18개 비교 종목 가운데 18위로 맨 아래다. 업종 중앙값은 17.54%다.
PER 14.12배와 그레이엄 넘버 3만 4,456원
주가 4만 8,300원 기준 PER은 14.12배다. 업종 21개 종목 중 9번째로 낮고 업종 중앙값 16.44배보다 조금 낮다. 다만 분모인 순이익에 2분기의 영업 외 이익이 섞여 있다. EV/EBIT는 18.53배로 영업이익 기준 배수는 더 높다.
자산과 이익을 함께 본 그레이엄 넘버는 3만 4,456원이다. 현 주가는 이보다 40% 남짓 높아 그레이엄 넘버 대비 괴리는 -28.7%다. 주당 순유동자산(NCAV)은 1만 925원이다.
현금흐름 쪽 지표는 PCR 13.7배, 영업현금흐름 수익률 7.3%다. 차입보다 현금이 많아 기업가치(EV) 7,720억원이 시가총액 7,758억원보다 작다.
매출의 20.2% 규모 미국 계약과 400억원 부지
지난 24개월 동안 단일판매·공급계약 공시는 1건이다. 미국 전력회사 PSE&G(Public Service Electric and Gas Company)와 맺은 배전 변압기 공급 계약이다. 금액은 531.7억원으로 최근 매출의 20.2%에 해당한다. (출처) (출처)
| 공시일 | 구분 | 상대방 | 금액 | 비고 |
|---|---|---|---|---|
| 2026-01-08 | 배전 변압기 공급 계약(정정 이력 있음) | Public Service Electric and Gas Company(미국) | 531.7억원 | 최근 매출 대비 20.2%, 2025-12-22 ~ 2027-12-31 |
| 2026-02-04 | 유형자산(토지·건물) 양수 | 로버트보쉬코리아 유한회사 | 400억원 | 자산총액 대비 16.54%, 거래기준일 2026-03-31 |
계약 기간은 2025년 12월 22일부터 2027년 12월 31일까지 2년 남짓이다. 시가총액 대비로는 6.9% 규모다.
2월 4일에는 대전 대덕구 신일동의 토지·건물을 400억원에 사들이기로 했다. 자산총액의 16.54%이며 목적은 중대형 변압기 생산 등 제품군 확대다. (출처) (출처)
공시 전후 주가 반응은 컸다. 양수 결정 전 5영업일 주가는 14.54%, 공시 당일부터 5영업일은 14.59% 올랐다. 반면 2월 9일 실적 변동 공시 뒤 5영업일은 10.76% 내렸다.
반년 새 3만 3,442명 늘어난 소액주주
이 종목에서 가장 눈에 띄는 숫자는 주주 수다. 소액주주는 2025년 말 5만 4,220명에서 2026년 6월 말 8만 7,662명이 됐다. 반년 만에 61.7% 늘었다. 2024년 6월 말 3만 6,015명과 비교하면 2.4배다.
주주는 늘었지만 이들이 쥔 주식은 줄었다. 소액주주 보유 주식은 같은 반년 동안 921만 1,569주에서 865만 9,618주로 줄었다. 1인당 평균 보유는 170주에서 99주로 낮아졌다.
기관의 5% 보유 보고는 반대 방향이다. 삼성자산운용은 2월 5.19%로 신규 보고한 뒤 6월 7.62%까지 지분을 늘렸다. KB자산운용도 7월 5.26%로 5% 이상 신규 보유를 보고했다.
최대주주 박종태 회장과 특수관계인 등 6인의 지분은 33.13%로 반기 내내 그대로다. 자사주는 없고 발행주식과 유통주식이 1,606만 2,409주로 같다. 2021년 이후 발행주식 수 변동도 없다.
