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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일2026-09-30 공시 이벤트279건 호재 신호10 주의 신호10 09-30 20:25 산출

아가방컴퍼니(013990), 회사는 주식의 22%를 쌓았고 최대주주는 지금도 산다

자사주 신탁계약 6건 연속, 올해만 200억 원. 최대주주 랑시코리아는 28.58%까지 장내 매수했다. 그런데 거래소는 이 종목을 거듭 투자주의로 지정했다. 공시로 확인했다.

종목분석 · 코스닥 유통 · 2026년 7월 28일 배포 (주가: 2026-07-27, 재무: 2026년 1분기 보고서)

유아용품 기업 아가방컴퍼니(013990)의 발행주식은 3,289만 주다. 이 가운데 회사가 가진 자기주식이 1분기 말 722만 주, 비중으로 21.97%다. 최대주주 랑시코리아는 7월까지 장내 매수로 지분을 28.58%까지 늘렸다. 시장에서 거래될 주식이 빠르게 잠기고 있다는 얘기다. 같은 기간 거래소는 이 종목을 여러 차례 투자주의로 지정했다. 잠기는 물량과 흔들리는 수급, 그리고 1분기 영업이익 +57.7%의 실체까지 공시로 확인했다.

한눈에 보는 아가방컴퍼니

아가방컴퍼니는 유아용품이 본업인 코스닥 유통 기업이다. 최대주주는 랑시코리아(2014년 주식양수도로 변경)다. 종업원은 117명, 소액주주는 2만 5,735명이다. 중국 법인(북경아가방무역유한공사, 지분 66%)의 장부가액은 155억 원이다.

현재가 (7/27)
4,140원
전일 대비 +1.22%
시가총액
1,362억 원
업종 18위 / 31개
PER (TTM)
10.54배
업종 중앙값 7.10배
PBR
0.80배
BPS 5,203원
자기주식 비중
21.97%
1분기 말 7,224,627주
최대주주 지분
28.58%
7/24 보고 기준

사라지는 유통 주식

이 종목의 가장 굵은 데이터는 수급 구조다. 회사는 2023년부터 자사주 신탁계약을 여섯 번 연속으로 걸었다. 올해는 1월 100억 원 계약을 5월에 '취득 완료'로 중도 해지했다. 그리고 같은 날 다시 100억 원짜리 새 계약을 시작했다.

결정일자사주 신탁계약비고
2023.09100억 원 (삼성증권)6개월
2024.0850억 원 (NH투자증권)6개월
2024.1050억 원 (NH투자증권)6개월
2024.1150억 원 (NH투자증권)6개월
2026.01100억 원 (NH투자증권)5/8 취득 완료 (중도 해지)
2026.05100억 원 (NH투자증권) · 시총 대비 7.3%11월까지 진행 중

그 결과 자기주식이 급증했다. 2025년 말 518만 주(15.75%)였던 자기주식은 1분기 말 722만 주(21.97%)가 됐다. 석 달 새 발행주식의 6%포인트가 회사 금고로 들어갔다. 소각 공시는 없다. 쌓아 두는 방식의 자사주 정책이다.

최대주주도 사는 중이다

랑시코리아는 1분기 말 26.50%(872만 주)를 들고 있었다. 이후 장내 매수를 이어갔다. 6월 11일 보고에서 27.41%(+29만 2,196주)가 됐다. 7월 24일 보고에서는 28.58%(939만 9,062주, +38만 3,368주)까지 늘었다. 보고 사유는 '장내매수'다.

주식 수의 행방
단위: 주 · 최대주주는 7/24 보고, 자기주식은 1분기 말 기준 (기준 시점 상이)
발행주식총수 비교 지표
발행주식총수32,887,536
시장에 남는 물량(계산)16,263,847
최대주주 랑시코리아(7/24 보고)9,399,062
자기주식(1분기 말)7,224,627
최대주주는 2026-07-24 소유보고, 자기주식은 1분기 말 기준(기준 시점 상이) · 남는 물량 = 발행총수 - 최대주주 - 자기주식, 발행의 49% 수준 · 소각 공시 없음
자료: 더인베스트 수집 공시 데이터 (compdata) · 소각 공시 없음

최대주주 보유분과 자기주식을 빼면 시장에 남는 물량은 약 1,626만 주다. 발행주식의 49% 수준, 시가총액으로 약 673억 원어치다. 자사주 신탁 100억 원이 집행될수록 이 물량은 더 줄어드는 구조다.

그런데 거래소는 경고했다

물량이 잠기는 종목은 적은 돈으로도 주가가 크게 흔들릴 수 있다. 실제로 이 종목은 특정 계좌의 매매 관여 과다로 여러 차례 투자주의종목에 지정됐다 (출처). 소수 계좌에 거래가 집중됐다는 보도도 있다 (출처).

AI 리포트는 이 수급 리스크를 가장 중요한 확인 사항으로 분류했다. 투기성 자금의 유입과 이탈이 잦아 주가 예측이 어렵다는 진단이다. 저출산 정책 뉴스가 나올 때마다 관련주로 묶여 급등락했던 이력도 있다 (출처). 얇아진 유통 물량과 테마성 수급이 만나는 지점, 여기가 이 종목의 변동성이 만들어지는 자리다.

영업이익 +57.7%의 실체

올해 4월, 1분기 영업이익이 21억 원으로 전년 대비 57.7% 늘었다는 보도가 나왔다 (출처). 수치는 맞다. 다만 비교 대상을 봐야 한다. 지난해 1분기 영업이익(14억 원)은 최근 8개 분기 중 가장 낮았다. 낮은 바닥에서 출발한 증가율이라는 뜻이다.

분기 실적 추이
단위: 억 원 · 2024년 2분기 ~ 2026년 1분기 (연결)
매출액
020040060043624.2Q40924.3Q53324.4Q44425.1Q44525.2Q43625.3Q56625.4Q48526.1Q
영업이익
0204060806124.2Q3124.3Q3924.4Q1425.1Q4925.2Q2025.3Q5725.4Q2126.1Q
자료: 더인베스트 수집 재무 데이터 (compdata)

올해 1분기 영업이익(21억 원)은 2024년 2분기(61억 원)나 지난해 4분기(57억 원)에 크게 못 미친다. 연간으로 보면 방향은 더 분명하다. 영업이익은 2023년 166억 원에서 2024년 152억 원, 2025년 140억 원으로 2년 연속 줄었다. 매출은 소폭 늘었지만 이익률이 8.89%에서 7.40%로 내려왔다.

연간 실적 추이
단위: 억 원 · 2021~2025년 (연결)
매출액
05001,0001,5002,0001,51020211,74320221,86420231,82720241,8912025
영업이익
0501001502005920211452022166202315220241402025
자료: 더인베스트 수집 재무 데이터 (compdata) · 영업이익 2년 연속 감소

긍정 신호가 없지는 않다. 분기 매출 증가율은 지난해 2분기부터 네 분기 연속 플러스였고, 올해 1분기 +9.25%로 커졌다. 비용 효율화(수선비·임차료 절감)가 이익률을 방어하고 있다는 분석도 있다 (출처). 1분기 순이익(25억 원)이 영업이익(21억 원)보다 큰 점은 영업 외 이익이 더해진 결과로, 지표 해석 시 감안할 부분이다.

재고의 그림자

재무 안전판은 두껍다. 부채비율 31.91%, 유동비율 283.86%다. 그런데 유동비율과 당좌비율(114.28%)의 격차가 169.58%포인트에 이른다. 유동자산의 큰 몫이 재고라는 뜻이다. 유아용품은 시즌과 트렌드를 타는 상품이라 재고의 질이 중요하다.

외부감사인도 같은 곳을 본다. 삼일회계법인은 2024년과 2025년 감사에서 핵심감사사항으로 '재고자산평가충당금'을 꼽았다. 2023년 감사에서도 같은 항목이 지목됐다. 3년 연속이다. 회계상 이익의 질을 좌우하는 변수가 재고 평가라는 점을 시사한다.