2021년 이후 22배 늘어난 주당 배당금
배당은 이익보다 꾸준했다. 주당 현금배당금은 2021년 50원에서 2025년 1,100원이 됐다. 이익이 줄어든 2025년에도 전년보다 100원 늘렸다. (출처)
사업보고서상 2025년 현금배당수익률은 2.97%였다. 현 주가 4만 8,300원 기준으로는 2.28%다. 자사주 취득·소각 공시는 최근 5년간 없다.
9만 1,500원 고점 이후 다섯 달
주가는 1년 남짓 사이 큰 산을 하나 넘었다. 2025년 9월 26일 3만 2,150원이 바닥이었다. 2026년 5월 4일에는 하루 29.97% 올라 9만 1,500원을 찍었다.
같은 날 언론은 투자주의종목 지정 예고 소식을 전했다. (출처) 이후 주가는 6월 말 5만 1,200원, 9월 말 4만 7,600원으로 내려왔다. 10월 8일 종가 4만 8,300원은 고점보다 47.2% 낮다.
최근 기사들은 전기장비 업종 전반의 차익실현 매물을 조정 배경으로 짚었다. (출처) AI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와 한국전력의 전력망 투자 계획은 업종 기대를 키운 재료로 거론됐다. (출처) (출처)
외국인 79억원 순매수와 개인 90억원 순매도의 20일
최근 20영업일(9월 8일~10월 8일) 외국인은 79억 5천만원을 순매수했다. 20일 중 16일이 순매수였다. 같은 기간 개인은 89억 9천만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 순매수 수량은 상장주식의 1.04%다.
60영업일로 넓혀도 방향은 같다. 외국인이 82억 7천만원, 기관계가 67억 8천만원을 사들였고 개인이 144억 9천만원을 팔았다. 이 기간 주가는 13.11% 올랐다.
연속성은 짧다. 10월 8일 기준 외국인 순매수는 1일째, 기관계는 2일째다. 60일 사이 외국인 최장 연속 순매수는 6일이었다.
공매도와 신용잔고
10월 7일까지 59영업일 동안 거래량 대비 공매도 비중은 16.7%였다. 8월 24일에는 42.5%로 평균의 2.5배까지 튀었다. 9월 14일에도 41.5%를 기록했다.
신용융자 잔고는 10월 6일 기준 48만 2,119주다. 상장주식의 3.00%이며 시가 평가로 243억원이다. 9월 1일 54만 630주가 정점이었고 최근 20영업일 사이 7.03% 줄었다.
숫자가 가리키는 점검 포인트
영업이익은 확인 가능한 4개 분기 연속 전년 동기보다 줄었다. 2분기 영업이익률은 14.7%로 1년 전 33.8%의 절반 아래다. 매출증가율(TTM)은 업종 18개 종목 중 최하위다.
2분기 순이익 180억원은 영업이익 52억원의 3.4배다. PER과 ROE가 이 순이익에 기대고 있어 일회성 여부에 따라 지표가 달라진다. 원문 공시 확인이 필요하다.
5월 하루 29.97% 급등 뒤 투자주의종목 지정 예고 보도가 나왔다. 주가는 고점 대비 47.2% 낮다. 60영업일 공매도 비중 평균은 17.3%다. (출처)
최근 2년 공급계약 공시는 미국 PSE&G 1건(531.7억원)이다. 400억원 부지 양수의 생산 효과는 아직 실적에 드러나지 않았다. (출처) (출처)
다음 공시에서 확인할 것
- 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697억원) 수준을 회복하는지 여부
- 2분기 영업 외 이익의 성격과 반복 여부
- 소액주주 수 증가와 기관 5% 보유 보고의 다음 변동
- 미국 PSE&G 계약의 매출 인식 속도와 대전 신일동 부지 가동 시점 (출처)
집계된 증권사 리포트는 없다. 판단은 각자의 몫이다.
※ 수집된 공개 자료를 바탕으로 작성한 데이터 분석 기사입니다. 수집 데이터와 기사 내용에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
데이터 추출: 2026-10-11 2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