가격표 점검, 싼 곳과 무거운 곳

주당 가치 지표
단위: 원 · 주가 vs 자산·이익 기준 참고 지표
현재 주가 비교 지표
현재 주가4,140
주당 순유동자산(NCAV)1,665
주당 순자산(BPS)5,203
그레이엄 넘버6,781
NCAV = 유동자산 - 총부채 · 주가는 BPS의 80%, 그레이엄 넘버 대비 63.8% 아래
자료: 더인베스트 수집 재무 데이터 (compdata) · NCAV = 유동자산에서 총부채를 뺀 값

주가 4,140원은 주당 순자산(5,203원)의 80% 수준이다. 그레이엄 넘버(적정가 참고 지표, 6,781원)는 주가보다 63.8% 위에 있다. 현금 창출력도 나쁘지 않다. 최근 1년 영업현금흐름은 시가총액의 12.21%(약 166억 원), PCR은 8.19배다.

아가방컴퍼니 vs 유통 업종 중앙값
TTM 기준 · 업종 31개 종목
아가방컴퍼 업종 중앙값
PER — 업종 22위 / 31
아가방컴퍼10.54
업종7.10
영업이익률 — 업종 16위 / 31
아가방컴퍼7.65
업종7.65
ROE — 업종 22위 / 31
아가방컴퍼7.16
업종9.19
부채비율 — 업종 9위 / 31
아가방컴퍼31.91
업종53.74
자료: 더인베스트 수집 재무 데이터 (compdata)

다만 업종 좌표는 평범하다. 영업이익률 7.65%는 업종 중앙값과 정확히 같다. ROE 7.16%는 중앙값(9.19%)보다 낮아 31개 중 22위다. PER 10.54배는 업종 중앙값(7.10배)보다 48% 높다. 자산 대비로는 싸지만, 이익 대비로는 업종에서 싼 편이 아니다.

더인베스트 투자대가 스코어(20개 항목 채점)는 105점 만점에 62점이다. 안정성(19/19)과 퀄리티(10/10)는 만점인데, 수익성 카테고리는 26점 만점에 0점이다. 낮은 ROE와 이익률 하강이 반영된 결과다. 점수는 과거·현재 데이터의 채점이지 미래를 보증하는 값은 아니다.

리스크 점검

① 수급 불안정과 투자주의 반복 지정 영향 높음 · 가능성 높음

소수 계좌 거래 집중으로 투자주의종목 지정이 반복됐다. 얇아진 유통 물량 위에서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 (출처).

② 저출산에 따른 시장 축소 영향 높음 · 가능성 높음

저출산 기조로 유아용품 시장 자체가 줄고 있다. 본업의 장기 매출 성장을 제약하는 구조적 리스크다 (출처).

③ 이익의 하강 추세 데이터 확인

연간 영업이익이 166억, 152억, 140억 원으로 2년 연속 줄었다. 1분기 +57.7%는 낮은 기저에서 나온 반등이라 지속 여부 확인이 필요하다.

④ 재고 부담 데이터 확인

유동비율과 당좌비율의 격차가 170%포인트에 가깝다. 감사인은 3년 연속 재고자산평가충당금을 핵심감사사항으로 지목했다.

⑤ 신성장 동력 부재 영향 중간 · 가능성 높음

본업 의존도가 높고 뚜렷한 신사업 성과가 아직 없다는 분석이 나온다. 사업 다각화가 과제로 지적된다 (출처).

정리, 잠기는 물량과 남는 질문

이 종목의 올해 공시는 한 방향이다. 회사는 자사주를 22%까지 쌓았고, 최대주주는 28.58%까지 샀다. 주가보다 64% 위의 그레이엄 넘버, PBR 0.80배라는 자산 대비 가격표가 그 배경에 있을 것이다.

반대편에는 세 가지가 남는다. 2년 연속 줄어든 연간 영업이익, 3년 연속 지목된 재고 이슈, 그리고 거래소의 반복된 투자주의 지정이다. 잠기는 물량은 오를 때도 내릴 때도 진폭을 키운다. 명분과 경고가 함께 적힌 계산서, 판단은 각자의 몫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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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투자 결정의 책임은 투자자에게 있습니다.

데이터 추출: 2026-07-27 20:5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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